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궤레 부족의 왕이요, 교회의 비숍인 존 크리스오스톰
부궤레 부족의 왕이요, 교회의 비숍인 존 크리스오스톰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8.11.17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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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_223회 | 박옥수 목사 간증

 

 

IYF가 시작되고, 월드캠프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그냥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규모를 점점 키워 주시고 복음의 문을 넓혀 주시는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우리가 IYF(국제청소년연합)를 시작했고, IYF 월드캠프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IYF는 앤디라는 학생의 변화에서 출발했다. 앤디가 한국에 와서 지내는 동안 변해서 미국으로 돌아갔고, LA 근교에 있는 학생들이 앤디의 변화를 보고 이듬해에 28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한국을 방문했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한 달을 지내는 동안 많은 변화를 입고 돌아갔고, 그 이듬해에는 58명이 한국을 찾아왔다. 그렇게 한국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져서 2001년에는 500명에 이르렀다. 그래서 우리는 2001년에 국제청소년연합(IYF)을 설립했고, 당시에는 여름 한 달 동안 캠프를 가졌다. 그 캠프가 시간이 지나면서 월드캠프로 자리를 잡았다.

부족 사람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크리스오스톰
월드캠프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모여서 캠프를 가졌는데,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청소년들을 위해서 일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부 장관들이나 교육부 장관들이 월드캠프 기간에 한국에 모여서 청소년들을 위해 논의하는 장관 포럼을 갖기 시작했다. 이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교의 총장들이 모여서 포럼을 시작했고, 뒤이어 신앙으로 청소년들을 인도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올해는 8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월드캠프와 함께하며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일일이 말할 수는 없고, 올해 월드캠프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 가운데 우간다 부궤레 부족의 왕인 크리스오스톰이 있다. 그분은 부족의 왕인 동시에 수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인도하는 비숍(bishop)이기도 하다. 그분이 작년 IYF 월드캠프에 와서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정말 기뻐하면서 우간다로 돌아가 부족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또, 우리 선교회의 목회자들이 방문하면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IYF 학생들이 부궤레 부족들이 사는 곳에 찾아가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에 페인트칠도 해주고, 책상과 걸상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런 일들이 크리스오스톰 왕과 우리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었다. 그분이 올해도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정말 기뻐하면서, 부족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가지고 일하시는 것을 볼 때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같이 못난 사람들을 통해서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셔서
우리가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처음에는 청소년부 국장을 만났다. 그분들이 우리가 일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면서 청소년부 장관에게 IYF에 대해 보고했고, 여러 나라의 장관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캠프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장관들이 한국에 오려면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야 하기에, 월드캠프에 참석한 후에는 대통령께 월드캠프에 대해 보고를 드려야 했다.
그런데 많은 장관들이 월드캠프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고, 월드캠프의 규모나 프로그램, 학생들이 변하는 모습에 깊이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대통령께 IYF 월드캠프에 대해 보고를 드리면 대통령께서 깜짝 놀라면서 나를 만나길 원하신다. 그렇게 해서 여러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하나님이 이 일들을 이루시는 것이 정말 놀랍다.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가 베드로를 만나 일어섰다. 그가 40여 년 동안 앉은뱅이로 지내다가 일어서니까 너무 기뻐서 성전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성전에 왔던 모든 사람이 앉은뱅이였던 그를 보며 기이하게 여기고 크게 놀랐다. 그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자 백성들이 ‘솔로몬의 행각’이라 부르는 행각에 모였고, 베드로가 복음을 전했다. 그때 5천 명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냥 복음을 위해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같이 못나고 미련한 사람들을 통해서 복음 전하기를 기뻐하셔서 전 세계에서 복음의 문을 열고 계신다. 우간다 부궤레 부족의 크리스오스톰은 400만 명이나 되는 부족 사람들을 다스리는 왕이며 또한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로, 학교를 세우고 300개의 교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분이 작년에 IYF 월드캠프에 와서 복음을 듣고 우리와 연결되어서 자신이 인도하는 300개의 교회에 나오는 신자들뿐 아니라 400만 명의 부족 사람들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고 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 그분이 우리를 초청했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했지만 우리 선교회의 몇몇 목회자들이 가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 목회자들이 복음의 역사가 뜨겁게 일어나고 있는 현장을 보고 놀라고 기뻐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나도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나는 감히 한 부족의 왕과 가까이 지낼 만하지 못한 못난 사람이지만, 크리스오스톰 왕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귀히 여기고 우리와 함께 교제하며 복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그 부족 사람들이 다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곳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을 생각하면…
그동안 내가 복음을 전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이번 월드캠프 때에는 내가 생전에 볼 수 없는 귀한 분들이 오셨다. 그분들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신앙교제를 하는 동안에 그분들이 구원을 받으셨고, 구원받은 뒤 자신의 나라 사람들이나 부족 사람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려고 마음을 쓰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른다.
구스 내시가 집사 빌립을 만나서 구원을 받고 기쁨 속에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도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 길을 여시고, 그런 사람들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계시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부궤레 부족 사람들에게 복음이 증거될 일을 생각해 본다. 우리가 초청받아 가서 그곳에 있는 교회들에서 복음을 전해 그곳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을 생각하면, 이 일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모른다.
올해 가진 월드캠프에는 약 80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구원을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 온 목회자만 100명에 이른다. 100명이나 되는 미국의 목회자들이 복음을 듣고 그들의 마음에 복음을 담아,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을 가지고 돌아갔다. 그분들이 각기 자신의 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일을 생각할 때 그 일이 한없이 놀라워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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