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다윈도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다윈도 포기하지 않으셨다
  • 윤병욱
  • 승인 1999.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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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상수 형제님을 통해서 알게된 마이클목사님을 이곳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재 영국에는 전국에 걸쳐 14개의 주요역사에 철도선교부
를 두어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이클목사님은
맨체스터(잉글랜드)역에서 철도선교를 사역하고 계시는데 철도가 매개가 되어
이상수 형제님과 연결이 되었고 또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교제를 허락하셨습니다.
2주 전에 메일로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를 두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구원을 받은 분들일까? 어떤 목적으로 만나자고 했을까?
만일 구원받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떤 말씀으로 교제를 할까?
그렇게 할려면 최소한 구원에 관한 로마서나 히브리서말씀 중 몇구절은 외워서 가야
되지 않을까? 아니면 성경말씀을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리해 둔것도 없는데
책갈피에 표시를 해서 필요할때 바로 적절한 페이지를 열어볼수 있게 할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만남을 고민하고 있을즘에 생각나는 말씀이 하나 있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하는 말씀이 저를 쓸데없는 "나의 기대"를 꺽으시고 한없는
평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출 4:10-11)

병욱아! 너를 누가 만들었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너를 누가 이곳 영국땅까지 오게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누가 너를 마이클 목사와 만나게 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그럼 너희들이 만나 교제할때 나눌 말씀을 누가 책임지겠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그래도 고민되니?
아닙니다. 아버지. 저는 늘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늘 아버지 없는 자식같이 혼자 고민하였군요.

참 그랬습니다. 쳐다본즉 살듯이 아버지를 바라본즉 평안이 가득하였습니다.
잘하지 않던 기도도 아내의 기침소리에 새벽에 거실로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기도가 어떤 것인가도 조금씩 맛이 들어간답니다.
내가 필요해서 무엇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줄 알았는데 정녕 기도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깨달아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게 형편을 몰아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내가 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도하게도 하시고 응답도 친히 하시니.....

만남은 그렇게 이루어졌고 설요한 목사님이라는 분도 마이클목사님과 동행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귀한 분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이 두분은 진정 거듭난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급한 맘에 언제 구원받은 사실이 있냐고 따지듯 물었습니다.
두 분다 웃으시면서 저의 궁금함을 간파라도 하신듯 마이클목사님은 14살때, 설요한목사님은
중학교때 구원받았다고 하시더군요(14살이나 중학교나 ???)
그러면서 마이클 목사님은 가지고 있던 작은 성경책을 꺼내시더니 로마서 10장 9-10절 말씀을
읽어주시더군요.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중14살되던해 스포츠클럽에서 놀다가 톰슨이라는 목사님을 만나 말씀을 들은 후 그날 저녁
침대에서 Born Again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교회에 가서 간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또 재차 확인하고픈 맘이 들어서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예수님의 보혈로 진정
구원이 이루어졌는가? 저의 경우는 머리에서 맴돌다가 10년이 흘렀다. 이런 취지로 질문을
했더니, 목사님은 나는 가슴에 먼저 와 닿았다. 그리고 나서 머리로 이해되더라는 아주 속시원하고도
명확한 간증을 하시더군요.
참 감사했습니다.

저의 수고로 성경을 찾아가면서 말씀을 전하지 않아도 그들은 이미 믿음의 선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의 철도에도 선교부가 생겨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저도 우리선교회에 대하여 상세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규상형제님께서 이곳으로 오기전에 선물해 주셨던 선교회다이어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국내외교회를 보고 놀라더군요.
그렇다면 박옥수목사님께서는 이 제의를 어떻게 생각하시겠는가?가 큰 관심사였습니다.
아마도 환영하실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진리의 복음을 갖고 있느냐아니냐 하는 것이지 다른 것은
문제 될것이 없을 겁니다. 마이클 목사님도 아주 공감하셨습니다.
조만간 박목사님과 연락이 될 줄 믿습니다. 연락처와 우리 홈페이지 주소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홈페이지가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와 중국어까지 갖추어져있다고 했더니 아주 반가와하면서
스페인어도 할 줄 아신다고 하더군요.
무슨 방편으로 하던지 복음을 전파하는데 사용하라는 말씀처럼 우리 기쁜선교부의 홈페이지가
앞으로 영국에 크게 전파될 것이라는 소망이 아주 큽니다.

한 4시간을 같이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곳 에딘버러에도 그런 교회가 있을 것이라 믿어집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친히 이루어 가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소망이 되기도 한답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교회와 하나되어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 연합되어 있는 형제들의
모습이 하나님보시기에 아름다울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에딘버러에서 윤병욱 형제 올림.


추신: 제목에 관한 내용을 추신에다 써야겠네요.
마이클목사님께서 주신 전단지 중에 쓰인 부분입니다.

찰스다윈의 변화(The conversion of Charles Darwin)

하나님께서는 HOPE라는 영국 해군제독의 부인을 다윈이 복음에 이르게 하는데 사용하셨다.
다윈이 몸져누운 인생의 마지막해에 호프는 자주 그를 방문했다.
어느날 오후 다윈이 성경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호프가 무엇을 읽고 있느냐고 물었을때
다윈은 "계속 히브리서를 읽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다윈에게 "당신의 진화론이 지금 얼마나 유명하게 되었지 않느냐"라고
칭찬을 해 주었을때 다윈은 아주 걱정어린 눈으로 "그 이론을 주장할때는 무지한 젊은 시절이었다.
나는 줄곧 그 이론에 대해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놀랍게도 그러한 나의 이론은 도깨비방망이 처럼
사람들의 종교가 되어버렸다"

그 후 다윈은 호프에게 그의 친구들과 같이 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래서 그녀는 어떤 주제가 좋겠느냐고 다윈에게 물었을때 "예수님과 구원"에 대해서라고 말했다.
"그것이 가장 훌륭한 주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때 옆에 있던 옥스포드의 석학 빅터박사는 "누군가 나에게 다윈이 그 위대한 진화론을 발견했다고
한다면 다윈은 그 보다 더 훌륭한 이론을 발견했다고 이야기하리라. 그 이론은 예수님과 그의 구원
이론이라고" 화답했다.
그래도 그들이 믿지 않거든 믿지 않는 그들을 초청해서 다윈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읽어주게하라.
그 책에는 이렇게 씌여져 있노라고....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로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 1:2)

다윈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그의 구주로서 예수님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떠하십니까?



이 내용은 The word for today (1998년 11월호)라는 잡지에서 발췌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참 놀라운 일 아닙니까?
저는 다윈이 구원받은 줄은 몰랐습니다.
인생의 마지막날까지 참으시면서 결국 그를 구원에 참예케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가 있는 건물의 도서관 이름이 다윈도서관입니다.
오늘 그앞에다 이 유인물을 복사해서 좀 갖다 놓을렵니다. [이 게시물은 인터넷선교님에 의해 2007-06-12 17:59:59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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