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아가는 힐링뮤직콘서트 진행
[인천] 찾아가는 힐링뮤직콘서트 진행
  • 이승이 기자
  • 승인 2018.11.02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이 물들어 가는 11월, 인천에서는 ‘힐링뮤직콘서트’가 한창이다.

기쁜소식 인천교회에서는 인천시민들과 소통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족, 교류, 동행 등 다양한 주제로 ‘힐링뮤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석 이상 되는 대강당이나 소규모로 모일 수 있는 소극장 등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장소면 된다. 시리즈로 진행되는 힐링뮤직콘서트는 3~4개 구역이 주관하며,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라는 말씀에 힘입어 시작했다.

11월 1일 청학문화센타(연수구 비류대로 299)에서 ‘늘 그리운 가족’이라는 주제로 첫 문을 열었다.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뮤직, 공감토크, 마인드 강연, 마음나누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하모닉스가 가족에 대한 노래를 선사하다
하모닉스가 가족에 대한 노래를 선사하다

힐링뮤직콘서트 총괄인 류인오 집사는 “38년 된 병자가 복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일어나 네 자리를 걸어가라’는 말씀을 듣고 이해가 안 되고 생각에 맞지 않아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말씀이 일하는 것을 봤습니다. 힐링뮤직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너무나 연약해 보였지만 말씀의 판단만을 따라가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인천 곳곳에 복음이 전해질 것에 소망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힐링콘서트 사회자 이진희
힐링콘서트 사회자 이진희
작은별 댄스팀의 발랄한 무대
작은별 댄스팀의 발랄한 무대

힐링뮤직콘서트의 음악이 관객의 마음을 열지만 체험담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만든다. 가족이 있어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조효남 형제의 체험담은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조효남 형제의 체험담
조효남 형제의 체험담

"체험담을 준비하면서 불행했던 내 인생을 하나님이 얼마나 복되게 하셨는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을 만들어 주셨고 어렸을 때 헤어졌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것만으로 하나님은 내 인생을 복되게 하셨고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 조효남(기쁜소식인천교회) 

이 콘서트는 공연자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획자, 공연자, 관람객 등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과 소통하는 공감토크는 관객이 직접 참여해 가족에게 평소 하지 못한 말을 전달하는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관객은 “저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데 가족들이 보고 싶고 한국이 그리워서 가끔 나옵니다. 이렇게 좋은 콘서트에 오게 돼서 너무나 좋고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커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오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니까 너무나 눈물이 나고 감동적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콘서트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공감토크를 하는 시간
가족에 대한 공감토크를 하는 시간
가족에 대한 공감토크를 하는 시간
가족에 대한 공감토크를 하는 시간
가족에 대한 공감토크를 하는 시간

힐링뮤직콘서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인드 강연.

이날 강사인 박경득 목사는 “나의 아버지는 많이 못 배우셔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자식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자식이 거짓말하는 것도 품어주시고 믿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누가복음의 탕자는 자신을 믿고 자기가 좋아 보이는 길로 갔지만 실패했으며 실패한 자신을 아버지는 받아주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자식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품어주는 아버지의 마음을 발견했고 아버지와 화목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 박경득 목사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 박경득 목사

강연을 들은 한 관객은 “제 아들은 군대에 있어요. 오늘 콘서트에 오니 아들이 더 보고 싶고, 강사님이 탕자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야기하셨는데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자식이 잘났든 못났든 자식을 품을 수 있는 존재가 부모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는 시간이어서 콘서트가 참 좋네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요즘은 자기만의 이익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어찌됐든 상관없이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런 사람조차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산다. 이들이 힐링뮤직콘서트에 와서 공감하고 감동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이 만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되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고 세상이 밝아질 것이다.

힐링뮤직콘서트는 '교류', '아버지', 연극 '우동 한 그릇' 등으로 계속 이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