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마산실버대학 - 신비의 바닷길도 걷고 복음의 선물도 받고!
[마산] 마산실버대학 - 신비의 바닷길도 걷고 복음의 선물도 받고!
  • 박성종
  • 승인 2019.04.2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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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을 더욱 밝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해 드렸습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을 걸으면서 행복의 길을 거도 
'바지락 캐기 밀조개 캐기' 체험을 하며 
노년의 삶을 더욱 밝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해 드렸습니다."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라는 표어 아래 4월18~19일 1박2일간 가진 봄 현장체험학습에는 마산실버대학 학생 130여 명이 참석했다. ‘신비의 바닷길’ 홍해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무창포를 시기에 맞게 찾았다. 경남 마산에서 충남 보령 무창포까지는 차로 3시간이 걸렸다. 이동하는 버스에서는 건강박수, 노래자랑, 자기소개 등을 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눴다. 
 
 
첫날 오후 보령의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개화예술공원(개화허브랜드)에 도착했다. 1500여 평 규모의 식물원에서 여러 조형물과 다양한 꽃, 열매, 연못, 향긋한 허브 등을 보며 눈호강을 했다. 무창포맛집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며 코로 신선한고 달달한 향에 취하고 입도 호강했다. 바닷가가 바로 옆인 무창포 비체팰리스호텔에서 여장을 풀며 바다의 밤야경을 눈에 담았다. 
 

함께 온 조재남 밴드와 최영진 교사는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으로 학생들의 흥을 돋우며 함께 했다.   

“낮에는 열심히 일했지만 밤만 되면 가족들 앞에 늘 사고만 치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나름 다른 교회도 다녀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을 한 잔 두 잔 먹다보니 어느새 술에 빠져 중독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복음이 있는 교회를 만나서 구원받았습니다. 너무 기뻐서 이 선교회 안에 살면서 세 끼 밥 먹고 잠만 자도 무슨 일을 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원받은 후 마음은 늘 잘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지도 못했습니다. 죄사함 받고 천국가는 것도 좋지만 내 욕망에서, 내 육신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죄만 없어졌지 마음이 이쪽으로 넘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자네는 끝났어. 자네를 믿지 마. 죄도 끝났지만 자네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미 죽었어. 자네 속에 예수님이 계시네. 자네는 온전해. 말씀이 옳아? 자네 생각이 옳아? 말씀이 옳지요. 한 평생 술먹고 애먹인 것밖에 없는데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죄 사함 받고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심홍섭전도사가 자신의 지난 삶을 간증했다. 
 
 
첫날, 마인드강연 시간 “마음은 요술쟁이와 같습니다. 마음은 20살 때로 갈 수도 있고 10살 때로 갈 수도 있습니다. 몸은 변하지 않죠. 자꾸 늙고 소망이 없는 몸에 기대를 두지 말고 여러분의 마음을 가꾸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은 얼마든지 청춘으로 살 수 있습니다. 마음이 병을 이깁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집니다. 껍질이 깨지면 속사람은 하늘을 날 수 있는 겁니다. 속사람, 마음, 이 안쪽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알 속에서 새가 잘 자라지 않으면 설령 알껍데기가 깨져도 이 새는 날 수가 없습니다. 새가 알 속에서 잘 자라면 껍질이 깨져도 잘 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의 몸이 조금 아파도 마음만은 건강해야 합니다. 여러분 마음이 건강하고 희망에 거하면 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이 곳에 머무시는 동안 마음을 열고 바꿔서 몸도 마음도 행복하게 되어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김성훈 목사가 전했다.
 
신은희 교사는 의자에 앉아서 하는 체조와 댄스를 겸한 힘이 나는 건강체조로 활기찬 아침을 열었다. 
신비의 바닷길을 걷는 팀과 밀조개 캐기 팀으로 나뉜 2팀이 각자 체력에 맞게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래사장에서 작은 섬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새벽부터 바닷물이 갈라지기 시작해 오전에는 걸어서 갈라진 바닷물 바닥을 걸었다. 저편은 오염되지 않아 깨끗한 바닷물과 뻘밭에서 자란 밀조개를 한 소쿠리씩 가득 캐며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당일 캔 밀조개는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바다내음과 달달한 맛까지 났다.  
 
 
둘째 날, 마인드강연 시간 “아기는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웃고 함께하는 법을 터득합니다. 엄마에게 처음 배운 기술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는 것입니다. 서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짐승은 사람과 반대로 눈을 마주치면 공격신호로 받아들여서 위험해집니다. 짐승은 눈맞춤을 기분 나빠합니다. 사람이 타락하면 눈이 마주치는 것, 쳐다보는 것을 기분 나빠합니다. 쳐다봤다고 싸우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눈을 쳐다보고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정치인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모든 걸 다 바꿔야 합니다. 처자식 빼놓고 다 바꾸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10년 후 세계최고가 되었습니다. 잘 듣는 사람, 잘 바라보는 사람이 최고가 됩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었습니다. 나는 잘 듣는 경청의 댓가를 얻은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들으면 잘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그걸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빛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이 우리를 책임지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 분이 지었기 때문에 그 분이 고쳐야 합니다. 삼성 핸드폰은 삼성이 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겁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죄의 값을 다 지불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죄를 다 씻었습니다. 여러분을 거룩하게 의롭게 죄가 하나도 없게 해놓으셨습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라고 김성훈 목사는 전했다. 
 
 
수산물시장에서 서해안의 두툼하고 부드러운 회와 시원한 매운탕도 먹고 잘 건조된 수산물도 쇼핑했다. 이동하는 중에는 반별로 친한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팀원과 교류와 수업태도, 관광태도를 총점으로 하여 제일 높은 점수의 두 반을 선정해 상품과 함께 수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잘나온 반별 사진을 뽑아 포토제닉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마산실버대학의 무창포 봄 현장체험학습은 눈호강, 귀호강, 입호강에 이어 마음호강까지 하는 시간이었다. 무창포의 이곳 저곳을 함께 누비며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했다. 서로 마음속 깊은 대화를 나눈 친구와 2019년이 좀 더 복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시간에 학장 김성훈 목사가 전한 복음이 100여 명의 흰머리 소년 소녀 학생들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힘이 되고 몸도 마음도 더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기자 - 마산실버대학 교사 김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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