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빛나는 내일을 가진 우리 , IYF Tomorrow Camp
[태국] 빛나는 내일을 가진 우리 , IYF Tomorrow Camp
  • 강민애
  • 승인 2019.04.12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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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여 명의 학생들 마음속에 새로운 소망을 심겨준 ‘IYF Tomorrow Camp’가 지난 4월 6-8 일 방콕IYF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참석한 학생들은 대부분 2주 전 열린 방콕 월드 캠프에 참석해서 마인드말하기경연대회(Mind Speech Contest)에 참가했던 학생들로 보다 더 깊이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한 번 더 모이게 되었다. 비록 처음 홍보할 때는 관심 갖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시간도 너무 촉박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부족했는데 마지막엔 하나님께서 행사 장소와 참석하는 학생들의 마음까지 모두 아름답게 준비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캠프 첫날 ‘Boom Snap Clap’(손율동) 레크레이션, 라이쳐스스타즈, 선배단원의 경험담으로 캠프가 시작되었다.

Boom Snap Clap(손율동) 레크레이션을 통해 첫만남의 어색함을 가볍게 풀어보아요
Boom Snap Clap(손율동) 레크레이션을 통해 첫만남의 어색함을 가볍게 풀어보아요
굿뉴스코 단원들의 멋진 인도 댄스에 환호하는 학생들
굿뉴스코 선배 단원들의 멋진 인도 댄스
선배의 대학생활 이야기와 해외봉사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트루스토리
선배의 대학생활 이야기와 해외봉사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트루스토리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인 마인드 강연엔 강사 김학철 태국IYF 지부장이 '진정한 행복 1%'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100개의 거북알 중 단 1마리의 거북이만 살 수 있는것 처럼 이 세상사람들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사람은 1% 밖에 안 됩니다. 거북이가 새와 게에 잡혀 먹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없는것처럼 사람도 자기가 잘났다고 믿고 다른사람을 무시하고 산다면 절대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어 다른사람을 의지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산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마인드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죠셉/ 마하쌀라캄대학교

"이번 캠프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새로운 ‘친구’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있을 때는 여러번 외로웠고 공부에 대한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공부가 잘 안되면 금방 우울해지곤 했는데 이번 캠프를 참석하고 나서 마음이 많이 행복해졌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었을 뿐만아니라 앞으로 고민이 생겼을 때 상담해줄 사람들이 생겨서 기쁩니다.  (죠셉/ 마하쌀라캄대학교)

  둘째날에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야외 활동을 했다. 마인드 레크래이션을 함께 하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모아졌고, 여러 관점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Giving Tree프로그램, 서로를 의지하며 하는 스포츠 게임 미니올림픽(Mini Olympic) 등을 통해 마음과 몸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피/방콕
피/방콕

 “giving tree시간을 통해 다른사람들의 여려 관점의 생각을 볼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에게 주기만 하는 나무가 어리석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니 아이는 나무의 열매로 돈을 벌고 나무를 계속 베어 집을 짓고 , 배를 만들고 받기만 하지 한번도 나무에게 보답한 적이 없는 반면 나무는 자신이 죽어가도 아이가 행복할수 있으면 그걸로 행복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삶에 적용한다면 다른사람의 생각을 받는 연습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피/ 방콕 )

 학생들은 하루종일 야외에서 활동하느라 몸은 힘들기도 했지만 한결 밝아진 마음으로 다시 방콕 IYF 센터로 모였다.저녁 마인드 강연으로 김학철 IYF 방콕 지부장은 삶이 괴로워지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복음까지 전해 주었다. 

 “우리들은 자기 자신을 높이 세워놓고 생각대로 안 되면 슬퍼합니다. 그리고 자신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같은 신이 아닌 인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항상 잘하고 똑똑하고 남들보다 뛰어나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번 슬퍼하는 것 입니다. 우리는 자기 마음을 고칠수 없는 단지 피조물에 불과하지만 내가 많은 일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삶이 힘들어지고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라는 것입니다.”

 캠프 마지막 날엔 참석한 학생들에게 캠프를 통해 받은 마음을 나눌수 있는 기회로 3일 동안 계속 이어진 아카데미 시간을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는 Mind Sharing(마음 나누기) 시간이 있었다. 사랑, 가족, 학업, 중독, 우울증, 개인상담 총 6 개의 아카데미 별로 이번 캠프를 통해 일어난 마음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사랑(이성교제, 학업, 가족, 중독, 우울증, 개인상담. 총 6개로 나눠진 Mind set 아카데미.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아카데미에 줄을 서는 학생들
이성교제, 학업, 가족, 중독, 우울증, 개인상담. 총 6개로 나눠진 마인드 셋(Mind set) 아카데미.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아카데미에 줄을 서는 학생들
서로 가진 학업에 대한 고민, 걱정, 스트레스를 나누고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시간
서로 가진 학업에 대한 고민, 걱정, 스트레스를 나누고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는 시간
사랑, 이성교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선배 단원
사랑, 이성교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선배 단원
개인상담을 신청한 학생이 자신의 고민거리를 상담 받고 있다
개인상담을 신청한 학생

 이성교제로 인한 어려움, 부모님의 이혼과 가족을 향한 닫힌 마음, 공부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 술 마약 그리고 게임 중독,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는 우울증 등등 학생들의 마음 속 깊이 있던 어두운 이야기는 모두 빛으로 바뀌었다.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 동안 이어진 발표 내용들은 듣는이들의 마음을 모두 녹였고 마지막엔 행복과 감동에 젖게 하였다.

윈/ 치앙마이

  “저는 술 중독이였습니다. 지난날 자기 마음대로 삶을 살아왔고 돈이 생기면 나만을 위해서 사용 했지만 한번도 문제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서 엄마를 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난날들 나는 엄청 이기적이였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목사님께서 100개의 거북알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마지막에 살수 있는 것은 한 마리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저는 감옥에 가야될 사람이고 한 주정뱅이일 뿐인데 지금까지 별탈 없이 살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저희 어머니가 아니였으면 불가능한 일이고 오늘의 저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제부터는 어머니를 위해 살고 싶고 엄마의 꿈이 곧 저의 꿈이 됐으면 합니다. IYF 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어떤 문제를 만나든 여기서 만난 선배들에게 상담받고 싶고 IYF를 통해 여려가지를 배우고 싶습니다.” (윈/ 치앙마이)

마이무아/ 나볻피타야콤 고등학교 3학년

 "저희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자주 싸우는 편이라 제 마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몇일 전 월드캠프에 참석했었지만 박 목사님의 강연을 다 이해하지 못해 뭔가 아쉽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투머로캠프을 통해서 정확한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 때문이기도 한데요. 저는 저보다 더 이쁨 받는 동생을 시기해 항상 부모님의 관심을 끌고 싶어 했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도록 집에 늦게 들어가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엄마와 아빠를 싸우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제 동생이 아직 어리고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부모님이 더 신경쓰셔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니까 마음을 열고 부모님과 대화를 해보고 싶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아직 용기는 나지 않지만 집에 돌아가면 꼭 해볼 것입니다." (마이무아/ 나볻피타야콤 고등학교 3학년)

패트릭/ 나와민트라추틷 고등학교 3학년

"우리는 자신의 얼굴에 무엇이 묻으면 스스로는 안 보이지만 다른사람이 말을 해주면 알 수있는 것처럼 저의 지난 삶은 마치 내 얼굴에 뭐가 묻었다고 한번도 생각 해본적이 없는 것과 같았습니다. 손으로 얼굴을 만져봐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결국 얼굴이 깨끗하다는 자기 생각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여기 와서 마음을 열고 다른사람의 말을 한번 들어볼수 있도록 가르쳐주었습니다. 누나가 저한데 뭐라하는것은 제가 잘못했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저를 걱정하고 보다 발전할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거였구나 싶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더 저의 약점에 대해 알고 싶어졌습니다. 제 약점을 알아야지 고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일 감사하고 감동스러웠던 것이 있다면 바로 듣는 연습이였습니다. " (패트릭/ 나와민트라추틷 고등학교 3학년)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 겉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실 마음 속에 큰 어둠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번 IYF 투머로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의 잘못된 삶을 뒤돌아 보며 주위 사람들에게 죄송해하고 감사해하는 것을 보았다.  또한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랄 예수님을 볼수 있었다.

  현재 이 세상엔 생각 보다 훨씬 많은 청소년들이 우울증, 자살시도, 게임 중독 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해답을 찾고 기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앞으로 태국 학생들의 마음 밭에 소망이 심겨지고 희망이라는 빛으로 어둠을 물리칠 것을 생각할 때에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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