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멕시코]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 이유리
  • 승인 2018.08.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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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의 1만 석을 가득 채우다.(만석!!)

IYF 멕시코 월드문화캠프 마지막 날인 19일 일요일 오후 5시, 멕시코시티에 위치해 있는 아우디토리오 나쇼날(Auditorio Nacional)에서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공연 시작 전부터 행사장은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했다. 이날 칸타타를 보기 위해 멕시코 시민 1만여 명이 모였다. 

일반 시민들 뿐만 아니라 멕시코 국영방송과 정부관계자, 정치인 등의 발길도 이어졌다. 멕시코 국방부 대외협력 실장을 비롯해 요마리 몬드라곤 아레돈도 멕시코 하원의원, 마리에 조셉 아이티 대사, 따사왈 깐 파키스탄 대사와 멕시코 3대 방송사인 텔레비사, 티비아즈테카, 까날온세 방송국 직원들도 합창단의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해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을 찾았다.

칸타타 공연을 선보이는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은 전체 관람석이 1만 석으로, 3년 전까지만 해도 멕시코 형제 자매들에게 ‘꿈의 무대’였다. 시민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세계 최고의 합창단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를 감상하게 될 날을 누구보다 기다렸다. 꿈이 이뤄진 이날 오후 많은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 앞에 감사와 벅찬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공연 시작전 1층부터 3층까지 1만 석을 가득 채운 객석 모습>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박 목사님이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것이 꿈 같은 일이었는데, 2년 전부터 이곳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특히 오늘은 멕시코 시민 1만 명으로 가득 채워진 이곳에서 목사님이 복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 눈물이 납니다. 약 두 달 전 멕시코 월드캠프 일정이 원래 일정에서 1주일 뒤로 미뤄지면서 12일 이미 대관한 날은 취소해야 했고 19일은 이미 다른 곳에서 계약이 된 상태였습니다. 막막하고 아무 길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대관 담당자의 마음을 감동시켜 행사날짜에 맞춰 장소를 대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1만 석이 꽉 차는 것을 보고, 또 이곳에 온 많은 분들이 복음을 듣는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 멕시코시티교회 헤나로 집사

▲<아우디토리오 나쇼날 1만석을 가득 메운 멕시코 시티 시민들의 모습>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멕시코시티 시민들>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인해 행복해하는 멕시코 시티 시민들>

드디어 기다렸던 입장 시간, 오후 4시가 되자 극장 광장에서 하우스 오픈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 <칸타타 1막에서 열연하는 동방박사>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천 년 전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펼쳤고, 가족의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안나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선보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박옥수 목사의 특별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모든 대사를 에스파뇰로 구사했다. 합창단에게는 익숙치 않은 에스파뇰이었지만 많은 연습을 통해 극중 대사를 에스파뇰로 완벽하게 구사했고, 관객들은 큰 호응으로 보답했다.

그리고 칸타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랐다. 박옥수 목사는 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과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켜주었다.

▲ <1만 석을 가득 메운 멕시코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을 크리스마스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후 모든 사람들과 마음을 같이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모든 죄가 예수님의 의로 다 사해진 걸 믿으시고 예수님이 날 도우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으면 그때 예수님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 후 예수님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실 겁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 해보세요. 행복한 일이 일어날 겁니다. 하늘에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 넘칠 것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Silent Night)를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최혜미>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직후 다시 무대에 오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Hallelujah'로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어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과 펠리즈 나비다(Felize navidad), 멕시코 린도 이 깨리도 (Mexico Lindo y Querido)를 불렀다.

▲<멕시코 린도 이 깨리도(Mexico Lindo y Querido)를 부르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 테너 우태직, 소프라노 박진영>

특히,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멕시코’라는 뜻의 노래인 ‘멕시코 린도 이 깨리도’를 부를 때에는 많은 참석자들이 환호성을 보내며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함께 노래했고, 기립박수를 보냈다.

▲<칸타타 후 가진 박옥수 목사와의 VIP 리셉션. (사진 왼쪽) 안토니오 에르난데스 데헤다(Antonio Hernandez Tejeda) 국방부 대외협력 실장(대령)

“작년, 재작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매년 볼 때마다 더욱더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우리 국방부에서 IYF 월드캠프 개막식과 박옥수 목사 마인드 서적 출판기념회에 국방부 산하 5개 군사학교에서 각각 두 명씩 총 10명의 교육장교들을 보내서 IYF와 국방부의 더 많은 활동을 모색할 수 있었고, 이번 칸타타에는 국방부 가족 총 220명이 함께 했습니다. 이런 멋진 공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토니오 에르난데스 데헤다(Antonio Hernandez Tejeda) 국방부 대외협력 실장(대령)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데 라 페나 (David Rodriguez de la pena) 멕시코 국립음악원 학장(왼쪽)>

“우리 멕시코 국립음악원은 세계 7대 음악원 입니다. 저희 음악원생들의 공연도 굉장히 수준이 높고 멋있지만, 오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보며 놀랐고, 역시 명성대로 훌륭한 합창단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통해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합창단을 설립한 박 목사님 그리고 한국 새소리 음악학교를 알게 됐는데, 우리 멕시코 국립음악원과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데 라 페나 (David Rodriguez de la pena) 멕시코 국립 음악원 학장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에서 공연한 유명 공연인들의 사진 액자들 가운데 함께 전시되어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사진>

2018 멕시코 월드문화캠프와 제3회 기독교지도자대회는 이날 칸타타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칸타타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어떤 행복한 열매로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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