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내무부 반군피해자 담당 관계자들의 마음을 울린 "경청"
[콜롬비아] 내무부 반군피해자 담당 관계자들의 마음을 울린 "경청"
  • 황선우
  • 승인 2018.05.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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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강연 시작 전 IYF콜롬비아 지부의 남성 보컬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18년 5월 16일 콜롬비아 보고타 Ministerial del Interior 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 까지 콜롬비아 내무부 인권위원회의 반군피해자 담당부서 직원 약 30여 명을 초청한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강연은 반군피해자의 일에 대해 진심으로 배려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보고 마인드 강연이 필요하다는 부서장의 요청으로 진행되었다.

▲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강연 시작 전 IYF콜롬비아 지부의 4인 보컬그룹의 공연이 있었고, 이어서 현재 사회문제에 대한 동영상 시청을 했고 강사 임민철 목사는 '경청' 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강연을 시작했다.  

▲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강사 임민철 목사는 “말하는 데 3년 듣는 데 60년”이라는 강연을 했고, 사람은 듣기보다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며 정확하게 듣고 말하는 사람은 지혜를 얻을 수 있지만 듣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지혜를 얻지 못 하고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아는 것이 많고 잘 듣는 사람은 지혜가 많다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 "경청"에 대한 내용의 강연을 경청하는 내무부 관계자들

 또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 단어 “understand”를 설명하며 이 말은 under와 stand를 합친 단어이며 이해했냐고 물어보는 말이라고 말하며, 이것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보다 낮은 곳에 서서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와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계속해서 링컨 대통령을 이야기하면서 링컨 대통령이 후보시절 한 소녀의 편지내용인 “수염을 기르면 더 좋겠다”는 작은 말을 받아들였고, 다른 대통령 후보 경쟁자의 자신의 가족을 향한 비난에도 “저희 가정은 가난하고 못 배운 집안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상대방을 비난하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라고 말해 이 두 이야기로 미국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작은 말에도 경청했고 지혜로운 대답을 한 링컨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며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내무부의 마인드교육 명예대사 임명장을 임민철 목사에게 전달 하고 있다.

 또 강사 임민철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은 나라를 위해 국민들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국민들보다 더 낮은 곳에서 경청해야 됩니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강한 공감을 표했다

▲ 강연이 끝난 뒤 임민철 목사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사람들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말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에는 미숙해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없기에 사람들은 경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고 상대의 말을 듣는 게 참된 지혜라고 이야기했다.

▲ 강연이 끝난 뒤 함께한 단체 사진촬영

 강연이 종료되고 참석자들은 반군 피해자를 포함한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로써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고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면 더 낮은 곳에서 들어야 된다는 강연내용에 큰 공감을 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내무부는 강사 임민철 목사에게 마인드 교육을 위한 명예대사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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