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가장 활발히 쓰임 받는 복음의 도구, 새소리음악학교
[도미니카공화국] 가장 활발히 쓰임 받는 복음의 도구, 새소리음악학교
  • 김나연
  • 승인 2019.02.02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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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새소리음악학교가 개교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하나님께서 학교를 통해 많은 복음의 일을 이루고 계신다. 새소리음악학교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이제는 학교가 위치한 산티아고 시뿐만 아니라 수도인 산토도밍고 시에서도 많은 공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각 시에서 주관하는 중요한 행사 외에도 부대통령 처, 영부인 처와 같은 주요 정부기관에서 주관하는 중요한 행사들에 새소리음악학교 공연을 요청하고 있다.

2018년 12월에 있었던 영부인 주최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새소리음악학교


대통령 특별 프로그램 부서와 개신교 연합 화합식에 초대된 새소리음악학교

그리하여 지난 1월 25일에는 대통령 특별활동 프로그램 부서와 개신교 연합의 화합식에 초대되어 공연했다. 이 행사에는 개신교 연합 ‘Mesa de Dialogo’의 목사들과 대통령 특별활동 프로그램 부서 관계자들 약 300명이 참석했다.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은 이 행사에서 3곡의 성가곡으로 찬양했다. 참석했던 많은 목사들과 행사 관계자들은 공연 내내 음악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공연 후에 여러 명의 목사들이 다가와서 학교와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문의했다.
이 행사 역시 지난 1월 1일, 6만 명의 도미니카공화국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새해 첫날 교단과 상관없이 모든 기독교인들이 모여 다 함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화합하는 행사인 ‘믿음의 전쟁’이라는 대규모 기독교 집회에 초청받아 성가공연을 펼친 후 연결된 열매였다.

대통령 특별 프로그램 부서와 개신교 연합 화합식에서 공연하는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


제2회 시립 청소년 학술대회(Congreso Municipal de la Juventud)에 초대된 새소리음악학교

2월 1일에는 수도 산토도밍고에 위치한 COOPNAMA(전국 교사 협동조합)에서 열리는 ‘제2회 시립 청소년 학술대회’에 동 산토도밍고 시장의 초대를 받아 공연을 펼쳤다. 동 산토도밍고 시청 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의 날을 맞이해 청소년 교육의 실태와 개선점 등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청소년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이다.

공연이 있었던 COOPNAMA(전국 교사 협동조합) 건물 외부 전경

새소리음악학교가 이 행사에 초대받게 된 계기는 지난 1월에 있었던 동 산토도밍고의 알프레도 마르띠네즈(Alfredo Martínez) 시장과 하씬따 에스떼베즈(Jacinta Estévez) 부시장과 IYF 중미 총괄 본부장 김진성 목사의 면담을 통해서였다. 면담 당시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의 공연이 있었는데, 면담 후 알베르또 마르띠네즈 시장은 2월 1일에 있을 청소년 행사에 관해 언급하며, “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소년 행사인 만큼, IYF와 새소리음악학교가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공연을 부탁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동 산토도밍고 시장과의 면담에서 공연하는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알프레도 마르띠네즈 시장과 하씬따 에스떼베즈 부시장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시청, 교육부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여러 명의 교육계 인사들이 축하 및 격려사 후, 라이쳐스 스타즈의 ‘You'll always find your way back home’과 ‘it's all right’ 댄스로 공연을 시작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댄스 공연이 있으면 대부분 현지의 전통 음악인 ‘메렝게’ 나 ‘바차타’로 댄스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이들에게 라이쳐스 스타즈 특유의 밝고 활기찬 움직임은 전혀 새로운 볼거리였다.

댄스 후, 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첫 곡이 시작하기 전 소프라노 까렌 페레즈와 아나 로드리게즈 학생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세계최고의 음악가들이 될 까렌 페레즈와 아나 로드리게즈 입니다. 저희는 오늘 ‘Love is open door’를 노래할 거예요. 여러분을 위해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뻐요. 우리 콘서트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라며 관객들에게 공연을 하게 된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마음을 느낀 관객들은 자리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냈다.

미소와 박수갈채로 화답하는 관객들
귀엽고 통통튀는 에너지의 소프라노 듀엣

그 뒤로 홍슬기 교사의 플루트 솔로 ‘Solamente Una Vez’, 김레아 교사의 소프라노 솔로 ‘Abriendo Camino’ 이람이 교장의 바이올린 솔로 ‘La Bikina’가 이어졌다. 플루트나 바이올린 같은 악기로 하는 공연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많지 않은 관객들이다. 그런데 중남미의 가장 유명한 곡들, 그것도 머나먼 한국땅에서 왔다는 이들에게서 감상한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무척이나 신기하고 또 반가운 일이었다. 합창 공연 때는 무대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관객도 함께 노래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의 애국가와도 같은 ‘Por amor’을 부를 때에는, 모든 관객들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하나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

은은히 울려퍼지는, 부드러운 플루트 소리
이람이 교장과 김주은 학생의 바이올린 듀엣 '라 쿠카라차'
모두가 하나되었던 합창 무대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말 그대로 ‘Maravillosa’한(경이로운) 공연이었습니다. 많은 교육기관에서의 음악공연을 보아왔지만, 학생들이 이런 수준의 공연을 하는 건 정말이지 처음 봅니다. 저는 이 학교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꼭 우리 학교에도 초대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 교사들 모두 불러모아 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학교가 수도 산토도밍고가 아닌 산티아고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런 학교는 수도인 산토도밍고에도 꼭 하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공연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노래하는 학생들이 참 예뻤고,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Awilda Reyes, 동 산토도밍고 교육청 코디네이터)

미소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시장, 부시장 및 교육 관계자들

공연 후에는 리까르도 고디네즈 전도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현대 청소년들은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고민이 없지만, 물질적인 풍요에 비해 마음을 자제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말하며 청소년들의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마음인 ‘자제력, 사고력, 강한 마음, 도전정신, 꿈’에 대해 설명했다. 약 20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리에 있던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끝까지 강연을 집중해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 교육기관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며 새소리음악학교를 초대해 음악회를 가질 수 있는지 문의해왔다.

공연 후 동 산토도밍고 시장, 부시장과 함께한 새소리음악학교 일동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도록 마음껏 역사하고 계신다. 지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새소리음악학교는, 그 전파를 가장 힘있게 돕는 귀한 도구임에 틀림이 없다.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가진 복음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새소리음악학교를 들어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힘있게 일하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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