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일으킨 홈런
기적을 일으킨 홈런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9.01.3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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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야기 보따리

1982년에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있었던 이야기예요. 그 병원에는 각종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데 그중에 뇌종양에 걸린 소년이 있었어요. 숀 버틀러라는 일곱 살 소년이지요. 
숀은 불치병 판정을 받고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숀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마지막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주고 싶다.’
숀은 평소 야구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래서 숀의 아버지는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런왕 스테플턴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스테플턴 씨, 내 아들 숀은 당신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런데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어요. 내 아들이 죽기 전에 한 번만 만나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스테플턴은 그 편지를 받고 숀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왔어요.
“숀, 내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테플턴이야.”
“우와! 정말 아저씨가 홈런왕 스테플턴이에요?”
“그럼! 내일 야구경기가 있는데 너를 위해 멋진 홈런을 날려 주마.”
“홈런을요? 진짜 저를 위해서요?”
“그래! 대신 내가 홈런을 치면 너도 힘을 내서 치료받고 깨끗이 나아야 한다? 절대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돼!”
“예, 알겠어요! 스테플턴 아저씨!”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는 숀의 눈이 반짝였어요.
이튿날, 스테플턴은 숀과 약속을 지켜 멋진 홈런을 날렸어요. 
숀은 환호성을 외치면서 기뻐했어요. 그때부터 숀의 병세는 놀랄 정도로 회복되기 시작했어요. 5개월이 지났을 때, 숀의 뇌에 있던 종양이 말끔히 사라졌고, 숀은 행복한 모습으로 퇴원했답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형편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지금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이 사실로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이 있어요. 바로 믿음이에요. 성경에는 믿음을 가지고 병에서 벗어나고 죄에서 벗어나고 문제를 이기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여러분도 성경의 약속을 믿고 불가능한 일이 가능한 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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