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교회 작은별팀과 실버팀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거머줘
[인천] 인천교회 작은별팀과 실버팀이 각각 은상과 동상을 거머줘
  • 이성옥 기자
  • 승인 2018.10.09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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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 주제로 펼쳐진 세계탈놀이경연대회

10월 7일, 기쁜소식 인천교회 주일학교 작은별 댄스팀과 실버회 댄스팀이 제47회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전에서 작은별 댄스팀이 은상을, 아름다운 실버 댄스팀이 동상을 차지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전통문화 콘텐츠 축제이다. 1997년 안동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탈춤페스티벌97’을 개최하여 문화체육부 ‘10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었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집중육성 축제’, ‘전국축제종합평가 1위’, ‘전국최우수 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거쳐 ‘2012년부터 3년 연속 ‘명예대표축제’, 2015년부터는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중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총 상금 7,000만원의 상금 중 최고상 대상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되어 국내외 실력 있는 댄스팀들의 치열한 경합이 큰 볼거리이다.

이번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야누스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비일상의 새로운 축제 세상에 시작을 표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8 '제47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탈놀이경연대회장 모습
2018 '제47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탈놀이경연대회장 모습

국내는 학생부, 실버부, 일반부 46팀, 해외부 12팀이 참여해 예선을 통과한 국내 10팀과 해외 4개팀이 10월 7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기준은 탈과 복장의 활용여부, 무대 기량과 스토리, 퍼포먼스, 관객호응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점수가 매겨졌다.

실버회 댄스팀은 연령대가 주로 70대로 구성되어 있어 건강 상 하루하루가 연습이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었다”는 말씀으로 경연대회에 임했다. 그 결과 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아름다운 실버 댄스팀 동상 수상
아름다운 실버 댄스팀 동상 수상

“실버 분들과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교류를 통해 조율되면서 같은 마음으로 경연대회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육체가 연약한 실버들이지만 형편과 상관없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도우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상은 실버들에게 정말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 이미숙(아름다운 실버댄스팀 지도교사)

24명의 ‘작은별’ 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달 동안 육체와 마음의 훈련을 받아왔다. 훈련을 하면서 육체와 마음의 싸움을 많이 했지만 매일 매일 듣는 말씀이 위로와 힘이 되어 강한 마음을 갖게 했다. 그것을 보여주기라도 한 듯 무대에서 축제의 주제를 잘 살리기 위해 밝은 미소와 열정이 가득한 동작, 화려한 의상 등이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주제에 맞는 스토리가 인상 깊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댄스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작은별’ 팀은 ‘고통과 슬픔 속에 잠겨 불행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빛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쁨’을 표현했다.

은상을 수상한 작은별 댄스팀
은상을 수상한 작은별 댄스팀
경연대회 참석한 많은 사람들과 심사위원들
경연대회 참석한 많은 사람들과 심사위원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별 화이팅^^
세상을 바꾸는 작은별 화이팅^^

“두 달 동안 아이들과 마음의 싸움을 많이 했습니다. 2학년 아이들은 몸체도 작아 힘도 들고 동작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회를 며칠 앞두고 부분 부분 동작도 바꿔야 해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한 사람이 잘해서 하는 대회가 아니라 함께 호흡을 하며 맞춰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의상 나오기까지도 힘들었는데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신 하나님이 한 부분 한 부분 도울 자를 붙여 주셔서 의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상을 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작은별이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섰습니다. 무대에 서기 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로 서로 기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 결과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해 정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노정자(작은별 댄스팀 지도교사)

앞으로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계속 도전하는 아름다운 실버팀과 작은별 댄스팀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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