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차 강릉 여름캠프,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세계’
[강릉] 3차 강릉 여름캠프,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세계’
  • 박용언
  • 승인 2018.08.1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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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세계로 이끄는 분명한 말씀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잘한 것으로 설 수 없습니다. 신앙은 내가 무엇을 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죄인으로 설 때, 우리에게 입혀지는 것입니다.’
-3차 강릉 여름캠프 첫날 저녁 말씀 중-

 

47회 여름캠프도 어느덧 3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1, 2차 캠프를 지나며 모든 것을 다 녹여버릴 것 같던 폭염도 한 풀 꺾이고, 3차 캠프에 참석하는 서울, 경기, 강원지역 형제 자매들은 수양회 참석을 가로막고 있던 이런 저런 형편과 생각들을 내려놓고 말씀이 역사하는 세계로 마음을 옮겼다.

“저는 암 투병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병을 주신 이유가 하나님 당신 앞에 더 엎드리고 나아가게 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제 병 또한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여름캠프로 이끄셔서 은혜로운 말씀을 듣게 하셨고, 제 의가 아닌 예수님의 의로 제가 의롭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김영희/ 기쁜소식 동서울교회)

▲ 3차 강릉 여름캠프의 주강사인 기쁜소식 한밭교회 조규윤 목사

3차 강릉 여름캠프를 통해 들려지는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게 되는지, 어떻게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세계를 맛볼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었다.
첫날 저녁, 3차 강릉 캠프의 주 강사인 기쁜소식 한밭교회 조규윤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잘난 것으로 예수님 앞에 설 수 없는 사람이며, 죄인으로 예수님 앞에 설 때 간음 중에 잡힌 여인에게 들려진 놀라운 말씀이 우리에게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날 저녁에는 요한복음 4장, ‘사마리아 여인’처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임 되면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된다고 힘 있게 말씀을 전했다.

 

“저는 제가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고 거만하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말씀 앞에 저를 비춰보니 그런 저의 모습이 한 없이 부끄럽습니다. 말씀 중에 ‘나에게서 나오는 것을 찍어 버리고 예수님에게 접붙임이 되면 예수님으로부터 나오는 진액으로 본성을 이기며 산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 사마리아로 가신 것처럼 저를 이 복된 수양회에 불러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오송희/ 기쁜소식 동대문교회)

셋째날인 17일 저녁, 조규윤 목사는 열왕기상 17장의 ‘사르밧 과부’ 이야기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우리가 누구의 음성을 듣고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 3차 강릉 여름캠프의 주강사인 기쁜소식 한밭교회 조규윤 목사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하나님의 세계로, 믿음의 세계로 옮겨주실 줄 믿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자신을 믿고 가는 길은 실패요 저주였지만, 하나님의 사람의 음성을 들었을 때, 놀라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수양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

강릉 수양회에 오면 수양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들이 있다.
말씀 전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지역별 찬송 시간도 그 중 하나다. 평소에는 잘 들을 수 없는 다른 지역 교회 형제 자매들의 찬송을 들으며, 마음속으로 우리교회 찬송과 비교를 하기도 한다. 이번 3차 수양회에서는 첫날 기쁜소식 강남교회 ‘진달래 합창단’의 찬송을 시작으로 기쁜소식 양천교회, 강북지역 연합 합창단의 찬송이 매일매일 우리의 귀를 즐겁게 했다.

▲ 기쁜소식 강남교회 '진달래 합창단'
▲ 양천교회 합창단의 찬양
▲ 강북지역 연합 합창단의 찬송
 

그리고 이제는 수양회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된 ‘트루 스토리’.
내 주위의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또 하나님에 이끌려 살아온 실제 삶이 고스란히 전해지기에 조금은 서투른 연기에도 우리 마음에는 큰 울림으로 남는다.

▲ 기쁜소식 강북교회 김은종 형제 트루스토리 '진정한 의리

첫날 저녁에는 자신의 악한 모습을 발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은 강북교회 김은종 형제님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둘째날 저녁에는 시카고 교회 김여옥 자매가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과 같은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게 되고, 말기 암이라는 자신의 형편과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가 기쁜소식 강남교회 형제 자매님들을 통해 전해졌고, 마지막 저녁에는 양천교회에서 준비한 뮤지컬 ‘최고야 과장’이 자신을 믿고 산 결과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 주었다.

▲ 기쁜소식 강남교회의 김여옥 자매 트루스토리 '다시찾은 아버지의 사랑'
▲ 기쁜소식 양천교회의 뮤지컬 '최고야 과장'
 

찬송과 트루스토리 뿐만 아니라, 수양회에서만 만나는 오후의 아카데미. 꿀맛같은 식사 시간과 봉사, 휴식 시간에 나누는 즐거운 교제까지 모두가 다 작지만 큰 행복을 주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 건강 아카데미 시간
 
 
 

새 생명이 탄생하는 복음반

수양회의 가장 큰 기쁨은 뭐니뭐니 해도 한 생명이 사망의 권세에서 하나님의 세계로 옮겨지는 구원이 아닐까? 이번 차수에도 어김없이 3층 소예배당을 가득 매운 참석자들이 복음반 강사인 기쁜소식 안양교회 조성화 목사가 자세히 풀어주는 복음에 귀를 기울였다.

▲ 3차 강릉 여름캠프의 복음반

조성화 목사는 여러 시각자료들과 예화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우리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죄의 근원과 속죄,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12)

▲ 3차 강릉 여름캠프 복음반 강사, 기쁜소식 안양교회 조성화 목사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영원이 사해진 놀라운 복음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심겼고, 이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기쁨이 우리들을 또한 행복하게 했다.

“40년간 일반 교회를 다니면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착하게 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들으며 예레미야 17장 9절 말씀처럼, 저도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말씀을 보며 내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간 것이 믿어졌고 그동안 내 속에서 풀리지 않던 응어리가 다 풀어졌습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안수자/ 기쁜소식 강북교회)

▲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는 사람들

기쁜소식 강남교회 이해순 자매와 함께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중국인 서하씨는 그동안 이 자매의 손에 이끌려 성경세미나에도 몇 번 참석했어도 풀리지 않던 죄의 문제가 이번 수양회를 통해 완전히 해결되었다.

“이전까지 말씀을 들으면서도 제 마음에는 ‘그래도 왜 죄가 없는 거지?’하는 의문이 늘 남아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늘 제 마음을 누르고 있는 죄가 있었는데, 말씀을 들으며 사람의 죽고 사는 것이 모두 하나님에게 달려 있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고 목사님께서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을 읽어주실 때 마음에 있던 저의 모든 죄가 다 사해졌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서하/기쁜소식 강남교회)

▲ 금요일 오후의 세례식

금요일 오후 시간, 서하씨는 다른 구원받은 분들과 함께 구원받기 이전의 자신을 장사지내는 세례를 받고, 자신을 복음으로 이끌어준 이해순 자매와 함께 기뻐했다.

▲ 이번 수양회에서 구원을 받은 서하씨(맨 왼쪽)와 서하씨는 수양회로 인도한 강남교회 이해순 자매(왼쪽에서 두 번째)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사마리아 여인’, ‘사르밧 과부’ 이번 3차 강릉 수양회 말씀의 주제가 된 이 세 사람은 모두 아무런 소망이 없는 실패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소망이 없고 방법이 없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갔고, 들려진 말씀을 통해 그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삶을 살게 되었다.
우리의 삶도 그들과 다를 것 없는 소망 없고 실패한 삶이지만, 수양회를 통해 들려지는 말씀이 있기에 이 형편과 상관없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될 줄 믿는다.

 

글|김지완(동대문), 이현지(강북)
사진|박미수(양천), 박종도(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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