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회의 음성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브라질] 교회의 음성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 최나래
  • 승인 2018.08.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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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 준비소식

전 세계 기독교를 바꾸고 있는 기독교지도자포럼(CLF)이 브라질 상파울루교회에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기쁜소식 부산대연교회 임민철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열린다.

2016년 브라질 월드캠프와 함께 CLF가 브라질에서 처음 개최되었고, 2017년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주변 교회 목사들이 상파울루 교회에 모여 모임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6월엔 김재홍 목사를 초청하여 50여 명의 일반교회 목사들과 CLF를 가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500명 목사를 초청하라는 교회의 음성이 있었다. 처음에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마음에 많은 부담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룻기 3장 5절)' 말씀처럼 나오미의 음성을 따라 행할 때 보아스가 룻을 위해 일한 것처럼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일하실 거라는 마음을 받아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CLF 준비하고 있다.

성도들이 일일히 파악한 교회에 전화로 초청하고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교회를 방문하며 목사들을 만나고 있다. 처음엔 '목사들이 일반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을까' 하며 의구심을 가졌지만, 교회를 찾아가 목사들을 만나 CLF를 소개했을 때, 반겨 맞아주고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또한 이번엔 참석하지 못하지만 내년 미국에서 가질 CLF에 참석하고 싶다고 뜻을 보이는 목사들을 보았다.

▲ 일반 교회 예배 중 CLF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CLF를 참석하겠다고 바로 신청하는 목사

반면 복음으로 나아갈 때, 사단이 방해하기도 했다. 다른 교단에서 우리를 이단이라고 비방해 마음을 닫는 목사도 있었고, 우리를 다른 교회로 오해하고 그 교회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평을 듣고 배척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UNIPAS라는 1천여 명 목사들 모임의 대표 목사가 직접 확인하러 교회에 방문하여 모임을 가지며 그들이 품고 있는 오해가 풀렸다. 또한 많은 교회 재단에서 우릴 돕고 함께 복음의 일을 하고 싶어 한다.

▲ UNIPAS 대표 목사와 함께 한 모임
 
 

막상 CLF에 초청하다보니 선교회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IYF와 내년에 브라질에서 있을 월드캠프도 함께 홍보할 수 있었다.

▲ CLF를 홍보하며 만난 목사들 (왼쪽에서 첫 번째가 권민수 목사)

"처음에 500명을 초청하라는 교회 음성을 들었을 때, 브라질은 교파가 너무 강해서 쉽지 않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종의 마음에 500명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준비하셨을 거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나아가니 하나님께서 많은 길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브라질 기독교 연합 목사를 만나게 되고, EXPO CRISTÃ 교회를 통해서 브라질에서 유명한 가스펠 가수도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교단에서 우릴 이단이라고 방해를 놓아 마음을 닫는 일도 있었지만 계속해서 500명이라는 종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 500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와서 교회를 가득 채울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 (권민수 목사)

"저는 마토 그로소 아우데이아라는 인디오 마을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역하면서 형편도 안 좋고 신앙이 되지 않는 나를 보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상파울루 교회에 와서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500명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고 홍보에 대한 마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CLF에 초청하기 위해 많은 교회를 방문하면서 복음이 없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로 진정한 복음을 만날 수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다른 교회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CLF홍보를 하면서 마음에 힘을 얻고 다른 마음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지금은 감사와 행복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빌라지오 전도사)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때 항상 부담과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교회의 음성을 받고 그대로 행하였더니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만나고 길을 열어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500명을 초청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상의 목사들이 참석하여 자리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걱정을 하고 있다.

또한 다음 주 CLF를 통해 하나님께서 브라질에 힘있게 일하실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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