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전국에 뿌려진 복음의 씨
[네팔] 전국에 뿌려진 복음의 씨
  • 김현철
  • 승인 2018.10.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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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나님의 역사

수십 번의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모임)를 통하여 많은 현지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쁜소식 카트만두교회는 칸타타 투어를 계획했다. 네팔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칸타타투어를 하며 지역마다 목회자들을 모아 CLF를 진행하는 것이다. 10월 1일 카트만두교회는 팀을 나누어 칸타타와 CLF를 진행할 교회들을 찾아 서쪽 끝과 동쪽 끝으로 향했다.

약 2주에 걸쳐 서쪽, 동쪽팀은 총 19개 도시를 방문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방문하는 도시가 많았는데 아는 사람도 없었고, 교회가 어디 있는지 조차도 몰랐다. 네팔은 힌두교도가 80%이상이고, 기독교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 점점 심해져가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도시에서 교회를 찾고 CLF를 상의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여행을 통해 네팔 전국 칸타타, CLF투어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첫 날, 어두워질 무렵 더먹이란 도시에 동쪽팀이 도착해서 그 지역에 사시는 한 자매님의 소개로 조띠교회라는곳을 찾아가 보았지만 문은 닫혀 있었다. 막막했지만 하나님께서 기도할 마음을 주셔서 기도회를 하고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 교회를 찾아갔다. 그 곳은 사실 교회가 아니라 기도원이었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CLF에 대해 설명하자 마음을 열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이야기했고 우리에게 숙식을 제공해주었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다른 목사 두명을 소개받아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해 소개를 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 후 문이 닫혔던 조띠교회를 다시 찾아갔고 그 교회의 목사님 두 명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모임을 가지면서 목사님들과 CLF를 상의하고 다음으로 가야 할 도시인 빌따못이라는 도시의 한 교회를 소개받았다.

더먹에서 만난 조띠 교회의 목사
더먹에서 만난 조띠 교회의 목사

빌따못으로 이동해 교회의 목사님에게 CLF와 칸타타를 소개하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 자리에서 11월말에 칸타타와 CLF를 하도록 결정지었다. 마음을 활짝 연 목사님은 우리에게 그날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식사를 대접해 주었는데 식사시간에 이어 목사님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복음을 받아들인 목사님은 이런 복음의 말씀을 처음 들어보는데 내 죄가 사해진 놀라운 사실을 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음을 활짝 연 빌따못 빌리벌 교회
마음을 활짝 연 빌따못 빌리벌스 교회

 

복음을 듣고 감격한 빌따못 교회 목사
복음을 듣고 감격한 빌따못 교회 목사

더란이라는 도시로 이동하여 가장 큰 교회 두 곳을 방문했다. 첫 번째로 어누그러허 교회를 방문했는데 여러 명의 목사님들을 만나 CLF,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해 이야기하자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마음을 열었고, 그 열린 마음에 바로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우리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이후 두 번째로 엘로힘 교회라는 곳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목사님도 마음을 열고 우리의 칸타타와 CLF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복음을 전해 들은 어누그러허 교회 목사들
복음을 전해 들은 어누그러허 교회 목사(가운데)
CLF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엘로힘 교회 목사
CLF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엘로힘 교회 목사

그렇게 여러 도시를 이동하다 라즈비라즈라는 도시에 도착했는데 이 작은 도시에는 두 곳의 교회밖에 없었다. 그 중 한 곳을 찾아가 CLF에 대해 이야기하자 자신의 교회에서도 꼭 하고 싶다며 우리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러고 나서 라즈비라즈에 있는 다른 목사님의 연락처를 주었다. 그렇게 한 목사에게 연락하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열댓 명의 목회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 그 목회자들에게 전부 CLF를 소개하고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소개할 수 있었고, 한 목사의 집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 목사는 우리에게서 말씀과 간증을 조금이라도 더 들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 네팔사람들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저넉뿔이라는 도시로 이동했을 때 미리 연락되었던 두 목사와 만남을 가지며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또 다른 한 목사를 소개시켜 주었다. 그 목사와 가족들은 다 기독교인이었는데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모두 하고 싶다며 마음을 활짝 열고 있었고 그 열린 마음에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신 간증과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또 빌건즈라는 곳에서는 코이노니아 교회의 목사님을 만났다. 이번 만남이 처음이었지만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우리가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어떤일을 하는지 영상을 보여드렸을때 담임목사님은 세계를 위해서 큰 일을 한다며 마음을 활짝 열었고, 빌건즈에 기독교인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CLF 프로그램을 반겼다. 활짝 열린 마음에 하나님의 복음을 들려주었고 소망을 품고 다른 도시로 향할 수 있었다.

한편 서쪽팀이 네팔건즈라는 도시를 방문할 때 아는 사람도 없이 교회의 위치도 모른 채 방문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 주변에 교회를 찾기 위해 길을 묻던 도중 작은 가게에 들어갔는데 우연히 일반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가게였다. 부부 둘이서 운영하는 가게였는데 마음을 열고 주변 교회들을 소개 시켜주었고 이 부부를 통해 네팔건즈의 기독교 공동채 회장을 만나 CLF에 대해 소개하고 상의를 했고 그 부부의 집에 방문해 부부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복음을 들은 네팔건즈의 한 가정
복음을 들은 네팔건즈의 한 가정

여러 도시를 방문했는데 어터리아 라는 도시를 방문했을 때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람이 있었다. 10월4일 어느 집 마당에서 차안에서 잠깐 기도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마당 집에서 한 사람이 나와 차를 마실 것을 권유했고 비쁠럽 멀럽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신기한 것은 그 형제는 집 주인의 동생인데 하필 그날 누나집에 방문한 것이었고 집안이 전부 힌두인데 그 형제 부부만 기독교인이라는 것이었다. 이날 이 형제를 통해 7번 스테이트 뜨리로쪈 버떳 주지사를 만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소개했고 어터리아 시의 기독교 공동체 회장을 만나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저녁 이 부부는 복음을 듣고 영원한 생명인 구원을 얻었다.

구원을 얻은 비쁠럽 멀럽 부부
구원을 얻은 비쁠럽 멀럽 부부

그 후 붓돌이라는 도시에 도착했을 때는 밤10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갈 곳이 없었지만 그 전날 방문한 고라이 시에서 만난 사람이 연결시켜준 지인이 있었기에 집에 머물 수 있었다. 그 다음날 집의 주인이 한 교회의 목사에게 연락해 붓돌 시의 기독교 공동체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만나서 CLF에 대해 설명하자 회장은 오늘날의 기독교 목회자들, 지도자들의 문제점에 적극 공감하며 우리 네팔에 CLF가 필요하다고 동감했다.

기독교 공동체 회장과 연결시켜준 밀런 라이 목사 (오른쪽)
기독교 공동체 회장과 연결시켜준 밀런 라이 목사 (오른쪽)

그 다음으로 향한 도시는 헤때우다 라는 도시였는데 그 곳에서 기독교 공동체 회장과 목회자 공동체의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두 명 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구체적으로 CLF에 대해 질문하며 교회 측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헤때우다 목회자 공동체의 회장을 만나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소개하다(가운데)
헤때우다 목회자 공동체의 회장을 만나 CLF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소개하다(가운데)

하나님께서 먼저 하나님의 종들에게 칸타타와 CLF를 할 마음을 주셨다. 그 후 칸타타와 CLF가 이뤄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셨고 이번 여행에서 그 하나님이 준비하신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형편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보며 네팔 전국에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고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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