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몽골에 새로운 복음의 문이 열리다
[몽골] 몽골에 새로운 복음의 문이 열리다
  • 이홍림
  • 승인 2019.03.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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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부터 28일까지 기쁜소식 양천교회의 이헌목 목사 일행이 울란바타르, 다르항, 에르데넷 세 교회를 다니며수양회 및 집회와 새롭게 연결된 에투겡 대학교에서 의대생 300명에게 마인드교육을 했다. 이번 한국 교회에서 보내주신 종들의 방문은 몽골교회에 큰 위로와 힘이 되어 모두가 마음에 감사함으로 가득 찬 기쁜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

에투겡 대학교 총장님과 면담 및 의대생 6학년 인턴과정 300명에게 마인드 교육

몽골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해서 많은 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이헌목 목사 방문에 맞춰서 마인드 강연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기존 학교들을 찾아갔을 때 올해 독감으로 길었던 겨울 방학으로 인해서 수업일수가 줄어서 강연시간을 내 줄 수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2006년 월드캠프에 처음으로 몽골 대학생들을 인솔해왔던 첸드수렝 교수를 통해서 새로운 대학교에 마인드교육의 문을 열게 하셨다.

에투겡 대학교는 2002년도에 설립된 역사가 길지 않은 대학이지만, 현재 6,000명의 학생과 6개의 건물이 있는 몽골 국내대학순위 10위권에 들어가는 명문대로 발전하였다. 이유는 대학 냠작트 총장의 마인드에 있는데 마음 자세과 예절을 중요시하는 총장은 첸드수렝 교수로부터 이헌목 목사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마인드 교육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소식을 듣고 본교 의과 6년차 300명의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에투겡 대학의 설립자 및 총장과 만남>
<총장(가운데)을 소개 시켜준 첸드수랭 교수 부부와 바트뭉허(왼쪽끝) 전 경영대학교 총장과 기념사진>

남작트 총장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만큼 몽골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자로 부인은 의과대학 총장으로 보건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번 만남에 또 한분의 귀한 손님인 바트뭉흐 전 경영대학교 총장도 함께 했다. 바트뭉흐 총장은 12년전 몽골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집회를 할 때 임순원 사모에게 감사패를 전했었다. 이후에 아쉽게도 교회와 연결이 되지 않았었는데 이번 이헌목 목사 부부의 울란바타르 방문 소식을 듣고 에투겡 학교로 찾아와서 반가운 시간을 가졌고, 이헌목 목사의 강연에도 참석해서 말씀을 들었다.

<치대생 실습실 방문>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마인드 강연에서 강의실을 가득 채운 300명의 학생들 보다 놀라웠던 것은 학생들의 자세였다. 보통 많은 인원이 모이면 소란스럽고 집중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에투겡 대학교 의대생들은 마음으로 강연에 귀를 기울이며 듣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이헌목 목사를 소개하는 냠작트 총장>
[강연이 끝난 후 의대생 300명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바트촐롱 교수 암센터 전문의의 소감]

"오늘 들은 강연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저는 의사입니다. 제가 암전문의 전공을 선택할 때 꿈이 있었습니다. 암이라는 병을 마음의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소망을 가지고 암전문의 의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이것은 그저 꿈이 아니라 이루어질 수 있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기고 제가 가지고 있는 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달려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마음의 힘이라는 것은 굉장히 놀랍습니다. 박사님께서 행복은 우리의 가까이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박사님의 강연은 정말 가치 있고 저의 사고방식과 꿈과 잘 맞았기 때문에 강연을 들을 때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작트 총장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이헌목 목사와 인사를 나누면서 다음에도 꼭 몽골에 와서 강연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前 특별재난환경부 따와수랭 부장관 부부와 신앙 상담

28(목) 이헌목 목사가 몽골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따와수랭 前 특별재난 환경부 부장관은 모스크바 출장을 마치고 바로 에투겡 대학교 총장실에 찾아와서 만남을 가졌다. 

다음날 저녁집회에는 부부가 함께 참석해서 아내도 개인교제를 나누고 집회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을 받아드리고 기뻐했다. 그리고 여름캠프에 부부가 같이 한국에 오기로 했다.

<집회 말씀을 듣고 있는 부장관 부부 (왼쪽 아래)> 
 <집회에 참석해서 구원을 받은 부장관 부인과 함께>

앞으로 계속 교류하면서 함께 사역하길 원하는 목회자들

몽골에는 몽골복음주의 협회라는 목회자 연합이 있다. 이 단체는 한국교회로부터 우리가 이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와의 교류를 거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CLF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 목회자들과 연결되었다.

<몽골복음주의협회의 선근하이르항 구의 담당 목사 에르덴과 촐롱바트 목사>

협회의 선근하이르항 구의 담당 목사 에르덴 목사와 믿음의 방패 교회의 촐롱바트 목사가 이헌목 목사와 교제를 나누면서 기쁜소식 선교회는 회개를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오해가 풀렸고,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란바타르 외부 지역인 짜르갈란트 면에서 복음의 소식을 듣기 위해 참석한 미가 목사 부부>
<복음이 보다 분명해져서 행복해하며 함께 복음을 위해 살고 싶다는 바콜라 전도사 부부>

 

영화감독 겸 배우와의 두번째 만남

<2015년 개봉한 영화 "아바"(아버지)>

울란바타르 교회의 뱜바 자매의 남편인 채랭벌드는 몽골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 감독이다. 채랭벌드는 2015년 가장 흥행한 영화 “아바”(아버지)의 감독겸 주연 배우로 출연했고, 이헌목 목사와는 2016년 몽골방문 때 만난 후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 채랭벌드는 3년 전에 들었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고, 이헌목 목사의 마인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열고 놀라워하면서 앞으로 이런 마음의 세계를 담은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헌목 목사와 교제를 나누고 기뻐하는 채랭벌드
이헌목 목사와 교제를 나누고 기뻐하는 채랭벌드

이헌목 목사 초청 울란바타르 교회 일요일 저녁 예배 및 수양회

최근 몽골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과 기독교인을 줄이려고 하는 국가정책으로 인하여 작년 7개월 동안 울란바타르 교회의 종교기간연장을 받지 못한 일이나 13년 동안 몽골에서 사역을 했던 김상수 선교사가 추방을 당하게 되는 등 현지 형제 자매들에게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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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일) 울란바타르에 도착한 이헌목 목사는 예배당으로 이동해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헌목 목사는 한국에서 종을 통해 나타난 귀한 간증들과 우간다 만델라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 히브리서 3장의 율법과 행위로 말미암은 사환의 믿음이 아닌 약속을 믿음으로 말미암은 아들의 믿음으로 복음을 위해 담대하게 살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신다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몽골의 여러가지 어려움들은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좋은 것이라는 말씀을 했다. 말씀을 들은 형제 자매들은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

말씀을 경청하는 울란바토르 교회 형제자매들
말씀을 경청하는 울란바토르 교회 형제자매들

에르데넷과 다르항 교회를 방문하고 온 이헌목 목사는 목 오전부터 금 저녁까지 이어서 말씀을 전했다. 마태복음 25장의 열처녀, 달란트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과 능력을 주셨지만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살기 때문에 믿음으로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았다. 형제 자매들 모두가 이번 수양회 말씀을 듣고 마음을 돌이켜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복음을 향해 달려 나가고자 하는 소망을 갖는 것을 보았다.

일반 교회 목회자 간증 바콜라 전도사
일반 교회 목회자 바콜라 전도사

"저는 이번 수양회를 참석하면서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인도를 받아 사는 것이 진정한 사역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제가 하고 있는 사역이 어렵다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믿음과 힘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 바콜라 전도사

새로운 집회 참석자 간증 강톨가
새로운 집회 참석자 강톨가

"저는 이 집회를 참석하기 전까지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제 아내가 교회를 다니는 것을 반대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한 번 두 번 세 번째 오게 되었을 때 집회를 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란 사실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저의 모든 죄를 흰 눈 보다 희게 씻으신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 너무나 행복하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강톨가

울란바토르 교회 임원 모임

그리고 울란바타르 교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두고 교회의 임원들과 함께 모여 앞으로 교회건축과 복음전도를 위해서 해야할 일들을 의논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은 세공업 공장에서 가진 마인드강연
금은 세공업 공장에서 가진 마인드강연

이헌목 목사는 울란바타르 교회의 바담한다 자매의 사위가 운영하는 금 세공공장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것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하나님과 연결될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는 말씀을 전했다.

수양회를 마치고 난 후 이헌목 목사와 함께 몽골에 온 성영모전도사는 형제 자매들의 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했다.

선교학생 남카 형제 가족과의 교제
선교학생 남카 형제 가족과의 교제

에르데넷 교회 집회 및 다르항교회 방문 및 수요예배

이헌목 목사는 25,26(월,화) 에르데넷 교회에서 이틀간 오전 오후 집회를 갖고 형제자매들에게 삶의 간증과 놋뱀에 관한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저녁마다 일반교회 목사와 사모, 성도들이 참석해서 복음을 듣고 기뻐하고 감사해했고 계속 교류하기로 했다.

*2월 27일 다르항 교회 방문 및 수요 예배

27(수)에는 다르항 교회를 찾아가서 수요 저녁예배를 인도했다. 현재 목회자가 없는 다르항 교회의 성도들은 부룬디 모대곤 선교사가 종의 말씀 한마디에 순종함으로 놀라운 역사를 이룬 간증을 들으면서 주님께서 다르항에 역사하실 소망을 가졌다. 

수요 예배 후 다르항 교회 형제 자매들과 함께
수요 예배 후 다르항 교회 형제 자매들과 함께
울란교회 수양회가 끝난 후 형제자매들과 함께
울란교회 수양회가 끝난 후 형제자매들과 함께

갑작스러운 일정이었지만 종의 걸음을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마다 마음을 열고 몽골에 새로운 마인드 교육의 문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말씀을 들은 형제 자매님들이 마음에 힘을 얻는 시간을 되었다.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보배로운 믿음을 가지고 믿는 자가 되어 달려나가는 몽골 교회 형제 자매님들의 복된 삶을 그려볼 때 감사한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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