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2018 피지 월드캠프,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피지] 2018 피지 월드캠프,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 박도훈
  • 승인 2018.06.07 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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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햇살, 푸른 녹지와 우거진 수목.
생명력 넘치는 이 땅만큼이나 사람들은 활기가 넘친다. 어딜 가나 '불라(Bula)'라는 피지 인사말을 건네고 무거운 짐을 이고 있으면 지나가던 택시도 굳이 타지 않더라도 도움이 필요하냐며 말을 건넨다.

오른쪽으로 행사가 열리는 서스튼 가든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피지 사람들은 깨끗한 거울처럼 마음에 담긴 감사와 행복을 투명하게 비춘다. 피지여서 더욱 행복한 캠프가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중국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배웠는데요. 말을 나누는 부분이나 인사하는 부분에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 몇몇의 한국인 친구들이 있는데요. 이제 그들의 언어로 몇 마디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IYF 캠프에 오게 되어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적인 부분이 바탕 되어 있는데요. 제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저도 제 분야에서 청소년 지도자로 있는데요. 23개의 교회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경청하는 운동 같은 활동들을 우리 청소년 회원들도 배운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줄 겁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들을 수 있다면 성령이 들어와 성령이 내 안에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그의 인도를 따르기를 바랍니다.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선 저희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먼 피지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피지 청소년들을 대신하여 너무 감사드립니다." - 루시

오전 중 IYF와 피지국립대 총학생회 및 피지엥트로프로니어 잡지사와 MOU 체결식이 있었다.

피지국립대 총학생회 및 피지엥트로프로니어 잡지사와 MOU 체결식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MOU 체결식 후 앞으로 IYF와 함께하는 데 대한 고마움과 소망을 전했다.
"남을 행복하게 하려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먼저 여러분이 행복하시고 남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을 대신해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IYF와 MOU를 맺을 수 있었던 부분에도요. 매거진 설립자께서도 IYF의 선교와 비전에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피지 주민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세상을 보는 그들의 눈을 바꿔 주시고 마음을 바꾸시고 저희 매거진 지난 18개월 동안 못하던 일입니다. 행사를 마친 후에 IYF와 파트너로 일을 해나갈 겁니다. 피지 전부에 IYF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복음을 전파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 로즈 리베라 필리포

저녁에는 폐막식이 열렸다. 폐막식에 청소년부장관, 교육부차관보, 전 감리교 총재, 감리교 사무총장 등이 함께해 피지 정부와 교계가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캠프의 마지막 행사는 더욱 뜨거웠다. 행사 초반 굵은 소나기가 잠시 내리기도 했지만 캠프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학생들은 오히려 더욱 신을 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라이쳐스스타즈 피지댄스
리오몬따냐
태권무
공연을 기뻐하는 참석자들

전에 본 적 없는 규모에 피지 천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서스튼 가든에서 펼쳐진 공연은 함께한 귀빈과 참가자들에게 벅찬 기쁨과 감동을 남겼다. 공연마다 터져나오는 함성과 박수가 참석자들과 공연을 준비한 이들 그리고 함께한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트리오
관객과 하나된 무대

박옥수 목사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캠프를 참석자들과 함께 기뻐하며 2018 피지 월드캠프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폐막식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메시지를 들으며 행복해하는 참가자

나아만 장군의 예화로 소망이 마음을 어려움에서 밝은 곳으로 이끌어냄을 이야기했다.

"1962년 10월 7일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씻은 걸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위장이 안 좋고 심장이 안 좋을 때가 있었는데 하나님이 은혜로 고쳐주셨습니다. 이후로도 수없이 많은 일들을 도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죄도 깨끗이 씻었습니다. 내 죄가 사해졌다는 걸 믿은 그때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도우십니다."

메시지 후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마음으로 함께해준 청소년부장관과 감리교 사무총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박옥수 목사에게는 피지를 위해 일한 공로로 내무부에서 수여하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감사패를 수여받는 청소년부장관과 감리교 사무총장. 
 

청소년부장관은 '학생들이 IYF를 만날 때마다 변하는 걸 본다' 며 '짧은 3일이지만 캠프를 개최해줘 너무 기쁘고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감리교 사무총장도 소감을 전하며 피지노래를 참가자들과 제창하며 폐막식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행사 후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부 장관, 교육부 차관보, 감리교 전 총재, 감리교 사무총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귀빈들과 만남을 갖는 중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이 하신 한 가지 일은 우리 죄를 씻은 것'이라며 남태평양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약속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했다.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고, 피지가 반드시 새로워질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십 년 전 어렵고 힘들던 때 하나님이 마음속에 넣어준 그림이 남태평양 피지에서 그대로 펼쳐지고 있다. 그동안 피지 월드캠프를 통해 피지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청소년부 장관을 비롯한 수많은 정부관계자들 그리고 감리교, 방송국, 피지국립대 등. 그야말로 온 피지가 IYF와 함께하고 있다. 머지않아 피지뿐 아니라 남태평양 전역에 있는 작은 섬 하나 하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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