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
특별한 지혜를 가진 사람들
  • 이가희 기자
  • 승인 2019.02.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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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특집

1620년 11월 경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 102명이 신대륙에 도착했어요. 그 신대륙은 바로 지금의 미국이지요. 부푼 꿈을 품고 첫발을 내디딘 청교도들 중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도착했을 당시 미국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청교도들은 신대륙에 도착해 땅을 일궈 농사를 지었어요. 수확한 양은 많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감사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추수감사예배를 드렸어요.

“넓은 고난의 바다를 지난 후 우리는 이제 환영해주는 친구도 없고 즐길 것도 없고 날씨에 지친 몸을 쉬게 할 여인숙도 없는 곳에 도착했다. 집도 없고, 도움을 청할 마을도 없으며, 인디언들은 언제라도 우리의 몸에 화살을 퍼부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곳의 겨울은 살을 에는 듯 지독하며, 잔인하고 날카로운 눈보라가 언제라도 들이닥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날씨에 겁먹은 얼굴로 서 있었다.”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었기에 청교도들은 하나님만을 의지했어요. 훗날 미국의 후손들은 미국을 세운 청교도들을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 순례자들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존경했어요. 청교도들은 자신들의 생명보다 신앙을 더 귀하게 여겼고 아무것도 없는 땅에 먼저 예배당을 지었어요.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있었기에 미국이라는 위대한 나라를 건국할 수 있었지요. 이번 호에서는 특별한 지혜를 가진 미국인들을 만나봐요. 

 

102명을 태운 소망의 배 MAYFLOWER

메이플라워호

1620년, 146명의 영국 청교도들은 대서양을 건너기 위해 ‘메이플라워호’에 올랐어요. 당시 메이플라워호에 올랐던 사람들 가운데는 국회의원, 장군, 사업가, 의사 등 영국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들이 5,440km나 되는 긴 항해를 한 이유는 단 하나,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였어요. 긴 항해를 하는 동안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3분의 1이 죽었고 살아남은 102명은, 1620년 11월 말쯤에 매사추세츠 주의 케이프 코드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들은 모진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렸고 하루에 2~3명씩 죽어 나갔어요. 50명만이 살아남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에 시달렸어요. 

살아남은 사람들 중 건장한 6~7명의 사람들이 땔감을 마련하고, 병자들을 간호하며 야생 동물을 사냥해 먹을 것을 마련했어요. 그렇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자 살아남은 사람들은 잡초를 뽑고 땅을 일궈 씨앗을 심고 농사를 시작했어요. 가을에 식량을 수확하자마자 먼저 하나님께 추수감사예배를 드렸어요. 당시 포세이돈 목사는 시편 126편 5절 말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를 읽으며 기도했어요. “하나님, 102명 중에 죽은 사람들이 미국의 위대한 씨앗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들이 죽더라도 감사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미국의 개척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 후 청교도들은 먼저 마을이 될 구역을 정하고 그 중심부에 예배당을 짓고, 그 다음 학교를 짓고, 각자 집을 지었어요. 청교도들은 이처럼 자기 자신보다 하나님을 먼저 위했어요. 1636년에 미국 최초의 학교인 보스톤라틴머스 학교가 세워질 때 사람들은 마을의 인구가 100명이 넘으면 교회와 학교를 먼저 세우라는 법을 만들었어요. 그 후 미국 대부분의 도시들은 중심가에 교회와 학교가 먼저 자리 잡았어요.
청교도들이 처음 미국으로 왔을 때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합했고 그런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18세기에는 미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로 인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졌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숨겨진 비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메이플라워호가 미국에 도착한 지 310년 후인 1931년, 미국 뉴욕에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102층짜리 건물이 세워졌어요.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에요. 빌딩 높이 381m, 6,400개의 창문, 67개의 엘리베이터, 2,500개의 화장실…. 빌딩의 규모보다 놀라운 건 410일 만에 공사를 끝냈다는 거예요. 한국의 63빌딩의 공사 기간이 5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그리고 건물의 층수가 102층인 것은 미국에 처음 도착한 청교도인들 102명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 짧은 공사기간 때문에 사람들은 건물이 곧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도 건물에 들어가려고 하질 않았어요. 그러던 중 1945년에 미국의 폭격기가 안개로 인해 빌딩의 78, 79층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모두 건물이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건물은 끄떡없었어요. 그 후 건물에 들어오려는 세입자들이 끊이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미국 뉴욕시의 명소랍니다.

 

성경을 사랑한 미국의 대통령들

미국의 첫 번째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취임식에서 “성경이 아니면 세계를 다스릴 수 없다.”라고 말하며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어요. 세 번째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은 “미국은 성경을 반석으로 삼아 서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미국의 많은 대통령들은 다른 무엇보다 성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정치의 기본 이념으로 삼았답니다.

 

빌립보서 4장 1절 해리 트루먼 대통령

해리 트루먼 대통령

43명의 미국의 대통령 중에서 유능한 대통령 10명을 꼽을 때 꼭 들어가는 사람이 바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에요. 그가 대통령으로 일하던 1950년, 한국에서는 6.25 전쟁이 일어났어요. 트루먼 대통령은 미국의 군인들을 파병하라는 결정을 내렸어요. 많은 미국인들은 “이름 모를 나라 ‘한국’의 전쟁에 왜 미국인들이 참전해야 합니까?”라며 거세게 반대했어요. 하지만 트루먼은 “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오.”라며 끝까지 한국을 도왔어요. 만약 트루먼 대통령이 부담을 피해 미군을 파병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없었을 거예요. 트루먼은 은퇴한 뒤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어느 날 한 소년이 물었어요. 
“대통령님은 어떤 학생이셨어요?”
“나는 볼품없는 소년이었단다. 친구들이 소리만 질러도 겁이 나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지. ”
“그런데 어떻게 대통령이 되셨어요?”
“나는 무슨 일을 하든 쉽게 포기했어. 하지만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사실을 알았단다. 특히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으로 용기를 얻었지. 그게 바로 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란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자신의 인기나 명예보다 전 세계의 평화에 어떤 결정이 이로울지를 생각하며 많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어요. 그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그가 내린 결정들이 지혜로웠음을 알게 됐어요. 그는 지금까지도 존경받는 미국의 대통령으로 남아있답니다.

 

성경을 사랑한 사람들 
 

Boys, Be ambitious!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는 1826년에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19세기 당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물학자, 농학자였어요. 그는 매사추세츠 주립농과대학 학장으로 일하다가 일본 삿포로 농학교의 교감으로 일했어요.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식물학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성경을 나눠주고 가르친 것으로 유명해요. 그의 일행이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 유난히 ‘큰 짐’을 본 장학관은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했어요.

“이게 다 무엇입니까?”
“성경입니다.”
“선생님, 성경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나는 미국으로 돌아가겠소.”
돌아가겠다는 말에 장학관은 당황했어요.
“그러면 강의 시간 이후에 가르치십시오.”
그는 학생들에게 농업기술만 가르치지 않고 일본의 학생들이 성경 속에서 인생의 꿈을 찾기를 바랐어요. 그가 미국으로 떠나던 날, 많은 학생들이 그를 배웅하러 나왔어요. 모두들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는 말에 올라타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말했어요.
“젊은 학생들이여. 예수 안에서 큰 꿈을 품으세요! 돈, 이기심,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인간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위해서!”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일본 학생들 사이에서 점점 퍼져나가 전 세계적인 명언이 되었어요. 그의 말을 따라 예수님 안에서 꿈을 찾은 우찌무라 간조는 기독교로 개종을 하였고 유명한 목사가 되기도 했어요. 

 

성경에서 모든 것을 찾은 카버 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

1864년, 미주리주에서 태어난 조지 워싱턴 카버는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는 어릴 때부터 죽어가는 식물을 되살리는 데 재능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땅콩’에 관심이 생겼고 하나님께 땅콩에 대한 지혜를 주실 것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땅콩 하나로 기름, 색소, 의약품 등 수백 가지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어느 날 유명한 파티에 초청받은 그에게 사람들은 어떻게 땅콩 하나로 많은 발견을 할 수 있었느냐고 물었어요. 그가 대답했어요.

“아주 오래된 책 때문이지요.”
“그 책 이름이 무엇이오?”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 어디에서 땅콩에 대해 말합니까?”
“성경은 땅콩을 만드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어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제게 보여주신 것을 발견한 것뿐입니다.” 
훗날 1941년, 타임지에서는 그를 ‘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렀고 그가 발견한 땅콩 제품들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답니다. 

 

내 인생의 최고의 투자는 성경 존 와너메이커 

존 와너메이커

1838년 필라델피아의 변두리 마을에서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난 존 와너메이커는 ‘백화점 왕’이라고 불려요. 그는 미래를 내다보는 판단력,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그는 많은 백화점을 운영하는 부자가 되었어요. 어느 날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어요.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한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열두 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고작 열두 살 때요?”
“그때 나는 2달러 50센트를 주고 성경 한 권을 샀습니다. 이것이 가장 위대한 투자였어요. 왜냐하면 이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훗날 그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사로 67년간 일하면서 말씀을 전하고 많은 교회를 지었어요. 그는 큰 부자일 때도 백화점에 따로 조용한 기도실을 만들어 매일 하나님을 만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하나님만을 의지한 사람이었어요.

 

성경을 읽으면··· 
마음 안에서 말씀이 살아나 어떤 문제라도 다 이겨 줍니다                 
_박옥수 목사님

저는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후, 경남 합천군에 있는 압곡동이라는 산골 동네에서 지냈어요. 압곡동은 조용한 마을이었어요. 방에 앉아서 성경을 읽고 있으면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만 들렸지요. 지나가는 차도 거의 없어서 차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가끔 동네 아주머니가 “경자야!” 하고 밖에서 놀고 있는 딸을 찾는 소리가 들리면 어디선가 딸이 “예~” 하고 대답했어요. 하루 종일 듣는 소리가 그게 다였어요.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고독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별로 가깝지 않은 사이여도 어쩌다 나를 찾아온 사람이 가고 나면 보고 싶었어요. 조용한 그곳에서 나는 성경에 빠져 살았어요. 여름에는 성경을 들고 산 위로 올라갔어요. 산 위는 마을보다 더 고요했고 산에 올라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하루 종일 성경을 읽었어요. 성경 말씀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성경은 신비로운 것이, 말씀이 우리 마음에 닿으면 놀라운 반응이 일어난답니다.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반응하게 만드는 것은 돈, 음식, 쾌락 같은 것들이지요. 그런 것들이 우리 마음에 일으키는 반응과 성경 말씀이 마음에 닿을 때 일어나는 반응은 정말 달라요. 제가 성경을 읽는 동안 말씀이 하나, 둘, 내 마음에 들어와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세계로 저를 이끌어 갔어요. 그렇게 지내는 동안 어느덧 저는 외로움을 잊었어요. 그 후로도 저는 성경 읽는 것을 그치지 않았고, 그 당시에 읽었던 성경 말씀들이 내 인생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처음에는 읽는 속도가 더디지만 계속 읽으면 점점 빨라져요. 성경은 약 1,800페이지로, 한 페이지를 2분에 읽으면 성경을 한 번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이 3,600분이고 시간으로 바꾸면 60시간이에요. 하루에 한 시간씩 성경을 읽으면 두 달에 한 번 읽을 수 있고, 하루 24시간 가운데 열두 시간 일하고 여섯 시간 자고 여섯 시간씩 성경을 읽으면 열흘에 한 번 읽을 수 있어요. 
성경을 평생에 열 번 읽는 것과 일 년에 열 번 읽는 것, 평생에 오십 번을 읽는 것과 일 년에 오십 번을 읽는 것은 그 차이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구원받은 어린이가 일 년에 오십 번씩 성경을 읽으면 커서 세계 최고의 성경 권위자가 됩니다. 
사탄은 구원받은 사람들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육신 쪽으로 점점 흘러가게 만듭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 안에 만들어지는 하나님의 마음이 없고, 그러면 우리는 신앙생활을 형식적으로 하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는 것이지요. 
우리가 성경을 가까이하고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면, 어떤 문제가 일어나도 마음 안에서 성경 말씀이 살아나서 어떤 문제든지 다 이겨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놀라운 사람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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