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CLF, 어두움 속에서 밝게 비친 복음의 빛 - ②캄페체
[멕시코] CLF, 어두움 속에서 밝게 비친 복음의 빛 - ②캄페체
  • 김초온
  • 승인 2019.04.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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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 지부가 없는 캄페체주에서 열린 첫 CLF, 63명의 기독교 지도자 참석해 복음 들어

지난 11일과 12일, CLF투어(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모임) 두 번째 일정이 멕시코 캄페체 주 캄페체 시의 윌리암 하비엘 파레데스 고메스(William Javier Paredes Gómez)목사가 시무하는 국제 새세대교회(Iglesia Nueva Generacion Internaciónal)에서 개최되었다.

완전한 복음 새생명교회(Iglesia Nueva Vida del Evangelio Completo) 마리오 야녜스 알바레스(Mario Yáñez Alvarez) 목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 CLF에는 총 63명의 참석자들이 복음을 듣고 확신했다. 특히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 중 개신교 협회장인 알폰소 두란무(Alfonso Durán Moo) 목사와 캄페체 주 초교파 목회자연합 회장 호세 마누엘 판티 카스틸요(José Manuel Panti Castillo)목사가 참석해 큰 기쁨이 되었다.

캄페체 주 개신교 협회장 알폰소 두란무(Alfonso Durán Moo) 목사

캄페체는 모든 것이 생소했지만, 지난 해 전국 순회 CLF 때 복음을 듣고 마음을 활짝 연 타바스코 주 개신교협회 협회장 호아킨 콘셉시오 라모스(Joaquín Concepción Ramos) 목사의 추천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멕시코 남동부에 위치한 캄페체 주.

11일 첫 시간, 강사 신재훈 목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는 ‘구약시대의 성막을 통해 비춰보는 현대의 신앙’ 이란 주제로 이번 CLF강연을 시작했다.

‘구약시대의 성막을 통해 비춰보는 현대의 신앙’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는 신재훈 목사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세우셔서 온 인류에게 첫 사람 아담 안에서 죄인으로 태어나 하나님을 향해 죽어 있는 인생이 어떻게 모든 죄를 사함 받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는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혈통을 통해 인류의 소망인 메시아를 보내실 계획을 세우셨기에 아브라함에게 장차 아브라함의 가족이 애굽으로 내려가 400년이 지나서 큰 민족이 되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돌아와 가나안 땅의 우상을 섬기던 원주민들을 정벌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왕국을 세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원하시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내 광야에서 율법의 언약을 세우시고 메시아의 구속의 그림자인 성막을 짓게 하시고 속죄 제사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근본을 망각하고 간교한 사단에게 속아 자기를 믿고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따라 행위주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신명기 28장을 통해 강사 목사가 율법의 계약의 조건들을 자세히 설명할 때, 참석한 목회자들이 놀라워하며 말씀에 충격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첫날 강연이 마치고 난 후 한 참석 목회자는 “이번 CLF를 참석해 지금까지 관념적으로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말씀을 들으며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시간에 신명기 28장을 통해 율법을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신명기 28장 1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고 그냥 강대상에서 교인들을 축복하는 데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들이 축복이 아니고 저주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성막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들으며 놀라워했다.

12일 둘째 날 아침 일찍, CLF팀은 같이 모여 하나님 앞에 ‘아무런 연고자도 없는 낯선 곳인 캄페체에서 율법의 행위와 감정적인 기복신앙에 젖어 있는 지역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눈을 밝혀 주시고 은혜를 입혀 주시길’ 기도드렸다. 이후 이어진 말씀 시간,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첫날보다 더 주의하여 듣고 말씀에 이끌려오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 갑자기 정전이 되었으나 하나님이 분위기를 이끌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 구약의 성막과 속죄제사들의 참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제사 말씀을 전하려는 순간 지역 전체가 정전이 되었다. 30도를 넘는 더운 도시인 캄페체에 전기가 나가고 창문 하나 없는 행사장이 칠흙 같이 어두워지자 순간 동요가 일었다. 그때, 강사가 강단에서 객석으로 내려와 핸드폰 불빛을 의지해 육성으로 더욱 큰 소리로 복음을 계속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두가 오히려 전기가 있을 때보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듣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복음의 빛이 빛나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복음이 전해지고 강사가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모든 죄가 다 씻어졌습니까? 이제 의롭습니까? 아직도 죄인입니까, 아님 의인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예, 다 씻어졌습니다. 이제 의롭습니다. 의인입니다” 라고 큰 소리로 대답하고 감격해했다.

 

■ 참석자 인터뷰

수료증과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책을 받고 있는 Mario Yáñez Alvarez 목사

“오늘 강사 목사님의 말씀 중에 ‘천국이 모든 사람에게 열렸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CLF를 통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복음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CLF는 교리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모든 목사가 알아야 하는 복음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행사입니다. 다음 번 캄페체에서 가지게 될 CLF에 더 많은 목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알릴 것입니다.” (Mario Yáñez Alvarez목사 / Nueva Vida del Evangelio Completo교회 시무)

José Manuel Panti Castillo 목사 / 캄페체 주 초교파 목회자연합회 회장

“이번 CLF에 전해진 말씀을 들으며 성막이 복음의 그림자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 사랑이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CLF가 저희 목회자들에게 큰 축복입니다.” (José Manuel Panti Castillo 목사 / 캄페체 주 초교파 목회자연합회 회장)

Alfonso Durán Moo 목사(왼쪽)와 강사 신재훈 목사

양일간 전해진 말씀에 63명의 목회자 및 개신교협의회 회장들 모두가 확실한 복음을 듣고 영접했다. 이번 CLF를 주관했던 지역 목회자는 “한 번 더 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더 큰 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모아 하면 좋겠습니다.” 라며 기쁨을 표했다.

캄페체 CLF 참석자들과의 단체사진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는 데는 기도가 필요하다. 복음이 전해지려는 순간 정전이 되는 것이 어떻게 우연이겠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약함을 깨닫고 기도하게 하신 이유를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감사한 CLF였다.

이제 캄페체에 은혜의 복음이 전해졌다. 전해졌던 말씀이 참석자들의 마음에서 살아 일하시는 소식을 듣게 되길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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