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첫 월드캠프 개막식 소식
[파나마] 첫 월드캠프 개막식 소식
  • 이은진
  • 승인 2019.02.1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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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2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아틀라파 컨벤션센터에서 파나마 첫 월드캠프가 개최됐다. 

"성도 수가 적은 파나마 교회에서 월드캠프를 준비한다는 것은 형평상으로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종들께 캠프를 다른 나라로 옮기는 부분도 이야기드렸는데 박옥수 목사님께서 '월드캠프하는 데 예산이 많이 안 들어' 하셨습니다. 종의 말씀 이후 신기하게 우리를 돕는 산미겔로토 시장님을 비롯해 여러 돕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관광부에서 행사장 대관료도 50%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저를 부끄럽게 하신 이후 파나마 월드캠프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의 중미지역 교회의 도움과 지원 속에 아름답게 파나마 월드캠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이승재 선교사, 기쁜소식 파나마 교회)

12일 오전, 오후에는 CLF가 이어졌다. 파나마,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5개국에서 기독교협회 협회장 등 31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CLF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CLF 주강사 박옥수 목사
파나마,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5개국에서 31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코스타리카 리고베르토 베가 목사(코스타리카 기독교협회 사무총장)은 작년 5월 서울에서 열린 CLF에 참석하기도 했다. 

리고베르토 베가 / 코스타리카 기독교 협회 사무총장

"저는 코스타리카 기독교협회 사무총장입니다. 여기 계신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지도자급인 줄 압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저는 CLF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회개, 믿음, 영원한 속죄에 대해서 정확히 배웠습니다. 여기 오신 분들도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고 함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리고베르토 베가 / 코스타리카 기독교 협회 사무총장)

엔리께 비알레알 / 경찰 (오른쪽)

"오늘 저는 CLF 행사장 경비를 섰습니다. 경비를 서다 보니 말씀을 자연스럽게 듣게 되었고 특히 강사 목사님의 로마서 3장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고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노력과 행위에 매였는데, 정확한 복음은 철학이나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였습니다. 저도 청소년 단체를 운영하는데 우리 아이들한테 오늘 들은 이 말씀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엔리케 비알레알 / 경찰)

그렇게 우리 눈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월드캠프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고, 12일 오후 7시 아틀라파 컨벤션홀에서 개막식을 하게 되었다.

파나마 최대 국영방송인 Sertv에서 개막식 행사를 취재했고, 파나마 3대 신문사 중 하나인 '에스텔쟈 신문'에서는 개막식 당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와 소프라노 최혜미 그리고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해 이번 월드캠프가 파나마에서 어떤 기대 가운데 열리고 있는지를 실감케했다.

에스뗄쟈 신문사 인터뷰<br>
에스뗄쟈 신문사 인터뷰 - 그라시아스합창단
에스뗄쟈 신문사 인터뷰<br>
에스뗄쟈 신문사 인터뷰 - 박옥수 목사

"오늘 박옥수 목사님과 IYF를 취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제가 취재 전 IYF 홍보영상을 봤는데 굉장히 큰 나라들에서 캠프가 유치되는데, 파나마에서는 어떻게 월드캠프를 하게 되었나요?" (에스뗄쟈 신문사 아스트로드 창 기자)

"4년 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시의 전 시장(힐베르토 세루예)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월드캠프를 가졌고 그때 초청된 파나마시티 시장이 행사를 보면서 너무 좋아해 파나마에서도 월드캠프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는 시간을 못 맞췄는데 4년이 지난 지금에야 오게 됐습니다. 파나마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올 수 있어 감사하고 파나마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박옥수 목사)

2월 12일 화요일 파나마 월드캠프 개막식은 라이쳐스댄스팀의 ‘The One’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 미국 댄스 ‘One More Time’과 대구 링컨하우스스쿨 학생들의 태권무, 부채춤 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링컨하우스 대구스쿨 학생 공연 '라이쳐스 스타즈'<br>
링컨하우스 대구스쿨 학생 공연 '라이쳐스 스타즈'
링컨하우스 대구스쿨 학생 공연 '부채춤'
링컨하우스 대구스쿨 학생 공연 '부채춤'

개회사는 IYF 파나마 지부장인 이승재 선교사가, 환영사는 마를린 바쟈리노 국회의원이 전했다. 

개막식 전경
개막식 전경
마를린 바쟈리노 국회의원 환영사
마를린 바쟈리노 국회의원 환영사

"IYF를 소개하는 청년들을 국회에서 만나게 되었고 IYF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런 청소년 단체가 파나마에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오늘이 3번째 만남입니다. IYF는 우리 파나마에 꼭 필요한 청소년 단체입니다."

이어지는 축사. 헤랄 쿰베르바치 산미겔리토 시장이 무대에 올랐다.

개막식 축사 중인 '제랄 쿰베르 바치' 산미겔리또 시 시장<br>
개막식 축사 중인 '제랄 쿰베르 바치' 산미겔리토 시 시장

"파나마시티는 행정구역상 남부의 파나마시티와 북부의 산미겔리토 시로 나뉘는데 저는 산미겔리토 시장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중미 여러 나라들에서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산미겔리토 시가 앞으로 IYF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해 일할 것입니다." 라고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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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br>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br>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br>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공연 후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br>
공연 후 기립박수를 치는 관객들

이어진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에서는 피아노, 플루트, 합창단의 보컬과 앙상블 공연, 합창 공연이 있었고, 합창단은 ‘파나마 비에호’라는 파나마의 대표곡 등을 불러 파나마 사람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개막식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어진 개막식 메시지에서 박옥수 목사는 멕시코 캠프에서 만난 클라라 이야기를 전했다. 
“아버지와 대화 없이 살던 멕시코의 클라라라는 청년이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이 바뀌어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면서 결국 아버지와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참석한 파나마 청소년들도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워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박 목사는 육신의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마음이 연결된 이야기를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클라라가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게 되고 아버지와 마음이 연결돼 문제에서 벗어나 행복해진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고, 소통하는 삶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 

참석자들
감동적인 개막식에 기뻐하는 참석자들

"오늘 행사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한국어로는 “대박”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합창단의 목소리는 완벽했고 단원들이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완벽했습니다. 
메시지 또한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사실 지금 파나마의 청년들은 아주 좋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카톨릭 교황도 청년들이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고 할 정도로요. 그래서 오늘 들은 메시지는 저희 청년들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또한 미래를 바꿔가도록 도와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레따 베르날 마르케스, 생물학 교사)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맨 앞줄)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맨 앞줄)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과 박옥수 목사의 만남이 있었다. 세 명의 국회의원과 시장, 대통령 대리인 등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개막식을 통해 IYF에 마음을 열고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고,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를 통해, "이 여자가 마음에 감사로 가득 찰 때 어떠한 죄악된 마음도 이 여자를 끌고 갈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IYF는 파나마 청년들의 마음을 기쁨과 감사로 채우고 싶습니다. 이렇게 파나마 청소년들을 바꾸고 싶습니다." 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산미겔리또 시장<br>
산미겔리토 시장

"먼저 이번 행사를 진행한 IYF에 감사를 드립니다. IYF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파나마에서 두 번째로 크고 청년 인구수가 높은 산미겔리토 지역의 시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IYF 프로젝트를 어떻게 산미겔리토에서 진행할 수 있는지 상의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지역의 청년들에게 IYF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청년들에게 너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들이 IYF를 통해 음악과 문화를 교류할 뿐만 아니라 행사에서 전해진 메시지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청년들은 더욱 행복해지고 밝아질 것을 믿습니다." (제랄 쿰베르 바치 산미겔리토 시 시장)

"오늘 IYF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공연을 보면서 청년들이 가진 지혜를 볼 수 있었고 특히 합창단의 공연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들이 세계 최고의 합창단인 것을 이미 듣고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실제로 보니 그들은 세계 최고일 수밖에 없는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정말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IYF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성경에서 얻은 지식을 청년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파나마의 많은 청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찾던 것이었습니다." (마를린 바쟈리노 / 국회의원)

애드가르도 국회의원과 만남<br>
애드가르도 국회의원과 만남

“2년 전 멕시코 월드캠프에 참석하며 IYF를 알게 되었고 함께 일하고 있지만 제 힘만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개막식을 통해 정부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초대되어 IYF 활동을 전적으로 도우려고 하니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에드가르도 알폰소 / 국회의원)
 
전체 성도가 8명뿐인 작은 기쁜소식 파나마 교회에서, 마음을 합한 중남미 지역 동역자들과 교회의 믿음으로 파나마 월드문화 캠프가 개최되었다. 캠프기간 동안에는 250여 명의 경찰 사관생도들이 참석해 마인드 교육을 받고, 아카데미 활동을 하는 등 하루종일 캠프에 참여한다.

2천 800석이 거의 채워질 정도로 시민들과 많은 귀빈들로 아틀라파 컨벤션홀를 가득 채우고 기쁨과 감사로 마무리된 파나마 월드캠프 개막식.
내일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마스 칸타타’로 파나마 청소년들과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 한 번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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