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 김양미, 김주원 기자
  • 승인 2018.08.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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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 5회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한국 월드문화캠프와 함께 제5회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Christian Leaders Fellowship가 개최되었다. 작년에 비해 두 배가 많은, 66개국에서 온 80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죄 사함을 깨달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모든 죄가 사해진 사실을 간증했다. 현장에서 만난 온두라스, 피지, 인도, 콩고민주공화국, 베트남에서 온 목회자의 간증을 소개한다.

1. 강연 시작 전 공연 시간에 찬양하는 목회자들 2. 말씀을 들은 후 언어별로 그룹교제 시간 3. 주 강연 시간

 

<온두라스>
우리가 오래 전 들었던
그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다

니겔 무뉴스 발레리아노 | 온두라스 기독교연합협회 이사

저는 온두라스 기독교연합협회의 이사입니다. 기독교연합협회에는 온두라스 내의 모든 교회들과 여러 도시의 목회자 연합이 소속되어 있고, 기독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기독교방송 단체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는 또 종교단체나 시민단체들을 위한 공공관계 연계 전문가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테말라의 중미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그곳에서 10년간 사역 한 후 온두라스로 돌아와 신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년간 아내 에스테르 자넷과 함께 세 살에서 여덟 살까지의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적용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기독교연합협회에서 제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정부와 기독교 단체의 공공관계를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하루는 온두라스 대통령께서 저에게 국가통치부 장관과 국가안전부 차관, 국가예방프로그램 국장 및 사회개발부 차관들과 함께 협의하여 온두라스의 청소년들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교회들과 연계하여 진행해 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한국의 온두라스 대사로 있는 오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는 “한국에서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하는 교회를 알게 되었다. 그 교회가 뉴욕에서 행사를 하는데 가보지 않겠냐?”라고 하며 뉴욕에 가기를 권유했습니다. 바로 전날 대통령께서 “청소년문제의 예방프로그램이나 방지프로그램에 교회들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라고 저에게 물었는데, 온두라스 대사가 그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온두라스 대사와는 청년 시절부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오고 있는데, 우리는 1980년대에 캐나다에서 온 어느 선교사로부터 거의 같은 시기에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 계기가 저를 목회자의 길로 가게 했는데, 그날 온두라스 대사가 “한국에 우리가 오래 전 들었던 그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다.”고 말하며 기쁜소식선교회를 소개했습니다. 온두라스 대사는 제 업무가 기독교 단체와 정부를 연계시켜 주는 일임을 알았기 때문에 IYF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고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
제가 뉴욕에 가기까지 하나님이 일하셨다고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사실 IYF에 대한 정보만 듣고 청소년들의 행사인 줄 알고 뉴욕에 갔기 때문에 CLF에 대하여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뉴욕의 행사는 CLF였는데, 그 모임에 참석하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38년 전에 들었던 복음을 전하는 선교회를 만나서 크게 기뻤고, 기쁜소식선교회의 목사님들 또한 저와의 만남을 기뻐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선한 행위를 하거나 율법을 잘 지켜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지셨고, 모든 죄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는 것입니다.
뉴욕 CLF에 참석하면서 목사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박옥수 목사님도 만났습니다. 박 목사님은 “우리는 온두라스에 가서 선교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박목사님은 한국 CLF에 저를 초대해 주셨습니다.

왼쪽 끝에 두 분이 주한 온두라스 대사 부부
왼쪽 끝에 두 분이 주한 온두라스 대사 부부

저희 부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온두라스에 파송되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선교사 부부를 위해서 온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굿뉴스미션 온두라스 지부로 쓰게 될 집을 구하는 데에 온 마음을 썼습니다. 현재 굿뉴스미션 온두라스 지부는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한국 CLF에 참석하면서 먼저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저희가 진리의 말씀을 나눌 수 있음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호의와 환대를 베풀어주신 김진성 목사님과 기쁜소식대구교회에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한국 월드캠프도 보았는데, IYF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타이트한 프로그램으로 잠을 조금밖에 못 자더라도 행복해하기 때문에 조금도 문제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에게는 이렇게 타이트한 프로그램은 문화 충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이트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즐길 수 있었고, 주말에 갔던 민박집에서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두라스 전체 인구의 46%가 기독교인이고, 41%는 카톨릭, 3%는 타종교, 나머지 10%는 아무 종교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기독교가 세워져 있는 나라입니다. 국민의 대부분이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는 범죄와 정치적으로 타락과 부패가 심각합니다. 온두라스의 교회가 행해야 하는 사명을 감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온두라스 교회는 잠들어 있습니다. 이제는 깨어나서 좀 더 분명하고 명확한 복음 전하는 사명과 제자를 훈련하는 일을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두 가지의 큰 임무가 있는데, 온두라스 교회에 그 두 가지의 임무를 이룰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선명하고 분명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자양육훈련을 통해 청소년들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온두라스 교회가 구원의 진리인 복음을 명확하게 전파할 기회를 얻고, 청소년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어 이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독교 국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교회들, 학교와 소년원과 같은 많은 단체들에게 온두라스 청년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IYF의 프로그램과 아카데미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캠프에 참석하는 중에 IYF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있다고 대통령영부인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제가 할 일은 온두라스에 오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선교사님들을 영접하고 그분들이 IYF 프로그램을 온두라스에 알릴준비가 되었을 때 언제든지 소개시켜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두라스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제가 본 IYF는 그 일에 좋은 제안서입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40년 동안 구원의 복음을 변함없이 지켜왔으며, 전파하고 계시고, 제자를 양성하고, 연수하고, 훈련하는 일들을 지금까지 유지시켜 오셨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정말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셨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목사님의 제자들이 목사로, 또 선교사로 일하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든 목사님들이 한결같이 박옥수 목사님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사님과 같은 마음으로 전 세계에서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초점은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저희 부부는 링컨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복음을 통해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그런 교육이 정말 훌륭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링컨학교 아이들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활동에 마음을 쏟고 에너지를 쏟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놀라고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기쁜소식선교회의 모든 행사와 모든 수고의 초점이 오로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모든 기독교 리더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도록 가르치신다는 것이고, 이 모든 행사가 오랜 시간동안 같은 리듬으로 유지되어 왔다는 것도 너무나 놀랍습니다. 박 목사님의 말씀 중에 ‘우리의 마음이 말씀에만 주목하고, 그 말씀을 끝까지 믿는 것이 참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럴 때 내 자신이 보는 것이 어떠하든지 간에 부인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말씀은 지금도 깊이 남아 있습니다. _아내 에스테르 자넷

<피지>
종파를 뛰어 넘어서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일리불리스와히 | 피지, 감리교 사무총장 및 목사

규모가 크고 프로그램이 좋은 월드캠프에 초대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하여 음식도 먹고, 도시와 시골 등 여러 곳을 다녔는데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습니다. 날씨는 피지보다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CLF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교제하면서 목사님이 전하고자 하시는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CLF에서 강조하신 메시지는 첫 번째로 예수님 한 분만으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단번에 씻어졌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율법이 아니라 성령으로 행위도 바뀔 수 있다는 말씀, 구원받은 후에 성령이 이끌면 우리 행위도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이 감명 깊었습니다. 이 두 가지가 목사님이 강조하는 핵심적인 가르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LF에서는 예수님에 대해 배울 수 있고 한계를 넘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굉장한히 좋은 점을 갖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그들이 신뢰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CLF를 개최해 주셔서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특히 젊은 청소년들이 월드캠프에 참가하고 있다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캠프가 그들에게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피지 감리교에서는 목회자들이나 연세 드신 분 대상의 프로그램만 있는데,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감명 깊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이끄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한국에 와서 그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많이 배웠습니다. IYF와 기쁜소식선교회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작년에 피지 감리교와 IYF가 MOU를 체결하여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을 위해 함께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고, 미래에는 이를 통하여 꽃을 피우길 기대합니다. CLF를 통해서 우리가 고립되지 않고 종파를 뛰어넘어서 교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 간증하는 피지 감리교 사무총장  2.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필기하는 목회자들 3. 부산 벡스코 앞에서
1. 간증하는 피지 감리교 사무총장 2.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필기하는 목회자들 3. 부산 벡스코 앞에서

 

<인도>
신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일주일 동안 배운 것이 많습니다

아이제컬 | 인도독립교회협회 회장 및 비숍

저는 인도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통하여 기쁜소식선교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에게 우리 목회자들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면서 여러 차례 교류하던 차에 CLF에 초청받았습니다. CLF에 대해 알고 싶어서 왔는데, CLF가 참된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여러 나라와 여러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하나로 합할 수 있는 분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물질적인 세계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영적인 세계를 세우는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구원을 아주 쉽고 간단하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누구든지 CLF에 오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자기 나라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CLF에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과는 어떻게 관계를 가지는지, 어떻게 믿음을 세우는지에 대해 매일 하나씩 이야기해 주시고 하나님을 더 믿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에베소서 2장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살아났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전에 했던 모든 일은 이미 죽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되고, 또 구원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의심 없이 이미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연세가 많으신데도 아주 긴 시간 동안 말씀을 전하고, 또 하나님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나이를 부인하고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조금만 들어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말씀들은 모두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화로, 말씀을 들으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는 신학박사인데,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배운 것은 제가 신학교에서 몇 년간 배운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이처럼 배우게 만드셨습니다. 목사님은 그냥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그 말씀을 새겨주셨습니다.
CLF의 일정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제가 박 목사님께 배운 것 중 첫 번째는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우리 삶을 절제하게 만들고 계십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은, 우리 삶에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움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필요한 것이 먼 곳에 있다면 거기까지 가야 하고 줄도 서야 하고 어려움을 통해서 그것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적으로 어떤 것을 얻을 때에도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데, 영적인 부분을 얻을 때는 왜 어려움을 당하면 안 됩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절제하게 만드는 사람들인데 왜 자기 자신을 절제하지 못합니까? 조금 참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구원의 말씀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도에는 지금 영적인 어두움이 있습니다. 인도에 있는 모든 목회자 마음에 구원의 빛이 없습니다. 말씀과 믿음을 통해서 그들 마음에 믿음을 정확하게 세워야 합니다. 인도 사람으로서 제가 박옥수 목사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인도에 대해 더 생각하고 인도를 더 도와주고 인도를 더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 목사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우리를 박 목사님처럼 살고 싶게 만들어 주십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봤습니다. 제가 여러 나라에서 많은 공연을 보았지만 주제를 가진 전문적인 공연은 제 인생에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특히 부활절 칸타타가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을 더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노래와 대사를 통해서
‘당신을 위해 내가 이렇게 고난을 당했습니다. 나의 고난은 당신에게 자유를 줍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박 목사님이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만들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무척 좋습니다. 합창단원들은 누구보다 복된 사람들입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인도와 한국의 관계에서 다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겨자씨는 작지만 그 안에는 큰 나무가 있습니다. 인도독립교회 교단도 박 목사님으로부터 도움을 얻어서 인도 사람들을 영적으로 새롭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우리나라로 돌아가면 여기서 들은
모든 말씀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장마르크 캉부 | 콩고민주공화국, 에노티크 교파 대표 목사

지난 3월에 서진기 목사님이 킨샤사에 와서 CLF를 가졌을 때 말씀을 듣고 CLF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삶을 드려 십자가에 돌아가셨고 그의 피로 우리가 구원받는다고 했고, 예수님이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기에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특히 요한복음 19장 30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말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1장 30절의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라는 말씀처럼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인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내가 기도하거나 금식해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뒤 장제형 목사님의 초청으로 한국 CLF에 왔습니다. CLF에 참석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제 마음에 남았던 말씀은 기생 라합과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라합은 기생이었지만 마음을 바꾸고 난 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와서도 젊은이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에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이 땅에 무언가를 쓰시고 “너희 중에 죄가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돌을 던질 수 없었고, 사람들은 그 자리를 다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여자를 정죄하시지 않고 여자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며 가라고 하셨습니다. 이 여자처럼, 우리가 아무리 목사고 기도를 열심히 해도 우리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 사실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히브리서 10장의 말씀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
(히 10:1~39)
이제 콩고민주공화국에 돌아가면 교회 동료와 복음 전도자들과 성도들에게 한국에서 박 목사님에게서 들은 모든 말씀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킨샤사에서는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죄가 사해진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이끌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자신의 행위를 더하면 더할수록 구원을 얻을 수 없고,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ㄱ구원을 이미 다 이루셨다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CLF에서 박 목사님과 여러 목사님들이 전해주신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곳에 오게 되어 무척 감사합니다. 앞으로 박 목사님이 청소년들을 위해서 콩고민주공화국에 오셔서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저희와 같이 이런 프로그램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오셔서 월드캠프를 해주신다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일 수 있게 협력하겠습니다. 캠프를 통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박 목사님의 메시지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더 많은 학생들이 캠프에 참석해서 많은 변화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박옥수 목사님이 교회 단체 대표자들을 만나서 말씀을 전해 주시길 바라고, 저희 집에도 초대하고 싶습니다. 아프리카의 다른 많은 나라에 방문하셨지만 콩고민주공화국에는 방문하지 않으셨는데, 꼭 오셔서 저희 단체에서 복음을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CLF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베트남>
하나님을 섬긴다지만
죄인으로 있는 목회자들에게

다와사우 | 베트남 목사, 기독교 우호 협회 지역장

저는 하노이 북쪽에서 지금 여섯개 교회를 관리하고 있는 다와사우 목사입니다. 목회를 23세 때부터 시작하여 9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2년 전, 남진향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2017년 9월에 베트남 CLF에 참석했습니다. 거기서 복음반 수업을 받던 중에 제 마음에 복음이 정확히 믿어지고 구원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남진향선교사님과 성경공부도 하고 집회도 가지면서 인도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 CLF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 목사님은 죄와 율법에 대해서 명확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특히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0~14)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예수님의 한 번의 드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완벽하게 씻었다는 그 사실이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그동안 성도들에게 죄를 고백하는 회개를 가르쳐오다가 복음을 깨닫고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성도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회도 가지고 교제도 하고 계속 복음을 전하면서 지금은 제가 관리하는 여섯개의 교회 성도들이 모두 마음을 바꾸고 기쁜소식선교회와 같은 말씀을 듣습니다.
2017년에 구원을 받기 전의 저는 목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에겐 선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설교하면서 저는 항상 죄 안에 있던 가짜 목사였습니다. 그래서 마음도 어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주일예배를 드릴 때면 15분만 전하는 설교인데도 그조차 어려웠습니다. 15분의 말씀을 일주일 동안 준비했습니다. 그런 제가 구원을 받고나니 말씀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정말 쉽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안에 말씀이 다 있고, 그대로 전하니 너무 쉬운 겁니다. 지금은 1시간 20분 정도 말씀을 전하는데 그 시간도 부족합니다. 다른 교회에 초청을 받아 2시간 정도 말씀을 전할 때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고작 15분 말씀 전할 때에는 60여 명 앉아 있다가 말씀이 시작되면 한 명씩 한 명씩 나가서 결국 여섯명 남짓 앉아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 시간이나 두 시간 말씀을 전해도 성도들이 움직임 없이 말씀을 경청합니다. 성도들이 ‘목사님처럼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정확한 성경 말씀입니다.’라고 제게 말해줍니다.
저는 다른 목회자들에게도 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번은 어떤 목회자가 공안에 저를 이단목사라고 신고했습니다. 공안들의 조사가 들어오고 출석 날짜가 잡히니까 마음이 크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남진향 선교사님과 교제를 했는데, 선교사님은 ‘어려움은 좋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일은 어려움이 아니고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이후로 공안의 조사를 받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공안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일을 어렵지 않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구원을 받으면서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복음을 몰라 죄인으로 힘들어하는 베트남의 많은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라는 2018년 박옥수 목사님의 신년사 말씀을 듣고 올해는 더 많은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남 선교사님을 모시고 그 목회자들의 교회에서 집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에는 54개의 소수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하나님을 섬긴다지만 죄인으로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까지 형편은 어려워 보이지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진리이기에 하나님께서 베트남 민족들에게 분명히 역사하시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앞으로 기쁜소식선교회와 IYF가 베트남의 많은 소수 민족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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