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이한규 목사 부활절 집회 소식
[푸에르토리코] 이한규 목사 부활절 집회 소식
  • 김홍배
  • 승인 2019.04.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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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5~17일, 푸에르토리코 첫 집회가 열리다.

올해 1월, 기쁜소식 푸에르토리코 교회는 수도 산후안으로 교회를 옮겼다. 지금까지 있었던 아레시보 시에서 수도로 교회를 옮긴 지 3개월 만에 갖는 첫 집회라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린도후서 6장 10절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는 약속을 주시고 신실하게 일하셨다.

집회 전 가진 자원봉사자 워크숍

집회준비 소식

교회를 옮긴 후, 푸에르토리코 교회에서는 3월부터 주말에 아카데미를 운영해 80여 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고, 마인드강연을 듣고 마음을 연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중심으로 주일예배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 학생들 가운데 20여 명이 집회 자원봉사자로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전단지 디자인부터 악기연주와 합창까지 집회의 대부분을 도왔고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을 위해 매트와 배게, 수건 등을 구입해 오기도 했고 쌀과 선풍기, 식수 등을 구입해 집회를 준비했고 순번을 정해 차량 운행을 도왔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찬송을 가르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 손주호 단기선교사

“저는 한국에 관심이 많아 혼자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다가 교회 아카데미를 만났습니다. 그후 이곳에서 선생님들이 온 마음으로 저희를 대하고 가르쳐 주는 것을 보고 마음을 열었고 목사님과 상담을 나누며 내 모든 죄가 사해진 사실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후 학교를 마치고 매일 교회에 와서 함께 집회를 준비했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단기선교사와 함께 지내며 자원봉사 모임을 준비하며 SNS로 집회를 홍보했고 합창을 함께 했습니다. 내년에는 단기선교사로 한국에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재씬, 자원봉사자)

“이번에 자원봉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는데 이곳에 와서 페이스북 관리와 CLF 접수를 맡았습니다. 차량 운행도 이번에 함께 했는데 어머니가 제가 자원봉사를 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자원봉사를 했고 집회를 참석해 구원을 받았고 저도 이번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프리실라, 자원봉사자)

집회 전 자원봉사자들과 음식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말씀과 구원

4월 15일 오후 집회 강사인 이한규 목사가 일행들과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했다. 이번 집회는 3일 동안 매일 저녁 과이나보 시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3일간 집회가 열린 과이나보 시 문화센터 전경
말씀 전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말씀 전 합창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말씀 전 합창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첫날 저녁 60여 명이 모였다. 집회는 이전호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고,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찬양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불렀다. 이한규 목사는 누가복음 23장 십자가의 두 강도 말씀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은 육체에 초첨을 두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오늘 읽은 십자가의 한 강도는 처음에는 예수님을 욕했지만 십자가에 달린 그 짧은 시간 자신의 영혼에 초첨을 맞추었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집회 기간 동안 참석자들이 영혼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일간 말씀을 전한 이한규 목사
매 시간 50~60명의 새로운 참석자들이 모여 말씀을 들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페이스 북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사실 이곳에 큰 기대를 하고 온 것은 아닌데 말씀을 들으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곳 푸에르토리코 대부분의 교회들은 주류가 오순절 계통이라 혼적인 찬양을 하고 복을 강조하는 육체에 초점을 둔 감정적인 신앙을 가르치는데, 이곳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전하고 무엇보다도 영혼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해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집회참석, 룻)

집회를 참석하여 구원을 받은 룻

둘째 날, 셋째 날 계속된 집회에서 강사 목사는 영원한 속죄의 복음을 전했다. 특히 둘째 날 로마서 3장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말씀 이후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손을 들라고 했을 때 참석자 모두가 손을 들었다.

둘째 날 복음이 전해진 후 구원을 확신하고 손을 든 참석자들

집회에 참석한 다빗 씨는 “제 두 딸이 이 교회에서 한국어를 배우는데 딸들의 초청으로 이곳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어제 두 시간을 자고 와서 피곤할 줄 알았는데 2시간 이상 전해진 말씀 내내 한 번도 졸리지 않았습니다. 푸에르토리코 거의 대부분의 교회는 원죄는 사했지만 자범죄는 우리가 사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영원한 속죄의 이 말씀이 진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이런 분명하고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참된 종을 만나서 너무 기뻤습니다.”라며 이한규 목사를 끌어안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집회에 참석하고 구원을 확신한 다빗

셋째 날, 이한규 목사는 로마서 4장을 통해 ‘부활에는 사망을 이기시고 죄를 이기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며 부활의 참된 의미를 전했다.

의인이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은 손을 들라는 강사의 말에 손을 들어 표시했던 호세 목사는 “저는 푸에르토리코에 91개 교회가 있는 오순절계통교회의 교단 대표자입니다. 선교사님의 초청을 받아 오늘 이곳에 왔고 강사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고 특히 미래의 죄까지 사해졌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교단 목회자들과 집회를 참석한 호세 목사 (오른쪽 첫 번째)

둘째 날 오전, 오후에는 30여 명의 일반교회 목회자들과 첫째 날 저녁 집회에 참석해 복음을 더 듣기 원하는 분들 등 50여 명이 모여 안수복음을 들었다.

“페이스 북을 통해 CLF를 알게 되었고 이번에 참석해 영원한 속죄에 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과거, 현재 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죄까지 사했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고 특히 하나님은 시간계에 사시지 않으시고 항상 현재를 사시는 분이라는 설명을 통해 내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샤크 목사)

CLF를 마친 후

대외활동

셋째 날 오전에는 푸에르토리코 최대 기독교 방송국인 CDM 방송국에서 1시간 가량 생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이한규 목사는 120개국으로 송출되며 31년째 진행되고 있는 ‘Madres unidas en clamor’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어떻게 죄인 되었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어떻게 분명하고 정확하게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히 증거했다.

푸에르토리코 최대 기독교 방송인 CDM 인터뷰 전

방송을 마친 후, 설교를 다시 들을 수 있는지 문의 전화가 왔고 관련 서적을 구입하려는 문의 전화도 이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소한 6개월 전에 초대 손님을 결정하고 있어 이한규 목사를 초대 손님으로 출연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방송진행자는 그날 약속된 출연자에게 양해를 구하면서까지 이한규 목사를 이번 방송에 출연시켰다.

Madres unidas en clamor 진행자 글로리아는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만 구원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분명하고 명확한 복음을 우리에게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푸에르토리코 바야몬 시에 위치한 여자교도소에서 100여 명의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바야몬 여자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한 후

이전호 목사는 로마서 3장 23, 24절 말씀을 전했다. “여기 계신 분이나 밖에 있는 분들이나 다 죄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이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은 그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4절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의롭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이에 말씀을 들은 모든 재소자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말씀을 경청한 교도소 담당 테레사 목사는 “3개월 전부터 이곳에 55명이 들어가는 예배당을 지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죄가 영원히 사해진 말씀을 들어서 감사하고 언제든지 이곳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이곳 재소자들을 50명 규모로 예배당에서 말씀을 듣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계속된 방문을 간절히 부탁했다.

집회를 마치고 새로운 분들과의 신앙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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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집회를 마친 후

2017년 대규모의 허리케인이 지나고 전기와 수도 통신 모든 것이 끊긴 후 8일 만에 극적으로 통화가 연결돼 하나님의 종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유라굴로 광풍이 14일간 머물렀는데, 바울이 믿음을 가졌을 때 광풍이 물러갔어. 바울과 실라가 교도소에 갇혀 어려워하고 슬퍼하다가 자정쯤 되어 기도하고 찬송했을 때, 즉 믿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는 일을 했어. 우리는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졌듯이 우리가 평안의 세계로 넘어가는 것도 마찬가지야. 최 형제! 고생은 하겠지만 이번 일로 하나님이 푸에르토리코에 큰 복음의 역사를 준비하고 계실 거야. 하늘에서 주시는 것만 받을 수 있는 이번 일은 좋은 거야.”

3일간의 짧은 종들의 방문이었지만 이번 방문이 푸에르토리코를 살릴 줄 확신한다. 이번 집회를 통해 푸에르토리코에 떨어진 종의 음성을 신실히 이루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 감사했고 이번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열매를 맺을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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