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새 학기를 예수님과 함께
두근두근 새 학기를 예수님과 함께
  • 박혜진 기자
  • 승인 2019.03.1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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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마음 이야기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에요. 서진이는 인도 첸나이에서 2년 6개월 동안 살다가 한국에 왔어요. 인도에서의 생활은 어땠는지, 새 학기는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는지 들어볼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저는 인천 성리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홍서진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인도 첸나이에서 2년 6개월 동안 살다가 작년 7월에 한국에 왔어요. 처음에는 인도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는데 5학년때는 부회장을 맡아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어요.

 

인도는 무슨 일로 갔어요?
2016년에 부모님이 교회 목사님과 함께 인도 첸나이에 전도여행을 다녀오셨어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구원받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좋아서 인도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드셨대요. 그래서 가족 다같이 인도로 이민을 갔어요.

 

인도생활은 어땠어요?
처음엔 낯설고 모두 어색했어요. 날씨도 너무 덥고,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안 맞아서 한국에 가고 싶었어요. 늘 불평불만만 했어요. 인도 사람들도 싫었어요. 하루는 교회 목사님과 얘기를 나누는데 목사님이 “인도사람들은 너보다 똑똑하고 머리도 더 좋아.”라고 하셨어요. 처음엔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니 정말로 인도 사람들이 저보다 더 똑똑하고 머리도 좋았어요. 아이들도 너무 순수하고 착했어요. 그런 인도친구들이 점점 좋아지고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인도에서 지내는 것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인도에서 지냈던 시간이 그리워요.

 

하나님은 언제부터 믿었나요?
저는 ‘만약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지? 천국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두려웠어요. 일곱 살 때 교회에서 하는 어린이 겨울캠프에 갔어요. 목사님께서 요한복음 1장 29절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내 모든 죄가 예수님께로 다 넘어갔고, 저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고 감사했어요. 말씀을 믿은 후부터는 두려움은 사라지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하나님께 가장 감사했던 순간은요?
인도에서 살 때, 하루는 잠을 자는데 너무 더워서 윗옷을 벗고 잤어요. 엄마는 옷을 벗고 자면 나중에 배 아플 수가 있다고 옷을 입고 자라고 하셨어요. 저는 ‘더운데 벗고 자면 어때?’ 하면서 엄마 말을 무시했어요. 그런데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팠어요. 화장실을 여섯 번이나 갔어요. 당장 병원에 갈 수도 없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하나님께 두 손을 모아 “하나님, 배가 너무 아파요. 제 배를 낫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기도를 하고 나서 배가 안 아팠어요. 저는 엄마 말을 안 듣고 문제를 만들었지만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어떤 마음으로 새 학기를 준비했나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너무 기뻐요. 올해가 초등학교 마지막인데 작년보다 더 멋진 일 년을 보내고 싶어요. 친구들에게 복음도 많이 전하고 싶고요. 

 

앞으로 꿈은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그 중 축구를 가장 좋아해요. 그런데 친구들과 축구시합을 할 때면 제가 있는 팀이 질 때가 많았어요. 주눅이 든 저는 ‘축구가 나랑 맞는 걸까?’하고 걱정됐어요. 계속 경기에서 지니까 주눅 들고 축구를 포기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더라도 거기에서 문제를 찾아 연구하면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해서 축구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 축구를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고 축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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