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재소자 합창단 ‘Light Choir'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및 CLF
[키리바시] 재소자 합창단 ‘Light Choir'와 함께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및 CLF
  • 윤태현
  • 승인 2018.12.27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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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키리바시교회는 12월 18일, 21일, 24일 3일간에 걸쳐 새소리 음악교사가 이끌어 온 재소자 합창단 ‘Light Choir'의 발표회와 크리스마스 칸타타 행사 및 CLF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법무부와 성도 수가 10,000여 명인 키리바시 최대 교단 중 하나인 KPC(Kiribati Protestant Church)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칸타타 준비를 위해서 키리바시 교회는 11월 초부터 자원봉사자 모집 및 워크숍, 합숙 훈련 및 연습을 해왔고 올해도 5명의 새로 온 자원봉사자들이 준비기간 동안 모두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칸타타 워크숍
칸타타 멤버 워크숍
칸타타 연습
칸타타 막바지 연습

키리바시 교회는 지난 8월 마인드강연을 통해 법무부와 연결되었고, 이후 법무부 차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재소자들을 위한 음악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해왔다. 이 소식은 키리바시 현지 주간지와 라디오 뉴스에서 주요 소식으로 다뤄질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주일에 한 번 교도소를 방문하여 새소리 음악교사 함수진 자매가 음악 수업을 진행했고 이어서 마인드강연을 통해 복음을 전해 수업에 참가하는 모든 재소자들이 죄사함을 받고 거듭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이어졌다. 

재소자 음악수업
재소자 음악수업
재소자들을 위한 대안학교 발표회
재소자들을 위한 대안학교 발표회

음악수업을 통해 마음을 활짝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변화되고 행복해하는 재소자들의 모습을 지켜 본 법무부차관과 협의를 통해 법무부와 IYF 공동주최로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재소자 합창단의 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8일에는 리허설 겸 법무부 직원들과 교정청 교도관들을 위한 합창단 발표회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21일에는 본 공연으로 장관, 대사, 기업인 등 VIP들과 일반 시민들을 초청하여 합창단 발표회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개최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교정청 내부에서 재소자들이 발표회를 한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 때문에 행사가 취소될 위기에 처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작년 1월 키리바시에 방문한 박옥수 목사가 ‘정부와 일을 할 때는 정부가 뭘 원하는지를 듣고 그것에 맞춰주라’라고 한 조언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과 다시 협의했을 때, 법무부차관이 마음을 활짝 열고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AOG CLF 후
AOG 교회를 위한 CLF 컨퍼런스를 마친 후
KPC CLF
KPC 목회자들을 위한 CLF 컨퍼런스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함께 준비한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컨퍼런스는 작년 칸타타를 통해 연결되어 계속 복음이 전해진 AOG 교회와 얼마 전 기쁜소식선교회와와 MOU를 맺기로 합의한 KPC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3일간의 컨퍼런스를 통해 초청강사 기쁜소식 성주교회 담임 이상학 목사가 전한 가인과 아벨, 야곱과 에서, 영원한 속죄제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석한 모든 목사들이 구원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KPC 선교정책실장 웬타보 메킨지(Ueantabo Mackenzie) 박사는 "강사님의 메시지는 너무 분명하고 강력했습니다. 이제 저도 예수님의 속죄제사를 통해 영원히 의롭게 되었다고 믿음의 간증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더 많은 말씀을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구원 받은 기쁨을 간증했다.    

법무부 및 교정청 칸타타
법무부 및 교정청 직원들을 위한 칸타타 공연
복음을 전하는 이상학 목사
복음을 증거하는 이상학 목사

18일에 열린 재소자 합창단의 발표회 및 크리스마스 칸타타 리허설 공연에는 모든 법무부 직원 및 교정청 교도관들 50여 명과 일반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칸타타 메시지 시간에 이상학 목사는 전갈에 쏘인 굿뉴스코 최요한 단원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전갈의 독을 이긴 간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이 우리의 모든 죄를 씻은 복음을 증거했다. 법무부 차관 이하 모든 법무부 및 교정청 직원들의 마음에 복음의 말씀이 그대로 임했고, 이미 구원을 받은 재소자들도 칸타타를 보며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죄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사랑에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워했다. 특히, 비리마카 떼까네네(Birimaka Tekanene) 법무부 차관은 "지금까지 재소자들은 교도관을 두려워하고, 교도관은 재소자들을 두려워했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뭔가 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는데, 오늘 이 행사를 통해서 그 두려움의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라며 행사를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재소자 합창단 캐롤 공연
재소자 합창단 ‘Light Choir' 캐롤 공연
비올리스트 함수진 자매 연주
비올리스트 함수진 자매 캐롤 연주

21일 본 공연에는 법무부 장관, 호주 대사, 대만 대사, 기업인 등 20여 명의 VIP들과 일반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 재소자 합창단이 준비한 캐롤송과 "저는 18살 때까지 죄와 어둠 속에 살았고 교도에서도 여전히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악수업이 제 마음을 열어 줬고 선교사님이 전해주신 하나님께서 내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히브리서의 말씀을 통해 저는 어둠에서 벗어나 빛 가운데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몸은 비록 아직 교도소에 있지만 이제 저는 행복과 소망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라고 간증한 종신형을 받은 살인수 씨브아 띠까이(Tiibwa Teakai)의 간증을 들으면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뻐하고 감사해했다. 이어진 재소자 합창단을 이끌어 온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 비올리스트 함수진 자매의 캐롤 연주에 관객들은 온 마음으로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2부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보고 메시지를 들으면서 모든 관객이 마음에 복음을 받아들였다. 

칸타타 1막 공연
법무부 초청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 공연
메시지를 전하는 윤태현 선교사
메시지 시간에 복음을 전하는 윤태현 선교사

“새소리 음악교사의 활동에 깊이 감사드리고 오늘 재소자 합창단의 공연과 크리스마스 칸타타공연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행복과 기쁨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기대와 상상 이상이고 가능하다면 이 공연을 대통령님이 주최하고 모든 장관 및 차관, 정부 주요 요인들이 참석하는 대통령궁 연말 종무식에 초청하고 싶습니다. 제가 본 공연 중 최고였습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나탄 씨위(Natan Teewe) 법무부장관은 새소리 음악학교 교사와  IYF 크리스마스 칸타타팀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대안학교 학생들의 캐롤 댄스
KPC 초청 크리스마스 칸타타 대안학교 학생들의 캐롤 댄스 공연
칸타타 1막
KPC 초청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 공연

24일 저녁에는 CLF 컨퍼런스를 통해 참된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KPC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에 초청을 받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할 수 있었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캐롤댄스, 비올리스트 함수진 자매의 캐롤 연주, 그리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칸타타 1막과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전한 메시지,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통해 변화된 안나 이야기를 다룬 칸타타 2막은 모든 KPC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기쁨으로 가득 채우기 충분했다. 

복음을 전하는 윤태현 선교사
KPC 초청 칸타타 메시지를 전하는 윤태현 선교사
칸타타 2막
KPC 초청 크리스마스 칸타타 2막 공연

 이번 CLF와 칸타타 공연 초청을 추진한 웬타보 메킨지 박사는 공연을 관람한 후 “오늘 우리는 IYF 칸타타팀이 준비한 공연을 보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IYF와 함께 많은 일들을 구상하고 진행해 나갈 것에 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정식으로 MOU를 체결할 것이고 다가오는 1월에 있을 IYF와 함께 할 청소년 음악캠프에도 큰 기대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를 위해 땀을 흘려 준 IYF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며 KPC 목사들과 성도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앞으로 IYF와 함께 일할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칸타타 마친 후 멤버들과
KPC 초청 칸타타 공연을 마친 후 칸타타팀 멤버들과 함께

2018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말에 개최된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CLF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참된 복음이 없어 죽어가는 수많은 키리바시 사람들의 마음에 새 생명을 선물해 주셨다. 키리바시 국기에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그려져 있듯이 이제 키리바시 사람들의 마음에는 복음으로 말미암는 새로운 빛과 소망이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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