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찬사를 받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2018 한국투어를 시작했다.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 국내 19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1월 25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회 공연 모두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전 세계인을 위해 음악, 연기, 안무, 무대 하나 하나를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직접 만들었다. 이날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최고 합창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휘는 러시아 공훈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 보리스 야발랸(Boris Abalyan)이 맡았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은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무대로 주인공 ‘짐’과 ‘델라’를 통해 소중한 선물이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3막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진가가 나타나는 무대로 최고의 명곡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를 세계 최고기량으로 부르는 무대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공연 보는 내내 울었다는 서창동 김지완 씨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담겨 있는 공연을 보면서 내내 울었고, 정말 감동스럽고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제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성경에서만 읽었던 예수님의 탄생을 직접 눈으로 보니깐 너무 마음에 와닿고 눈물이 났습니다. 말구유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을 표현하는데 너무나 생생해서 공연에 사로잡혔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큰 감동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 이소현(인천 논현동)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었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은 선하고 아름답다. 그런데 악한 마음이 와서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예수님이 와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과 연결시키면 우리 마음이 다시 거룩해진다. 현대사회에서 자살, 게임중독, 마약 등 세계청소년들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들 마음이 우리 본성과 연결될 때 마음 안에서 올라오는 유혹을 이기고 마약, 도박을 이기고 악을 이겨 변하는 것을 본다.”며 “칸타타를 통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넣어주면 이 세상이 훨씬 밝고 거룩하고 좋아질 줄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사회 취약계층과 청소년, 문화소외계층 사람들을 위한 관람후원이 진행돼 훈훈한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었다.
'우리 학생들은 결혼이민자들이다보니까 이런 명품 공연을 접할 기회가 없어요. 알지도 못하고 비용적인 문제도 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조금 더 멋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의 환한 미소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 한누리학교 교사
박옥수 목사는 자신의 마인드 저서 ‘마음 밭에 서서’ 특별판을 전 관객에게 제공했으며,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수익금은 아이티,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에서 열리는 자선공연에 사용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내달 12월 2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