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워요
책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워요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8.10.1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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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새마음 이야기

현아는 <신기한 마음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자신의 커져가는 욕구를 절제하는 방법을 배웠대요. 책을 읽으며 지식뿐만 아니라 소중한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있는 현아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인천동방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이현아입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에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려 지내고 발표도 잘 하지만, 가끔 주제에 안 맞는 엉뚱한 질문을 해서 혼나기도 해요.

 

Q. 언제, 어떻게 구원받았나요? 
2학년 때 교회에서 하는 어린이캠프에 갔어요. 그동안 교회에서 복음을 많이 들었지만 ‘내 죄가 진짜 다 씻어진 게 맞을까?’ 헷갈렸어요. 그런데 캠프에서 목사님께서 우리가 아담과 하와 때문에 죄인이 되었다고 하시면서 죄에 대해 정확히 말씀해 주셨어요. 우리도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선생님께 찾아가 말씀을 듣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어요. 선생님은 우리가 죄를 짓지만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다 담당하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가 지은 죄와 앞으로 지을 죄까지 다 사해졌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 말씀을 믿고 구원을 받았어요. 아직도 목사님과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Q. 최근에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저는 성격이 너무 활발한 탓에 산만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올 초에 주일학교에서 운영하는 댄스 팀에 들어갔어요. 하루는 선생님이 저를 부르셔서 연습 분위기를 너무 흐린다며 혼내셨어요. 처음엔 속상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선 혼만 내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제 마음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요. 문제가 드러나는 건 하나님이 저를 바꿔주길 원하시는 것이라며 좋은 거라고 하셨어요. 앞으로 어른들 말씀에 귀 기울이고 깊게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후 선생님, 부모님과 마음의 얘기도 더 잘할 수 있었어요.

Q.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받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요?
9월 15일에 ‘2018 천안 흥타령 축제’ 대회에 나갔어요. 연습 때처럼 즐겁게 공연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저희가 연습한 만큼 큰 실수 없이 동작을 마치고 예선을 통과했어요. 비록 본선에선 떨어졌지만 두 달 연습하고도 예선을 통과한 것이 저희에게 큰 상이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하나님께 정말 감사해요. 

 

Q.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요? 
저는 만화책을 좋아해요. 어느 날 아빠가 <신기한 마음여행>이라는 만화책을  사오셨어요.  ‘마음여행? 내용이 뭘까?’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펼쳐 읽었어요. 책에는 여러 가지 마음의 모양과 단계들이 나와요. 
하루는 제 운동화 밑창이 다 낡아서 아빠한테 새 운동화를 사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아빠는 집에 운동화가 많은데 왜 또 사냐고 뭐라 하셨어요. 사실 저는 새 운동화를 갖고 싶은 욕심에 다른 운동화가 있는데도 불평을 했어요. 책을 보니 운동화를 사고 싶은 마음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았어요. 저는 그 마음을 잡아줄 브레이크가 약했던 거예요. 책을 통해 제 마음의 브레이크를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알았어요. 

 

Q. 앞으로 꿈이 있다면요? 
제 꿈은 태권도장 관장이 되는 거예요.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를 배웠어요. 저희 관장님이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나중에 커서 제가 관장이 되면 아이들에게 태권도 훈련은 기본이고 마음의 훈련도 시켜서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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