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월드캠프
11월 3~4일 열린 이번 푸켓 IYF(국제청소년연합) 월드캠프는 지난 2016년과 같은 락차팟 푸켓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락차팟 푸켓 대학교는 2년 전 월드캠프를 계기로 IYF 활동에 마음을 열고 올해 또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보여주었다.
이번 캠프는 락차팟 푸켓대학교 측에서 ‘21세기와 태국 4.0 시대에 걸맞는 석사가 되기 위한 교육’ 이란 타이틀로 1학년 1,000명 학생들을 캠프에 참석하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락차팟 푸켓대학교 부총장 놉파돈 짠라왕 박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보내는 인사말과 함께 IYF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세재 IYF 교육위원을 비롯해 총 30명의 IYF 스태프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놉파돈 짠라왕 부총장은 IYF 월드캠프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해외봉사에 지원하기를 희망하고 내년에는 더욱 큰 규모로 행사를 갖자며 다음을 기약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다녀온 대학생들이 준비한 문화댄스공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체험기, 컬쳐부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총 68명의 학생들이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지원했다.
또한 그룹미팅,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인드 강연의 시간들을 가지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마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었다.
“저는 이번 오세재 강사님 강연을 들으면서 제 마음에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IYF가 그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여기 IYF 스태프 언니들이랑 얘기가 잘 통하고 저를 잘 이끌어줄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저도 꼭 해외봉사를 나가고 싶습니다.” (눅, 1학년)
핫야이 월드캠프
푸켓 월드 캠프를 마치고 5일 뒤 열린 핫야이 월드캠프. 태국의 가장 남쪽인 이 지역은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태국 내에서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이 가장 많이 자리 잡은 지역이다. 핫야이 월드캠프 홍보하는 과정에서 대학교 내 IYF에 대한 반대로 홍보활동을 허락하지 않아 제한이 많았고 홍보기간도 많이 부족해 행사를 참석하려는 학생들이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인도를 받아 고등학교에도 홍보를 다니던 중 청소년마인드교육이라는 우리의 취지에 공감하는 학교장을 만나 총 90명의 고등학생들이 캠프에 참석하도록 협조해주었다.
행사 당일인 9~10일, 핫야이 구청 대강당에 예상인원인 300명을 넘긴 총 370명의 학생들로 만석을 이루었다. 개막식 때는 핫야이 부시장 피섹 싸이차나판 박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로 자리를 빛냈다. 또한 공연마다 뜨거운 환호와 마인드 강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게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매우 좋은 행사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안 좋은 소문을 봐서 월드캠프 오기가 꺼려졌습니다. 처음엔 갈팡질팡하다가 접수를 이미 해놨고 아무래도 직접 가서 어떤 곳인지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행사에 참석해보니 너무 좋고 행복했습니다. 보통 저는 표현을 잘 안 하고 도전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 강연을 통해 제 마음은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 같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과거에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에 꼭 해외봉사를 가려고 합니다.” (블래쓰, 대학생 1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컬쳐 박람회. 다른 나라의 옷을 입어보고 음식을 먹어보며 그 나라 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총 90명의 학생들이 해외봉사를 지원하며 또 다른 굿뉴스코 단원들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번 남부지방의 월드캠프를 마지막으로 IYF 태국지부는 올해 총 8번의 월드캠프를 개최했다. 비록 다른 지역보다 어려움이 있었던 남부지방이었지만 그만큼 하나님의 역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많은 학생들이 IYF와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들이었다. 우리를 만났던 학생들 모두가 이 세상을 밝게 빛낼 별이 될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