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꼬마 마인드 강사
나는 꼬마 마인드 강사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10.0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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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했던 주성이가 요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씩씩하게 발표를 해요. 어떻게 주성이가 달라졌는지 소개할게요.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의정부 가능초등학교 5학년 박주성입니다. 저는 5학년이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키도 작고 빼빼 마르고 자주 놀림을 당해서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어요. 친구들이 저에게 ‘눈 작은 버섯 머리’라고 항상 놀리거든요.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친구를 울린 적도 있어요.(^^;)

 

Q. 언제 구원받았나요?
4학년 때 숙제를 하는데 너무 귀찮고 하기 싫은 마음이 자주 있었어요. 그리고 하나님을 잘 믿고 싶은데 잘 믿어지지 않아서 괴로웠어요. 안 그러고 싶은데 제 마음에 죄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한번은 어린이 성경캠프에 갔어요. 사실 엄마와 떨어지는 게 싫었는데 캠프에 가보니 재미있었어요. 반 선생님이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가 사해졌다는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고 성경말씀을 전해주셨어요. 그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이 믿어졌어요. 


Q. 하나님께 기도해본 적이 있나요?
5학년이 되고 봄에 배가 자주 아팠어요. 하루는 새벽에 다섯 번이나 토했어요. 주일학교 가서 소파에 누워만 있을 정도였어요. 병원에 가서 알아보니 장염이었어요. 나중에 속이 또 안 좋아서 울렁거려서 토했어요. 그때 기도를 했어요. “하나님, 제가 장염에 걸려 몸이 아픕니다. 저를 건강하게 낫게 해주시고 배가 아프지 않도록 지켜주세요.” 그렇게 기도하자 마음이 편안해지고 배의 통증이 가라앉았어요.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지켜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Q. 최근에 어린이 강연대회에 출전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저는 원래 게임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대회에 나가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싫어했어요. 선생님이 대회에 나가보라고 하셨을 때, 제가 좋아하는 것을 못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싫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원고를 외울 수 있게 지도해 주시고 늘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어느 날 목사님과 사모님이 강연 연습하는 저희를 보시고 “잘한다!” 하시며 좋아하셨어요. 그때 이후로는 정말 대회에 나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했고 마음을 써서 준비했어요. <제1회 어린이 강연대회 꿈나무들의 감동 스피치>에서 경기도 의회의장상을 탔어요.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기뻤어요.     

 

Q. 어떻게 연습했나요?
목사님이 기도하고 응원해주신 뒤로 신기하게도 연습하는 데 전혀 힘들지 않고 원고가 잘 외워졌어요. 즐겁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매일 연습했어요. 원고를 외우면서 점점 자신감도 생겼어요. 이제 저는 사람들 앞에서 씩씩하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Q. 상을 받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제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감사했어요. 

 

Q. 상을 받은 후 달라진 게 있나요?                                                                                        군부대에 가서 군인 아저씨들 앞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이종사촌 동생도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해서 같이 강연했어요. 강연하기 전날 새벽에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전에 할아버지가 복음을 들으셔서 “예수님이 내 모든 죄를 가져가셔서 나는 죄가 없네.” 하시면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그래서 다행히 기쁜 마음으로 강연할 수 있었어요. 

 

Q. 앞으로 꿈은 무엇인가요?
저는 상처받고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웃음 치료사가 되고 싶어요. 어려운 문제나 사람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웃음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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