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가 된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장로가 된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8.11.2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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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로 모임

매년 갖는 전국 장로 모임이 올해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기쁜소식제주교회에서 있었으며, 150명의 장로 부부가 함께 말씀을 들으며 복된 시간을 보냈다. 전 세계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는 지금 하나님의 지혜를 힘입어 믿음으로 달려가길 바라는 하나님의 종의 마음을 담고 돌아온 강남, 거제, 인천 교회 장로의 간증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본다.

 

하나님의 지혜와 내 지혜

박문택 | 기쁜소식강남교회, 장로

올해 제주도에서 가진 장로 모임을 시작하면서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신 ‘지혜’에 대한 말씀이 내 마음을 크게 두드렸다. 목사님은 ‘내가 가진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를 비교하고, 내가 가진 지혜는 어리석고 부족하고 더러운 반면 하나님의 지혜는 완전하고 깨끗하고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하셨다. 이때까지 내 지혜가 어리석고 부족하다는 표현에는 익숙했지만, ‘내 지혜가 더럽다’는 생각은 해 보지 못했다. ‘내 지혜가 더럽다?’는 말을 몇 번인가 되뇌면서 말씀에 빠져 들어가자, 나 자체가 더럽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지혜 역시 더러운 것이  당연했다.
목사님은 계속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십시오. 지금까지 여러분은 모든 것을 애매하게 넘어가고, 그런 것들을 쌓아놓아 살면서 믿음으로 살지 못했습니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 살면서 지금까지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외면하신 적이 없고,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제주도 모임에서 ‘내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서 뿌리를 뽑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는 모든 말씀을
‘지혜’에 맞추어 들었다. 내 지혜가 더럽다는 것만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더러운 내 지혜를 어떻게 버릴 것이며, 하나님의 지혜는 어떻게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인지를 알아야 했다. 이번에 또 다시 ‘그래. 내 지혜로 살면 안 되지.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야지.’라고 얼버무리면 목사님 말씀처럼 ‘애매하게 넘어가면서 쌓아놓는 것’밖에 되지 않을 것이 뻔했다. 이제는 정말 내 지혜에 대해 종지부를 찍자는 생각이 간절해졌고, 하나님이 이 기도를 들어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목사님은 이틀 동안 우리 마음에 크게 여섯 가지의 말씀을 넣어주셨다. 이 여섯 가지 말씀 가운데 한 가지만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의미와 능력을 주시는 말씀이었지만, ‘지혜’와도 모두 연결이 될 수 있는 말씀이었다.
첫 번째 말씀은 “문제를 내가 쥐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한다.”였다.
두 번째 말씀은, 다윗은 전쟁할 때 시편 121편에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보며 전쟁에서 이겼지만, 에브라임 자손은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기사를 잊는 바람에 병기를 갖추고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났다. 
세 번째 말씀은,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예수님을 만난 뒤 마음에 감사가 가득 찼기에 더 이상 간음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살렸어. 아, 예수님이 너무 감사해.’하면서 그 마음에 감사가 넘쳐났다.
네 번째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망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때 하나님이 ‘너 망해도 내 말을 믿을래?’라고 묻는 시간이 우리에게 찾아오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망하게 하신 적이 없었다.
다섯 번째 말씀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저주한 다음 예수님에게 스스로 나아갈 수 없는 베드로를 예수님이 아시고 베드로를 직접 찾아가셔서, ‘그래. 네 마음 알아. 그래도 나를 사랑한다고 한번 이야기해 봐.’라는 마음으로 제자로 살겠다는 마음을 포기한 베드로를 이끄시며 “내 양을 먹이라.” 하셨다,
마지막 여섯 번째 말씀은, ‘선지자 생도의 아내’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좀 더 깊은 세계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시련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여섯 가지 말씀은 그 자체로도 내 마음을 감사로 가득 차게 했다. 여섯 가지 말씀을 따로 들을 때에는 이 말씀들이 어떻게 ‘지혜’와 하나로 연결될까 궁금했는데, 다 듣고 노트한 것을 반복해서 보고 생각하는 가운데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여섯 가지 말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일들이었다. 어려움, 전쟁(싸움), 간음(죄), 믿음으로 하면 망할 것 같은 일, ‘나 같은 사람이 무슨 교회의 장로냐?’는 생각,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 이런 것들이 인생에 찾아오는 일들이었다.
이 일들은 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는 인생길에 군데군데 있는 것이었고, 이 여섯 가지 일들에 대하여는 내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라는 다른 두 관점이 있었다. 내 지혜로 살면 어려울 때 내가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온갖 노력을 하다가 망신창이가 될 것이고, 전쟁에서 겁이 나면 그 동안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 것을 다 잊고 물러갈 것이며, 죄를 지으면 가룟 유다와 같이 자기 정죄 속에 빠질 것이 뻔했다.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그런 자가 아닙니다. 저를 부르지 마십시오.’라고 할 것이고, 믿음으로 살다가 망할 것 같으면 선택의 여지없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고, 생도의 아내처럼 모든 것을 잃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할 모습이 마음에 떠올랐다. 이것이 내 지혜로 바라본 여섯 가지 일에 대한 해석이었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지혜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와 연결해 보니 전혀 달랐다. 하나님의 지혜는 나에게
“그거 네가 쥐고 있어서 그런 거야. 손을 놓아.”, “전쟁의 날에 다윗이 나를 바라본 것을 생각해봐. 내가 전쟁에서 다 이기게 해주었잖아.”, “망할 것 같지만 망하지 않아.”, “생도의 아내처럼 내 종을 찾아가서 지혜를 얻으면 돼.”라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목사님은 방법까지 다 알려주셨다. 내 의를 버리고 내 지혜를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목사님은 구원받기 전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야, 이 치사하고 야비한 놈아’ 하면서 마음의 악함을 보았고, 구원받을 때 자신의 의만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혜도 버렸다고 하셨다. 그런데 나는 구원받을 때 내 의는 분명히 가짜고 더럽다는 것을 알고 마음에서 버렸는데, 내 지혜는 그런대로 괜찮아 보여서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 내 지혜가 자꾸 생기는데 나는 어떻게 지혜를 버리지?’ 목사님은 우리가 우리 의를 버리는 과정과 똑같다고 말씀하셨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의가 십자가에서 끝날 때, 나의 의 속에 있었던 내 지혜도 함께 끝났다는 것이 믿어졌다. 의롭게 되는 과정과 정말 똑 같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를 주실 때 하나님은 지혜도 함께 주셨는데, 나는 그걸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살다가 내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져 이 지혜가 보이지 않을때 나는 생도의 아내처럼 하나님의 종을 찾아가면 된다. 생도의 아내도 살면서 가장 지혜로웠던 순간이 하나님의 종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이처럼 교회를 통해 들려오는 음성이 다 지혜였다.
나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생각할 수 없고 감각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교회 안에서 지혜를 배우게 하셨다. 하나님의 지혜로 살 것을 생각하니 무척 감사하다. 올해 장로 모임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는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를 생각한다

박찬식 | 기쁜소식인천교회, 장로

올해 1월 8일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처음에는 전혀 움직일 수 없어서 휠체어를 탈 수밖에 없었다. 재활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황은 점점 더 안 좋아졌다. 말도 어눌해지고 미각도 후각도 마비되었다. 밥을 먹기가 죽기보다 싫을 정도였다. 더욱이 불면증과 우울증이 동반되었다. 9개월 가량 잠을 거의 못 잤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하나님께 나를 데려가 달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 나는 별명이 종합병원이다. 공황장애로 고통하다 구원받은 후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받고 누워 지내다가 기적같이 일어났고, 최근에는 당뇨 수치가 엄청 올라간 후 치통이 심해서 고통했다.
장로 모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너무 가고 싶었지만 형편을 보니   못 갈 것 같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내가 죽으면 죽지’ 하는 마음을 주셔서 가기로 결정했다. 기쁜소식제주교회에 도착해서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살아났다. 내 마음을 깨뜨리는 말씀이었다. 한 번도 갖지 못한 마음이 들었다. 박 목사님이 암으로 돌아가신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하셨다. ‘정말 말씀을 믿으면 되는데 자기 생각을 믿으면 그 결과가 죽음이구나. 내가 내 생각을 믿다가는 죽을 수밖에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말씀이 너무 은혜로웠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은 어마어마한 말씀을 하셨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건 우리에게서 나올 수 없는 지혜였다.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가 이 지혜를 가질 수 있는데 나는 왜 내 생각을 믿고 살았던가! 내 생각을 믿고 산다면 나도 죽을 수밖에 없구나.’ 큰 충격이었다. 그 자리에서 내 생각을 버렸다.
그날 잠을 자는데 시편 103편 말씀이 떠오르며 말씀이 믿어졌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 103:3) 그때부터 치통도 사라지고 밥도 잘 먹었다. 생각해보니 하나님이 미각을 잠깐 둔하게 한 것도 당뇨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혈당도 혈압도 정상이다. 아직 손발은 불편하지만 하나님이 이미 다 고치셨다는 마음이 든다. 잠도 두 시간 이상을 잤다. 말씀을 듣는데 다리가 완전히 굳어졌지만 마음이 바뀌니까 ‘다 나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문제가 안 되었다. 오전 모임이 끝나고 산책을 갔다.
어느 장로님이 산책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서 갔는데 공사 중이어서 다른 코스로 가야 했다. 그런데 길이 너무 길고 험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한 시간 반을 걸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신기하게도 계단을 돌다 보니 딱딱하게 굳었던 몸이 다 풀려서 좋았다. 정말 놀랍고 감사했다.
‘하나님이 이렇게 험한 곳에 가게 하셨구나.’ 한 시간 반을 거뜬하게 걸어서 돌아오니 몸이 굉장히 회복되었다.
나는 시편 103편 말씀이 정말 좋다. 하나님이 내 몸을 독수리처럼 건강하게 새롭게 바꾸실 것이라고 믿는다. 처음에는 고통이 저주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나님은 어려운 일 뒤에 좋은 것을 주려고 하시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크게 쓰시려고 하는 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고통이 오면 평안이 오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오히려 ‘고통아, 와라’ 한다.
복음을 전하고 사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다.  몸이 좋아지면 복음을 전하고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아니야. 다 나았잖아. 온전하잖아. 건강하잖아. 지금부터 복음으로 살면 돼.’ 하는 마음이 들어서 제주도에서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오자마자 구역예배에 가서 말씀을 전하고 교제했다.
전에는 ‘어떻게 하면 사업을 잘할까?’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를 생각한다. 나는 진작 죽어야 할 사람인데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교회가 있어서 하나님의 종의 믿음이 나를 살게 한다. 정말 감사하다. 내 마음에서 말씀이 믿어진다는 사실이 정말 소망스럽다. 나는 이미 믿음의 가진 자라고 하셨다. 남은 인생을 예수님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살 것이다. 이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힘 있게 나아가야겠다

박진홍 | 기쁜소식거제교회, 장로

모든 부모가 그렇듯 나도 아이들을 잘 키워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내 원함대로 되지 않았다. 학교생활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 때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목사님이 딸을 키우면서 얻었던 간증이 내 마음을 두드렸다.
목사님이 어느 날 전도를 나갔다가 자정쯤 집에 돌아와 보니, 딸이 손에 화상을 입어 붕대를 잔뜩 감고 자고있었다. 옆집 아이가 딸을 밀어 연탄아궁이 위로 떨어졌다고 했다. 목사님은 잠자는 딸을 안고 ‘하나님, 제가 딸을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이 시간부터 딸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라고 기도하셨다고 했다.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님의 삶을 따라하면 우리 가정이 행복을 찾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룻이 나오미를 붙좇으며 했던 간증이 나의 간증이 되었다. 룻은 ‘어머니께서 유숙하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고 외쳤다. 나도 ‘목사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느 날 너무 부족한 나에게 장로 직분이 주어졌다. 장로로 세워졌지만 내 마음에는 ‘나는 믿음이 없어, 나는 장로가 아니야’ 하는 생각으로 주저앉아 교회와 복음의 일 앞에서 구경꾼 노릇만 하고 있었다. 내가 영적으로 얼마나 심각한지 감각도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다. 교회가 어려울 때는 ‘내가 가는 길이 맞나?’ 하는 회의에 빠지기도 했다. 마음 한 켠에는 ‘나만 이러나? 다른 장로님들의 삶도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거야. 이만하면 됐지.’ 하는 태만한 마음도 있었다.
이번 전국 장로 모임은 나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우선 다른 장로님들의 삶이 나의 삶과 너무도 달랐다. 교회를 신뢰하고 복음을 섬기는 장로님들의 마음이 나를 한없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나도 그분들의 삶을 배우고 따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목사님은 자신의 삶을 버리고 56년간 하나님만 바라보고 달려온 날들을 간증하셨다. 목사님은 지난 삶에서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이 도우셨다고 간증하셨다. 그리고 우리 장로들에게 자신의 삶을 경계하고 오직 말씀만 바라볼 것을 이야기하셨다. 장로들이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도우실 거란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목사님은 또 주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가 어떻게 믿음의 사람이 되었는지를 말씀해 주셨다.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하고 나서 ‘내가 무슨 사도야? 예수님의 제자야? 나는 어부야. 나는 물고기나 잡겠다.’는 마음으로 갈릴리로 돌아갔다고 하셨다. 그때 자신의 실수와 허물로 주님을 뵐 면목이 없어서 생각에 빠져 주님이 부활하신 소식을 힘있게 증거하지 못하는 베드로를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서 주님 앞에 자유롭게 나올 수 있도록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베드로의 마음을 회복해 주시자 그는 딴 사람이 되었다. 대제사장의 계집종 앞에서 벌벌 떨면서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하루에 수천 명을 구원하고 대제사장 앞에서도 주님을 담대하게 증거하는 새 사람이 되었다.
목사님은 우리 장로들에게 지금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았든지 어떤 허물이 있든지 주님은 문제 삼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우리가 장로로 세워진 것은 인간으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며, 우리에게 주님을 섬기고 복음을 증거하며 양들을 치는 지혜를 주셨다고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도 지금까지 부끄럽게 살았던 나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힘 있게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전국연합장로 모임은 나에게 새 힘을 가져다 주는 복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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