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영어캠프, 미국&멕시코 복음의 콜라보레이션(협업)
[멕시코] 영어캠프, 미국&멕시코 복음의 콜라보레이션(협업)
  • 신창은
  • 승인 2019.01.0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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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학교 및 5개 교도소에서 동시 진행, CLF와 마인드강연을 통해 복음 전해

2018년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4일간, 제 8회 멕시코 몬테레이 영어캠프가 개최되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150여 명의 미국 자원봉사자와 50여 명의 멕시코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캠프를 준비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몬테레이 영어캠프는 지금까지 1,827명의 미국자원봉사자들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건너왔고, 23,000여명의 몬테레이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이전 영어캠프를 통해 교회에 연결이 된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고 이끌었다.

영어캠프 전 몬테레이 최대 방송국 Televisa에서 영어캠프를 홍보하고 있는 프리실라

“저는 2014년 영어캠프를 통하여 처음으로 iyf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15년 2월 성경세미나를 통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일반 교회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구원을 받은 후 저희는 기쁜소식 몬테레이교회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목사님이어서 교회를 옮기는 부분에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저와 제 동생은 기쁜소식 몬테레이교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도 저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며 구원을 받고 clf 및 우리교회 활동을 전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2015년 미국으로 단기선교를 가서, 무엇보다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도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2016년 개인치과를 개업하게 되었고 이제는 매년 영어캠프를 물질로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58중학교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부모님과 갈등을 통해 어려워하던 한 학생이 영어캠프를 통해 복음을 듣고 변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 인생에 iyf를 만나서 하나님을 알고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프리실라 빠드론 (기쁜소식 몬테레이교회)

영어캠프 전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는 다빗(파란색 티셔츠)
영어캠프 전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는 다빗(파란색 티셔츠)

“저는 성격이 소심하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14년 몬테레이에서 진행된 영어캠프를 통해 iyf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미국으로 단기선교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아이티에 가서 많은 아이들을 위하여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어캠프 미디어 분야를 담당했는데, 3명의 새로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 참 행복한 캠프였습니다. 영어캠프는 제 인생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영어캠프를 열어주신 iyf에 감사드립니다.” -다빗 데 레온 (기쁜소식 몬테레이교회)

영어캠프 가이드북을 들고 활짝 웃는 참석자들

이번 영어캠프는 몬테레이의 7개 중· 고, 대학교뿐만 아니라 4곳의 교도소와 1곳의 소년원 등 멕시코 몬테레이 12곳에서 진행되었으며 2,000여명의 학생들과 재소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는 오전 오후로는 영어캠프를 저녁에는 미니월드캠프형식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CLF 및 교육자와 사업가를 위한 마인드강연이 열렸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미국자원봉사자

몬테레이에서는 재작년부터 영어캠프를 통해 교도소에도 복음의 문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교정 본부로부터 다른 신축 건물로 이전을 하려는 계획으로 영어캠프를 할 수 없다는 공문을 받았다. 진행하려고 했던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다른 교도소로 이동시킬 예정이기에 영어캠프를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하지만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장 10절) 라는 말씀을 받아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담당자의 마음을 바꿔 주셔서 교도소에서 영어캠프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다. 영어캠프 기간 동안 재소자 한 명 한 명과 마음으로 친구가 되었고, 성경 마인드 강연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이들이 죄사함을 받았다.

영어캠프를 참석하여 영어를 배우고 복음을 듣고 있는 소년원 재소자들

“하나님의 말씀과 눈에 보이는 형편이 있는데 형편을 볼 때는 교도소에서 영어캠프를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가진 자’ 라는 말씀을 믿고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이삭 리베라 (교도소 영어캠프 담당자)

라모스 아리스페 영어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또한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e) 지역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영어캠프가 열렸다. 라모스 아리스페에는 IYF지부가 아직 없고, 몬테레이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이어서 홍보 등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캠프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영어캠프 참가자 이반 메디나의 아들과 조카와 함께

“sns를 통해 영어 캠프를 알게 되어 아들과 조카를 초대해 함께 올 수 있었습니다. 영어캠프 기간 동안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필요로 했던 기초 문법을 배울 수 있는 영어수업도 좋았지만 제 마음의 양식이 되는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마음의 연결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면서 우리 삶 속에 마음과 마음을 연결시킬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자식과도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연결이 된다면 정말 행복한 부자 관계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과 마음을 연결하는 복음을 들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또한 우리가 어디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반 메디나 (라모스 영어캠프 참가자)

“저는 엄마의 소개로 이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소심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평소 같았으면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처음 본 사람들과 활동을 하고 수업을 듣는 게 너무 어색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저를 항상 따듯하게 받아주는 미국봉사자들과 친구들 덕분에 마음이 열렸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했다는 복음을 들어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까를로스 곤잘레스 (58번 중학교 영어캠프 참가자)

미국자원봉사자들의 One More Time 공연
멕시코 자원봉사자들과 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의 합창

저녁에는 쉐라톤 호텔과 센트로 컨벤션센터에서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미니 월드캠프 행사를 가졌다. 매 저녁마다 450여명이 모여 행사를 가졌으며, IYF 건전댄스, 미국 자원봉사자들의 ‘One More Time’, 멕시코 자원봉사자들과 멕시코 굿뉴스코 단원들이 ‘si señor’, ‘feilz navidad’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고 마하나임 음악원에서 온 학생들은 피아노와 첼로2중주,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2중주, 테너 솔로, 플룻 솔로 그리고 중창 등을 선보여 음악으로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

그 후 이어진 말씀시간, 기쁜소식 올란도교회 최인호목사는 2012년부터 시작된 영어캠프의 간증을 통해 열왕기하 7장의 사마리아 성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자기의 아들을 삶아 먹을 정도로 굶주린 성안에 ‘내일 이맘때에’라는 약속의 말씀이 울려 퍼진 것처럼, 우리에게도 지금 보여 지는 형편과 상관없이 복음으로 풍성하게 하실 말씀을 믿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요한복음 1장 29절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는 말씀을 통해 복음이 전해졌다.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저녁 행사 모습

저녁행사가 열리고 있는 동안 다른 장소에서 CLF 및 교육자와 사업가를 위한 마인드강연이 열렸다. CLF에는 이틀간 85명의 기독교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CLF 강사인 김상열 목사는 십자가의 두 강도 이야기를 하며 ‘한 강도는 자기의 행실과 생각을 믿으면 살아왔고 죽을 때까지도 자기 자신을 버리지 못하여 구원 받을 수 없었지만, 다른 강도는 자신이 해왔던 일과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었다‘며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만을 믿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복음을 전했다. 

영어캠프와 동시에 진행된 CLF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기독교지도자들

“CLF에 전해진 말씀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요즘 교회들은 축복의 말씀에만 초점을 두고 말씀을 전하는데, 하나님이 원하는 참된 진리는 예수님을 통한 죄 사함을 알리는 것입니다. CLF에 참석하며 이 교회가 다른 교회와 달리 진리를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앞으로 CLF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습니다.”-루이스 메디나 목사(보세스 데 빅토리아 교회)

교육지도자 및 사업가들을 위한 마인드강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교육자 및 사업가들을 위한 마인드강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 다른 장소에서는 교육자 및 사업가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이 열렸다. iyf뉴욕대외협력국장인 글랜은 성경을 통한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어떻게 해야 부모와 자식 간에 마음이 흐를 수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였다.

“저는 몬테레이가 속해 있는 누에보 레온 주의 200여개의 쎅까티 고등학교를 총 책임지는 장학관입니다. 이번에 마인드강연 소개를 받고 왔는데, 강사분이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시며 이전에는 아버지와 아들인 자기의 마음이 닫혔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다시 흐르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사실 요즘 저와 제 아들 간에 소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 아들이 병이 생긴 이후 저에게 마음을 닫았습니다. 그것이 내 마음에 큰 어려움이었는데, 이번 강연을 듣고 그동안 막혀왔던 부자지간의 마음이 소통될 것 같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런 마인드강연이 제가 관할하는 고등학교에서도 열렸으면 좋겠고, 내년 영어캠프를 마음으로 돕고 싶습니다.“ -마누엘 구띠에레즈 (누에보 레온 주 장학관)

2019년 미국과 멕시코의 복음을 향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협업)인 영어캠프가 마쳤다. 올 한해 미국과 멕시코가 하나가 되어 더 많은 복음의 일들이 펼쳐질 것이 소망된다.

영어캠프를 마친 마지막 날 미겔 F. 마르티네스 대학교에서 영어캠프 참석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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