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과 300명의 캄보디아 목회자들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과 300명의 캄보디아 목회자들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8.09.04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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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_219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캄보디아 사람들
하나님께서 캄보디아를 사랑하셔서, 8년 동안 해마다 월드캠프를 가질 수 있게 하셨다. 올해는 특별히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를 월드캠프와 함께 가져, 캄보디아에 있는 많은 목회자들을 캠프에 초청했다. 3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내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정말 순수하고 귀하고 아름다웠다. 그들을 만날 때마다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고, 누구를 만나든지 단순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 수천 명의 학생들도, 복음을 전하자 굉장히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면 그들이 무대 앞으로 나가서 춤을 추며 함께 기뻐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며 ‘무엇이 저 학생들의 마음에 저런 기쁨을 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더 크고 온전한 장막에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
오후에는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이야기를 히브리서 9장 말씀을 가지고 전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히 9:11)
성경은 예수님을 제사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구약시대에는 아론 자손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렸는데, 그들이 드린 제사는 땅에 있는 성막이나 성전에서 행해졌다. 하늘에 참 성전이 있고,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늘나라 성전을 보고 내려와서 그 모양을 본떠 땅에 성막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양과 소와 염소를 잡아 죄를 사하는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사장으로 드린 제사는, 손으로 지은 장막이 아니라 더 크고 온전한 장막에서 드려졌다고 했다.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은 땅에 있는 성전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있는 성전을 가리킨다.
아론 자손 제사장들은 땅에 있는 성막이나 성전에서 제사를 드렸다. 그런데 이 땅은 ‘시간계’이기에, 속죄제사를 드리면 죄가 사해지지만 그 효력이 영원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흘러가면 드린 속죄제사 또한 과거로 흘러가버리기에 지금 짓는 죄를 사할 수는 없었다. 이처럼 구약시대에 드린 속죄제사도 죄를 사했지만 죄를 영원히 씻지는 못했다.
만약 예수님이 구약시대에 드렸던 제사처럼 이 땅에 있는 제단에서 속죄제사를 드렸다면, 인간이 죄를 지을 때마다 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천 번, 만 번, 몇 억 번을 죽어도 부족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신의 피를 가지고 땅에 있는 제단에 뿌리시지 않고, 하늘나라에 있는 성전으로 올라가셔서 거기에 있는 제단에 피를 뿌리셨다.
“…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히 9:11~12)
예수님이 드리신 제사는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자기 피로, 이 땅에 속한 성전이 아닌 하늘나라 성전에서,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다.
하늘나라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영원하다. 우리도 하늘나라에 가면 영원히 살게 되고, 예수님도 영원히 계신다. 모든 것이 영원하기 때문에 하늘나라의 제단에 뿌린 예수님의 피 역시 우리 죄를 영원히 속한다.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리신 예수님의 피가 영원한 능력을 가지고 우리 죄를 영원히 씻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캄보디아의 목회자들 앞에서 이 말씀을 칠판에 그림을 그려가면서 전했을 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내가 하는 말에는 능력이 없지만 내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담겨 있어서, 말씀을 듣는 동안 목회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밝게 변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는 말씀을 듣는 내내 많은 목회자들이 “아멘!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더 크고 놀라운 세계를 여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한다. 성경에는 이러한 구속의 비밀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나는 오랫동안 눈이 가려져 있어서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1962년에 내 모든 죄를 사함 받고 난 뒤,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그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세계가 아닌 더 크고 놀라운 세계를 여셨다. 마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는 것과 같았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는데,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자 빛이 있었다. 하나님은 땅에 빛만 있게 하신 것이 아니라,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나무들을 나게 하셨다. 그러한 변화들이 내 마음에서도 일어났다.
하나님은 당신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땅에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그곳에 거하게 하셨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동안,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동산에서 한없이 기쁘고 즐거웠다. 그런데 그들이 뱀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에서 떠나 사탄의 영역으로 들어간 때부터 그들은 어둡고 곤고하고 고통스러웠다. 모든 인간은 아담의 후손으로 이러한 상태로 태어나는데, 이제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하나님의 영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 무슨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잘한 것도 없다. 그런데 내가 구원받은 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셔서 내 삶을 이끄시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미국 뉴욕에서,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에서 많은 목회자들에게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전했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말씀을 받아들여 기뻐하고 감사해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나아만 장군의 집에 있었던 계집종이 나아만에게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를 만나면 병이 낫는다’고 한 말 한마디가 나아만 장군을 살렸다. 그 계집종처럼 우리에게는 아무 능력이 없지만, 예수님을 소개했을 때 수많은 목회자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거하는 것을 본다.
예수님은 빛이시기에 어두움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신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모든 죄의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셨다. 우리가 참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한다면 우리 마음이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같이 거룩한 성도가 되어서, 죄와 상관 없이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일을 맞이할 줄 믿는다.
하나님께서 미국, 홍콩, 아프리카 여러 나라 등 우리가 가는 곳마다 그곳에서 CLF를 갖게 하셨다. 2018년 연초에는 콜롬비아에서, 아르헨티나에서 CLF 모임을 가졌고, 모임마다 수백 명의 목회자들이 와서 이 놀라운 말씀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이 모든 일이,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말미암는다. 만약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는다면, 예수님이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신 것을 확실히 믿는다면,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다. 우리와 함께 계신 예수님이 우리를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어두움을 이기고 빛 된 삶을 살게 하신다. 죄에서 참된 해방과 자유를 주신다. 그 주님을 찬양하며 오늘 하루를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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