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18 굿뉴스코 월드 컬쳐 페스티벌, 모두가 우리를 주목한다!
[태국] 2018 굿뉴스코 월드 컬쳐 페스티벌, 모두가 우리를 주목한다!
  • 강민애
  • 승인 2019.01.03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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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29일,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의 귀국공연인 ‘굿뉴스코 월드 컬쳐 페스티벌’이 열렸다. 태국 - 일본 방콕청소년 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는 태국 굿뉴스코 단원 1기부터 11기까지 총 300명의 학생들이 모여 지난 해외봉사 시절 얻었던 마음과 추억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태국 굿뉴스코 단원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갖게 된 귀국 공연에 모두 기뻐하며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문화공연, 컬쳐 부스 준비를 위해 매일 매일 교회에 모여서 연습하고 부스를 꾸밀 물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행사 홍보를 위해 온라인 SNS에 주기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 만한 컨텐츠를 올렸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방문해 홍보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유명한 거리에서 플래쉬몹, 컬쳐 퍼레이드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받으며 행사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 

방콕 짜뚜짝 길거리시장 홍보
방콕에서 제일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싸얌 스퀘어거리 홍보

  태국의 연말은 긴 연휴로 고향에 돌아가거나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 편이라 과연 몇 명이나 참석할까 걱정도 됐지만 행사 당일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오후 1시와 4시, 하루 총 2회 공연을 했는데 총 1,100명(1회 660명, 2회 440명)이나 되는 관중들이 모였다. 특히 태국 관찰부 감독관, 주 태국 레소토 대사관 영사, 방콕청소년센터 원장 등 약 30명의 VIP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축사하는 꺼라닛 부어짠 방콕청소년센터 원장
아피찻 쑷싸왱 주 태국 레소토 대사관 대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컨텐츠를 담은 행사에 지상파 5번 채널 방송국과 pptv 방송국에서도 컬쳐 페스티벌의 열정을 담기 위해 취재하러 왔다. 

지상파 5번 채널에서 나온 취재팀
PPTV 에서 해외봉사 체험담을 발표한 페루 10기 뗌 단원과 인터뷰 중

 페스티벌 공연 시작 전과 후는 5개 대륙, 18개 나라 부스들로 꾸며진 컬쳐 부스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했다. 현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그 나라에서 직접 준비해온 물품들과 단원들이 직접 한땀 한땀 만든 장식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모두 사로 잡았다. 단원들은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음식도 판매하여 맛볼 수 있게 준비했다. 그리고 단원들의 생생한 체험담도 들으면서 동기부여를 받은 약 10명의 학생들이 바로  해외봉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냥 와서 문화부스 좀 보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와보니까 모든 프로그램이 다 좋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다 감동적이었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바뀌고 싶은 것도 많고 도전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저도 해외봉사를 가고 싶습니다." - 버딘데차 고등학교 껠 학생

버딘데차 고등학교 껠 학생

 라이쳐스스타즈의 에너지 넘치는 댄스로 행사가 시작되어 한국의 부채춤과 남미, 아프리카, 인도, 피지 등 각국의 문화가 엿보이는 문화댄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해외봉사를 나가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된 3기 단원 마쁘랑의 트루스토리와 페루 현지인을 통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웠다는 페루 10기 단원 뗌의 해외봉사 체험담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솔한 이야기로 청중들에게 잔잔하고도 깊은 감동을 주었다.  

 몰랐던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된 3기 단원 마쁘랑의 트루스토리
페루 현지인을 통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배웠다는 페루 10기 단원 뗌의 해외봉사 체험담

 “저는 한 단원의 체험담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처음에는 우리가 가서 행복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반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단원들이 가서 그 사람들에게 준 것보다 그 나라 사람들이 단원들에게 많은 것을 주었네요. 저희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 프라쩜끌라오톤부리 방못 대학교 공대 1학년 (깐, 쁠름, 핌, 피, 깐뜨롱 학생)

프라쩜끌라오톤부리 방못 대학교 공대 1학년 (깐, 쁠름, 핌, 피, 깐뜨롱 학생)

그리고 ‘굿뉴스코 업데이트’ 순서에서는 태국 굿뉴스코 총동문회 회장과 부회장이 나와 굿뉴스코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1기 부터 11기 까지의  파견현황과 귀국 후 활동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약 12년간의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이룬 큰 발전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굿뉴스코 업데이트’ 발표하는 태국 굿뉴스코 총동문회 회장과 부회장

 마지막으로  김학철 IYF 태국 지부장은 IYF의 설립 배경을 서두로 현재까지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 가정, 나라에 소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지 이야기했고, 태국에도 큰 행복을 심겨주고 있으며 미래의 큰 소망이라고 전했다 . 그리고 이 청소년들이 밝게 커가는 과정에 있어서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는 협력의 메시지를 남겼다. 

 “청소년의 미래,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1회 공연이 마친 후 바로 2회 공연이 이어졌다. 2회 공연은 1회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마지막에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더해졌다. 어려움과 환난 속에서의 메시아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불교 성향이 강한 태국이지만 종교를 뛰어넘어 청중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저는 다 좋았어요.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했던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입니다.  화려했고 많은 준비를 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내용도 이해가 되고 마음에서 힘이 느껴졌습니다." - 마히돈대학교 4학년 펫 학생

마히돈대학교 4학년 펫 학생

칸타타가 마치고 약식 CLF모임이 이뤄졌다. 김학철 기쁜소식 방콕교회 목사는 이번 컬쳐 페스티벌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 다른 교회들, 기독교 단체들과 손을 잡고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약 2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모두 태국의 청소년들에게 소망이 있다며 입을 모았고 그들의 공연과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감동을 받고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는 다른 교회보다 작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공연은 아닙니다. 어느 교회든지 저희 행사를 원하신다면 기꺼이 저희들이 직접 가서 공연해드리겠습니다.“ - 김학철 기쁜소식방콕교회

“기쁜소식선교회가 한마음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이 행사가 저희 마음에 큰 감동이 되었고 내년 2월에 우리 교회에서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락컨라차수나 교회 장로

자신의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부탁하는 락컨라차수나 교회 장로

 모든 공연 순서가 끝나고 행복과 기쁨이 깃든 한 명 한 명의 얼굴이 모여 약 300명의 굿뉴스코 단원들이 모두 함께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은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2018굿뉴스코 월드 컬쳐 페스티벌’은 복음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굿뉴스코 단원들을 있게 했고, 그 단원들이 수많은 별들로 변해 하늘에서 태국 나라를 비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또 더 많은 별들이 떠오를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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