[러시아] 크리스마스 칸타타, 음악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펼쳐지다
[러시아] 크리스마스 칸타타, 음악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펼쳐지다
  • 박도훈
  • 승인 2018.05.0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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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목) 저녁 7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번화가에 위치한 문화센터 Dom kyltyr Lensoveta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Dom kyltyr Lensoveta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유명하다. 음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많은 시민들이 이날 저녁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   

"오래전에 칸타타에 대해서 들었고 이곳에 정말 오고싶었는데, 여유가 없거나 기회가 없었는데 저희 회사에 초청장을 보내주셔서 제 직장 동료랑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긍정적인 기분을 가지고 갈수 있기를 기대하고, 제가 오랫동안 이 공연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만족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스베틀라나

좌석을 가득 채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

유수의 국제합창제에서 정상에 오른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을 기대하는 관객들, 드디어 공연의 막이 올랐다.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누가 감히 왕이라고!
곧 오소서, 임마누엘!
그리스도가 나실 곳 없는 비통함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탄생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면서 모든 근심과 슬픔이 사라지고 오직 기쁨과 영광이 가득하다. 하나님이 필요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꼬마 산타들
말썽꾸러기 안나와 친구들
배고파요~
한없이 어두운 시간
다시 찾은 따뜻한 가족
피날레

유쾌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는 안나. 하지만 그 속에 가려졌던 안나의 어두운 마음이 가족과의 갈등으로 드러나고, 안나는 꿈 속에서 한없이 어둡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면서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과 그 따뜻함을 깨닫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에게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2막과 3막 사이,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박옥수 목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래 전 나환자촌에서 복음을 전했고, 이전까지 어둡게 살아가던 나환자들이 복음을 들은 후 전혀 달라져 예수님을 믿는 밝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리는 날임을 말하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피로 우리 모든 죄가 다 씻기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때 우리 죄가 다 넘어갔고, 십자가에서 다 씻어졌습니다. 저는 전세계를 다니면서 우리 죄는 우리 힘으로 씻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죄가 다 씻어졌다는 걸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사실을 아시고 행복 속에 영광 속에 사사기를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는 3막과 함께 보리스 아발리얀 교수를 소개하며 무대를 내려갔다. 

보리스 아발리얀 교수(맨앞 오른쪽)와 소프라노 이수연(맨앞 왼쪽)
기립박수를 보내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
 

"오늘 IYF 대표이신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목사님은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목사님의 간증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래 전 목사님께서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만났고, 현재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 믿음을 지키시고 또한 이 믿음을 통해서 이렇게 훌륭한 단체를 만들고 한국의 청소년뿐 아니라 이런 방문을 통해서 전세계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 안드레이 클리멘테프 / 사업가

"예수님이 탄생하셔서 지금 우리가 행복을 느끼고, 합창단이 저희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저희가 모두 즐거웠고, 오늘 제 마음에도 성탄절이 이루어졌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 크세니야

"CLF와 관객들을 향한 칸타타 메시지를 통해서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이것은 성서가 전하고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왜곡되지 않고 전파되면, 사람들 마음에 말씀이 역사할 것이고, 또한 그들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리이

"오늘 칸타타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공연을 본 적이 없고, 특히 합창단이 이렇게까지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감동이었고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인 예수님을 보면서 공연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합창단의 휼륭한 노래와 연기가 모든 내용을 잘 전달해주었고,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이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 예카테리나

"캠프도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칸타타가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이 캠프에 참석했는데, 내년에 친구들도 초청하려 하고 제가 오늘 느꼈던 것처럼 제 친구들도 좋아할 거라고 믿습니다. 칸타타에 대해 이야기하면, 연극들이 감동적이고, 제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이 모든 것을 저희를 위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합창단을 볼 때면 웃음을 짓게 되고 행복해집니다." - 나타샤 

예술의 혼이 살아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날 공연으로 시민들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의미가 전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 마음에 복음이 심겨 밝게 빛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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