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국 주일학교 교사강습회,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자녀교육법’
[멕시코] 전국 주일학교 교사강습회,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자녀교육법’
  • 김초온
  • 승인 2019.03.3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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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멕시코주 이스칼리 교회에서는 4월 부활절 휴가기간의 멕시코 지부 전체 수양회를 앞두고 전국 주일학교 교사강습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약 100명이 넘는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멕시코시의 ‘El Renuevo’교회와 베라크루스주 알라모시의 ‘Casa de Restauración y Esperanza’교회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해 기쁨을 더했다. 이 두 교회는 정식 기쁜소식 선교회에 소속한 교회는 아니지만, 자매결연 교회로 각 교회의 목회자들이 우리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3년 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다.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기쁜소식 이스칼리교회 주일학생들

주 강사인 신재훈 목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는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함을 가르치나요?’ 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반복적인 결과를 중시하는 이론적인 가르침으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할 수 없다’며 ‘자녀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들의 삶의 산 증인이기에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을뿐더러 결국 자녀의 교육을 실패하고 그 결과로 모든 가족이 긴 시간을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강사 신재훈 목사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사람들 마음에 감각을 생기게 하고 선을 그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 자녀에게 사랑뿐만 아니라 욕구를 절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네 그룹으로 모여 말씀을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시간, 참석자들은 네 그룹으로 모여 성경 말씀 속에 숨겨진 가족의 모습, 자녀 교육법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가정 속에 하나님이 우선이 되야 하는 중요성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참된 자녀교육의 핵심인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경 말씀속에 숨겨진 가족의 모습, 자녀 교육법에 대해 연구하는 참석자들

또한 말씀을 실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만약 주일학교를 인도하다가 아이를 혼냈는데 그 아이가 부모를 데리고 와서 책망하게 한다면?’등의 주제로 4가지의 상황극을 만들어 대처하게 하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하나님이 나를 교사로 세우셨다’는 믿음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하나님이라는 우선이라는 것을 믿지 않고 살았음을 고백하며 지금까지 아이들을 인도했던 잘못된 방향에서 돌이킬 수 있었다.

 

■ 인터뷰 – Israel Servin Gomez (주일학교 교사/El Renuevo교회)

처음으로 교사강습회에 참석한 El Renuevo교회 교사들 (왼쪽에서 두번째가 Israel)

“처음으로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참석했는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일학교는 아이들을 예배 시간 동안 보호하는 일이고,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 것은 부모들의 책임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습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제 마음이 크게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교사로 세우셨고,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칠 수 있게 이미 만들어 놓으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번 강습회가 너무 좋고 이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로운 율동을 배우고 발표하는 참석자들

짧은 3일이었지만, 교사들은 교회 안에서의 교육 및 마인드 훈련의 필요성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율동이나 동화구연 시간을 통해 성경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뿐 아니라 본인들도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이 자신들을 교사로 세웠다는 마음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행복한 주일학교 교사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운 세계 최고의 교사입니다!'

이번 교사 강습회에 전해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 교사들이 다시 각 교회로 흩어졌다. 이 교사들의 가르침 속에서 선교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믿음아래 자라날 것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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