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신 하나님
[러시아]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신 하나님
  • 이상철
  • 승인 2019.03.2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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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추위가 아직 다 가시지 않은 이곳 러시아 극동지역에 3월 18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IYF대전충청 지부장이자 IYF러시아 지역의 조규윤 본부장이 방문하였다.

- IYF 러시아지역 조규윤 본부장과 아르쫌시 부시장과 만남

조규윤 본부장은 블라디보스톡에서 50분 떨어진 아르쬼공항에 내리자마자 블라디보스톡의 자매도시인 아르쬼 시청에 들러 부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부시장은 조규윤 본부장의 강연을 듣고 우리와 적극적으로 함께 일하길 원했다.

아르쫌시 부시장과 함께
아르쫌시 부시장과 함께

“일단 MOU부터 맺고 시작을 합시다. 9월달 경제 포럼이 끝나면 세미나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청년을 위한 확실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청소년 지원이라는 주제로 일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는 마약문제에도 대안이 필요합니다. 또 경제대 대학생 초청해서 함께 일하는 것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자주 와서 일을 만들어 봅시다. 올 가을에부터 마인드교육을 시작해 봅시다. 저는 국제교류 담당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세미나를 준비하겠습니다. 청소년 교육을 위해서 청소년부와 문화부에 전달해서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아르쫌시 부시장

조규윤 본부장은 주제에 맞추어서 강연과 MOU체결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앞서 준비하심을 볼 수 있었다.

- IYF 러시아지역 조규윤 본부장과 연해주 비숍 안드레이 만죠솝과 만남

세 달 전부터 현 연해주 비숍목사를 만나려고 했지만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조규윤 본부장의 방문전, 비숍목사가 우리집 바로 아래층으로 이사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너무 놀라웠다.

연해주 비숍목사 안드레이만죠솝과 함께
연해주 비숍 안드레이만죠솝과 함께

연해주 비숍 안드레이만죠솝 부부는 조규윤 본부장과 식사를 하며 '왜 일반 한국선교사들은 우리와 교류를 많이 하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대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조규윤 본부장은 그 부분에 대해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를 제시하며, '현재 우리가 하는 기독교지도자연합(이하 CLF)은 종파와 교파를 떠나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며 복음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CLF의 목적을 설명해주며, 7월 한국에서 진행되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에 초대를 했다. 의구심에 굳었던 얼굴이 밝아지며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고, 아내와 함께 가겠다고 답했다.

- 침례회 목회자 모임

조규윤 본부장은 침례회 목회자 모임에서 성막을 통해 영원한 제사, 대속물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영원한 구원을 전했다.

침례회 목회자 모임
침례회 목회자 모임

말씀 후, 질의 응답시간에 한 목회자가 왜 예배시간에 댄스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물었고, 이에 조규윤 본부장은 그 부분 또한 복음을 위한 것임을 정확히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인데, 말씀에 문제가 있는지 물었을 때 말씀은 정확하다며 더 듣기를 원했다. 조규윤 본부장은 분명한 복음으로 담대히 싸우며 말씀을 전했고 아무도 이 말씀을 대적할 자가 없음을 우리는 분명히 볼 수 있었다.

가족힐링콘서트 단체사진
가족힐링콘서트 단체사진

- 가족힐링콘서트

같은시간 목회자모임과 동시에 에크바또르 호텔에서 가족 힐링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통해 즐거워하며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낭독을 해보며 그동안 소홀히 대해왔던 미안함을 공감하였다. 홍성호 강사의 강연을 통해 '가족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며 많은 참석자들이 힐링콘서트를 열어준 주최측과 마인드강연을 해준 강사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하는 활동을 직접 눈으로 보며 기뻐하였고, 자원봉사자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앞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져서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다.

- 우수리스크 부시장과의 면담

3월 19일, 우수리스크시는 블라디보스톡에서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인들이 대거 거주하는 지역이다. 우수리스크 시청에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대기하던 중 우수리스크 고려인 회장을 만났다. 조규윤 본부장과 일행이 부시장을 만나러 왔다는 것을 듣고 본인이 시장의 자문 위원 중에 한 명이라며 함께 부시장을 만나러 시청에 들어갔다.

우수리스크 부시장과 함께
우수리스크 부시장과 함께

면담에는 부시장 및 청소년과 부장과 사회문제 전문가가 함께 나와 있었다. 조규윤 본부장의 짧은 강연이 마치자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람과 사람간의 살아있는 실제대화로 옮겨 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 그들은 조규윤 본부장의 대답을 들으며 정말 놀라운 답이라며 극찬했고 함께 여러 가지 일들을 논의하였다. 이어 연해주를 총괄하는 청소년부 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실질적으로 청소년 일을 할 수 있는 담당자와 연결 시켜주었고, '6월에 150명 정도의 규모로 시에서 캠프를 주최하는데 IYF 러시아 지부와 함께 프로그램을 캠프에 넣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부시장과 청소년과 부장 및 사회문제 전문가와 논의중

함께 했던 고려인 회장이 다음 여정에는 고려인들과의 교류를 부탁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길을 계속해서 열어가셨다.

- 아키프 목사 교회 생명의 교회 집회

아키프 목사가 시무하는 생명의 교회로 이동하였다.
아키프 목사는 지난 2017년 서울대전도집회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에 참석해 구원 받고, 한달간 함께하며 교육을 함께 참석한바 있다. 이후, 박옥수 목사의 초청으로 2017년 말 친구 목회자들과 함께 한국 칸타타투어에 참석했다. 박옥수 목사를 진정한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며, 기회가 생길때마다 함께 교류하며 성경의 깊은 내용들을 더 많이 배우고 싶어한다. 생명의 교회는 원래 화요일에는 예배가 없어 많은 성도가 모이진 못했지만 교회의 임원들과 몇 몇 성도들이 모여 성막 말씀을 들었다.

아키프목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조규윤 본부장
아키프목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조규윤 본부장
예배 후 단체사진
예배 후 단체사진

성막을 통해 하나님의 정확한 뜻을 알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감사를 표했고, 자주 와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질문 시간에 한 엄마는 자녀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고, 조규윤 본부장의 대답에 들어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에 성도들이 감탄하며 더욱더 집중하며 함께 경청하였다.

아키프 목사는 구원은 받았지만 또 죄를 짓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는 성도들을 어떻게 교제해 주어야 하는지 질문했고, 조규윤 본부장은 가룟유다에게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집어 넣어준 것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한 것도 사단임을 정확히 풀어주며, 그렇기 때문에 말씀만 믿어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며 그 자리에서 더 정확하게 복음을 풀어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아키프 목사는 '시간이 늦긴 하지만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며 함께 근처 식당으로 갔다. 그는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사역이나 설교에 대해 왜 목사님처럼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는지' 질문하며 정말 좋은 교제를 나누었다. 또 최고 목회자 과정을 꼭 참석하고 싶어하여 그 부분에 더 이야길 나누었다. 교제를 나누는 동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이 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 해양기술대학교 마인드강연

해양기술대 강연후 단체기념촬영
해양기술대 강연후 단체기념촬영

3월 20일, 해양기술대학교에서 가진 마인드 강연에는 150명이 넘는 학생들과 교수 및 부총장이 참석하였다.
이번이 3번째 마인드 강연이기 때문에 이미 마인드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고 있었고, MOU체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 1부총장은 국제 관련 일을 하는 다른 부총장을 초청하여 강연에 대해 극찬하면서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을 의논하였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세밀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소망을 가지고 하바롭스크로 이동했다.

-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

하바롭스크에 도착하자마자 일행은 20일 저녁부터 3일간 시작되는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 행사 장소로 향했다.
13명 남짓한 목회자들이 모였고, 조규윤 본부장은 성막을 통해 레위기의 제사법과 죄를 씻는 방법 그리고 안수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CLF말씀을 듣는 목회자들
CLF말씀을 듣는 목회자들

"누구든지 어떤 형편에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나아만 장군의 마음이 장군으로 있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생각을 쫓아가며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마음의 위치가 문둥병자일 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요단강에 몸을 7번 씻고 어린 아이와 같이 깨끗한 몸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눈보다 더 희게 씻어졌고 히브리서 말씀에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신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입니다."

- 극동 경제대학교 마인드강연

21일 오전에는 하바롭스크 시내 중심에 위치한 러시아 주정부 대통령 산하 극동 경제대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가졌다. 이 대학교는 유명하고 부유한 정치가의 자녀들이 다니는 엘리트 대학교다. 이번 마인드 강연에는 대학 교수진과 선별된 우수 학생 50여 명이 참석하여 강연을 들었다.

경제대 전경
경제대 전경
감사장을 받는 조규윤 본부장
감사장을 받는 조규윤 본부장

마인드 강연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강연을 들으면서 영하권에 머물던 마음이 어느새 따뜻해지며 하나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첫번째, 극동 경제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친 후 오후 3시부터 정보 통신 대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이 대학교의 본교는 러시아에서 유일하게 시베리아에 있는 러시아 제3의 도시 노보시비리스크에 위치해있고 정보통신에 관련된 대학교로는 러시아에서 유일하며 예카테린부르크, 울란우데, 하바롭스크에 분교를 두고 있다.

마인드 강연 중인 조규윤 본부장
마인드 강연 중인 조규윤 본부장

이곳 정보통신 대학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개 대학교수들을 포함해 50 여명이 참석했으며, 연합으로 속한 3개의 대학교에도 강연이 생중계가 되었다.
늘 학생들을 가르치기만 하던 교수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하고 새로운 방식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경제대 강연 후 기념사진
경제대 강연 후 기념사진

강연을 마친 후 총장은 '본교인 노보시비리스크 대학교와 MOU를 맺게 되면 우랄 산맥이 있는 시베리아 지역부터 극동지역까지 네트워트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이미 러시아의 5분의 4를 얻은 것과도 같다'고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 마음으로 통하는 힐링 콘서트

저녁 7시부터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힐링 콘서트가 열렸다. 일에 바쁜 부모와 학교 생활에 지친 학생들.
스트레스를 댄스와 취미생활로 보내왔던 학생들과 부모들 간의 사이에 소통부족으로 인한 문제들이 참 많았다. 이 날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마인드 게임을 하며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콘서트 참석자들
힐링콘서트 참석자들

이 날의 꽃은 바로 마인드 강연이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소통이 부족하고 마음 표현하기에 익숙지 않던 참석자들에게 마음의 이상형을 버리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에게 진지하게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 모습이 우리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학생들의 마음에도 부모를 향한 감사와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작년 IYF 월드 캠프 CLF에 참석했고 계속 교제중인 바실리 목사가 조규윤 본부장 일행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바실리 목사는 “조규윤 본부장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을 보며 감사했다. 특별히 첫번째 마인드 강연을 했던 극동 경제대학을 언급하며 이곳에는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의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다면 나라가 발전하겠다는 마음이 들어지며 러시아가 복음으로 덮어지는 일에 우리와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공항에서 목회자들 기념사진
공항에서 목회자들 기념사진

조규윤 본부장은 열 두명의 정탐꾼 말씀을 통해 말씀을 믿은 갈렙과 여호수아가 있고 10명의 정탐꾼들이 있는데 애굽이 끝나지 않은 10명의 정탐꾼에게는 하나님도, 소망도 없으므로 가나안 땅을 눈으로 보고도 들어갈 수 없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떤 형편도 받아주지 않았고 말씀으로 싸울 수 있는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은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번 조규윤 본부장의 극동지역 방문은 이미 하나님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놓으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곳 사역자들의 마음에도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소망을 심어 주심이 감사하다. 

글/ 사진 : 블라디보스톡 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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