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19 수양회, “우리는 행복자요, 형통한자들입니다!”
[멕시코] 2019 수양회, “우리는 행복자요, 형통한자들입니다!”
  • 김초온
  • 승인 2019.04.24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활절기간, 멕시코 전국 1300명의 성도 모여 3박 4일간 수양회 가져

지난 18일부터 21일, 부활절 기간을 맞아 멕시코 전국교회 수양회가 베라크루즈 주 포사리카 시의 Hotel Hipico Inn에서 열렸다. 작년보다 100명이 많은 총 1303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시간마다 전해지는 말씀에 마음을 비추어 정돈했고, 신규 참석자 및 복음에 확신이 없던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수양회에 오니 너무 행복해요!”
“수양회에 오니 너무 행복해요!”

올해는 기존 수양회를 진행했던 호텔에서 장소를 바꾸어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했는데, 날씨가 덥고 습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원한 날씨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성도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교제를 나누었고, 함께 부활절 휴가기간을 보내고자 가족 단위로 수양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수양회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성도들
수양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성도들

 

■ 공연 및 저녁모임

매 시간마다 각 교회에서 준비한 합창과 연극은 모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저녁 말씀 시간 전, 멕시코교회 공식 성가그룹 ‘ALBA’의 공연은 마치 한 여름 밤의 콘서트처럼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시원한 바람과 부드러운 음악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말씀 앞에 활짝 열기에 충분했다.

연극을 선보이고 있는 기쁜소식 과달라하라 교회 성도들
연극을 선보이고 있는 기쁜소식 과달라하라 교회 성도들
성가 그룹 ‘ALBA’의 공연. 그들의 깊이 있는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성가 그룹 ‘ALBA’의 공연. 그들의 깊이 있는 목소리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주 강사 김진성 목사(기쁜소식 대구교회)는 수양회 기간 동안 총 6번에 걸쳐 말씀을 전했다. 그는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파나마 월드캠프였지만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종의 말씀을 따라 그대로 진행했을 때 하나님이 신실하게 일하셨음을 간증하며, 바로가 자신의 인장반지를 빼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처럼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경험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들은 2가지의 축복을 받게 되는데, 첫 번째는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한다는 하나님의 맹세이고 두 번째는 그 약속이 영혼의 닻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안전히 지켜준다’며 약속을 빼앗고 변질시키는 사단의 속임수에 마음을 내어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약속으로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주 강사 김진성 목사, ”여러분들은 행복자요, 형통한자들 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주 강사 김진성 목사, ”여러분들은 행복자요, 형통한 자들입니다!”
말씀을 듣고 즐거워하는 성도들의 모습
말씀을 듣고 즐거워하는 성도들의 모습
저녁 모임 전경. 더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날씨와 바람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저녁 모임 전경. 더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날씨와 바람이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 복음반

213명이 모인 장년 복음반의 전경

이번 수양회 복음반은 연령에 따라 장년복음반과 청년복음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장년 복음반은 이상학 목사(기쁜소식 성주교회)가 주 강사로 복음을 증거했는데, 213명의 사람이 모인 가운데 하루 5번씩 총 11번의 말씀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흐트러짐 없이 말씀을 경청했으며, 말씀이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질문을 던졌고 이제껏 가지고 있던 의문에 해답을 얻고 기뻐했다. 학생 복음반은 훌리오 로드리게스 전도사(기쁜소식 멕시코 티우아나교회)가 주 강사로 36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마지막 날, 수양회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달라는 사회자의 물음에 많은 이들이 손을 들어 큰 기쁨이 되었다.

장년복음반 주 강사 이상학 목사(기쁜소식 성주교회)
36명이 모인 청년 복음반의 모습

 

■ 주일학교 수양회

주일학교 수양회에는 223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말씀을 들었다.

수양회가 진행되었던 호텔의 다른 건물에서는 주일학교 수양회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가족’을 주제로 진행된 주일학교 수양회에는 총 223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으며, 물놀이와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말씀을 듣는 시간에는 진지하게 성경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복음교제를 통해 구원을 받고, 이젠 천국에 갈 수 있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일학생들

 

■ 청소년 복음 말하기대회

복음 말하기대회 중등부 결선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학생.

이번 수양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었던 ‘청소년 복음 말하기대회’는 청소년들의 복음화와 미래의 종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죄, 율법, 회개, 믿음’의 주제로 수양회 전부터 각 교회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총 3개 분야의 참가자들로 나뉘어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수양회에서 2번의 결선을 치렀다. 참가한 학생들은 수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복음을 깊게 생각하고 전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모두가 감사해했다.

발표자들의 발표를 듣고 있는 심사위원들
복음 말하기대회 수상자들

 

■ 굿뉴스코 1차 워크샵

후반기 굿뉴스코 파견을 위한 첫번째 워크숍이 총 46명의 지원자가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 강사 엠마누엘 크루즈 목사(기쁜소식 멕시코 이스칼리교회)는 학생들에게 복음부터 시작해 봉사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말씀을 전했고, 때때로 선배 단원들의 체험담과 설명회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 진행된 컬쳐(Culture)에서는 선배단원들이 준비해온 여러 가지 기념품들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자신들이 가게 될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게 했다.

총 46명의 지원자들이 모인 굿뉴스코 1차 워크샵
수양회 둘 째날 진행된 선배단원들의 CULTURE.
수양회 둘 째날 진행된 선배단원들의 CULTURE.

이 외에도 전체 사역자모임, 한인모임, 선교후원자모임, 굿뉴스코 동문모임 등 여러 분야의 모임들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각 모임을 통해 복음이 아닌 곳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던 사람들이 다시 복음과 말씀 앞으로 마음을 정할 수 있었고, 내 것인 줄 알고 가지고 살아왔던 생각들을 버릴 수 있었다.

캠프 셋 째날 오후에 진행된 멕시코 한인 모임

마지막 날 오전, 신재훈 목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는 수양회에 모인 형제 자매들에게 하나님이 멕시코 땅에 큰 일을 하실 것과,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해 주실 것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신재훈 목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
마지막 날, 세례를 받고 있는 성도들
폐회 전 진행된 성찬식

올 한 해 멕시코에서는 영어캠프, 월드캠프 뿐 아니라 전국 순회 CLF, 예배당 건축을 위한 땅 구입 등 큰 일들을 앞두고 있다.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라는 신년사 말씀처럼 멕시코교회는 멕시코 구석 구석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수양회를 통해 ‘우리는 행복자요, 형통한 자라’는 말씀을 받은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복음의 일을 힘있게 해 나갈 것이 소망된다.

주 강사 및 멕시코 사역자, 전체 성도 단체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