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부활절 수양회 및 캄팔라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 "마음에 부활하신 예수님"
[우간다] 부활절 수양회 및 캄팔라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 "마음에 부활하신 예수님"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9.04.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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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수양회 및 부활절 주일예배 소식
- 캄팔라 CLF 소식

부활절 수양회 및 부활절 주일 예배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부활절 수양회와 부활절 예배를 위해 우간다 각지에서 성도들과 초청받은 사람들이 우간다 캄팔라 교회에 모였다. 수양회는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까지 2박 3일 간 진행됐고, 일요일 오전에는 부활절 주일예배가 있었다. 이번 4월 우간다 CLF 지방 목회자 교육투어로 방문 중인 윤종수 목사가 부활절 수양회와 캄팔라 CLF의 주강사로 말씀을 전해주었다.

우간다에서 부활절은 큰 절기 중 하나로 4일간의 긴 연휴기간이 주어진다.
긴 연휴기간 덕분에 많은 성도들과 새로운 사람들이 수양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참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온 교회가 새로운 영혼을 초청하는데 마음을 썼다.말씀을 듣기 전 특별한 공연들이 있었다. 제니퍼 청년 자매의 독창과 캄팔라 교회 합창단의 특송이었다. 아름다운 하모니는 참석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예수님을 찬송하는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잔잔히 울렸다.

토요일 저녁, 르완다 고봉진 선교사의 말씀으로 부활절 수양회의 막을 열었다. 성도들은 복음의 가치에 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돈과 음식으로는 한 순간의 행복을 느낄 순 있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면서 얻는 행복은 십 년이 지나도 백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저녁 말씀은 성도들의 마음에 앞으로 듣게 될 수양회 말씀을 위한 밑바탕을 만들어 준 시간이었다.

말씀 시간 이후 그룹교제 시간이 있었다. 사라반(부인), 아브라함반(장년), 요셉(청년,학생), CLF(목회자) 등 부서별로 그룹을 나눠 성도들끼리 마음을 나눴다. 하나님이 주신 간증과 말씀을 듣고 변화된 마음을 서로 이야기 하면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으로 마음을 꽉 채울 수 있었다.

둘째 날 일요일, 아침부터 온 교회가 북적였다. 부활절 주일 예배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부활절 예배는 우간다 교회 성도뿐만 아니라 형제자매들의 가족, 친척, 이웃 등 모두가 참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점심도 평소보다 몇 배로 준비를 했고, 이를 위해 모든 형제자매들이 부활절 예배 준비에 온 마음을 쏟았다.

부활절 예배 말씀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참된 이유에 대해 윤종수 목사(기쁜소식수성교회 담임)가 전했다.

"구약 시대의 속죄제사는 모든 죄를 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했을 때 세상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갔고, 예수님은 그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성전에 당신의 보혈을 바르고, 우리의 의롭다 하심을 증거하기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말씀을 듣던 성도들과 새로운 영혼들은 '아멘''할렐루야'를 외치며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했다. 그들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보였다. 마치 하나님 종의 말씀 하나하나가 그들의 마음에 믿음으로 역사하는 것 같았다.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었다. 모든 형제자매가 한 자리에 모여 게임을 즐겼다. 컴파운드 곳곳에서 환호와 아쉬움의 소리가 들렸다. 형제자매들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교류, 자제력 등 마인드를 배우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말씀을 듣기 전 우간다 GNC가 준비한 아카펠라 공연이 있었다. '타자마', '맘보 싸와', '얀수물루란제' 등 현지어 아카펠라를 불렀다. 많이 부족했지만 관객들은 온 마음으로 노래하는 GNC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오후 A 시간에는 르완다 고봉진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통해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됐다. 예수님의 이름인 임마누엘의 의미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인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은 성도들의 마음에 소망과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했다.

오후 B말씀 전 카툰히어로’,‘업사이드다운등 듣기만 해도 신나는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이 이어졌다.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GNC를 보고 관객들도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들은 댄스를 직접 따라하면서  GNC와 함께 즐거워했다.

공연에 이어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윤종수 목사는 이름 짓기'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부르는 데로 동물의 이름이 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부르는 대로 그 이름이 된다. 말씀을 듣고 난 후 성도들은 다같이 '우리는 의인입니다! 거룩합니다!'를 외쳤다. 앞으로도 성도들이 형편을 보지 않고 믿음으로 이름을 지으며 참된 신앙 생활을 하길 바란다.

부활절을 단순히 쉬고 먹고 노는 날로 여기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부활절 수양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의 진실된 의미를 새겨보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성도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고, 또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까지는 맛보지 못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부활절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온 교회와 새로운 영혼들이 다같이 모여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더 복되고 값졌다.

 

캄팔라 기독교지도자연합(CLF) 모임

4월 22일, 부활절 수양회가 진행되는 동안 우간다 캄팔라 교회에서 CLF를 진행했다. 이번 CLF는 공휴일인 '부활절 월요일(Easter Monday)에 진행되어서 많은 비숍들과 목사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2018년 후반기 한국 CLF 목회자 훈련에서 3개월 훈련받은 친투 비숍은 함께 목회를 하고 있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동료 비숍 및 목회자들을 초청해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CLF 참석 간증을 통해 많은 사람들 마음을 CLF과 선교회에 마음을 열었다.

"제가 오랫동안 목회를 했고, 127개의 지역교회를 세워 복음을 일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 죄사함에 대한 믿음은 확실하게 없었습니다.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흔들리는 것을 보며 죄용서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국에 목회자 훈련을 참석하면서 2018년 10월 26일 제 마음에 구원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정말 참된 순수 복음을 전하는 선교단체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선교회와 함께 참된 복음을 우간다에 전하는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친투목사 간증 중에서..)

간증에 이어서 우간다 GNC의 아카펠라 특별공연이 있었다. ‘하쿠나 뭉구카마 웨에’, ‘약할 때 강함 주시네.’ 등 현지 노래부터 찬송까지 다양한 곡을 불렀다. 특히 현지 노래를 부를 때, 참석자들은 직접 추임새를 넣어주며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주었다.

첫 번째 교육 시간, 윤종수 강사가 속죄제사를 자세히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장면을 연극으로 재현하는 시간이 있었다. 연극을 통해 참석자들은 복음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강사는 참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OO목사님! 당신은 거룩합니다!" 라고 외쳤다. 그 때마다 참석자들은 연일 아멘을 외쳤고 그들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유는 돈과 명예가 아닌 복음만이 오로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유일한 이유이기 때문이 아닐까?.

교육 이후, 거룩한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 했을 때 모든 참석자들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다 같이 찬송을 부르며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 교육 시간에는 르완다 고봉진 선교사가 교육을 담당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도들은 우리를 복음의 군대로 쓰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았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진정한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터뷰 | 세차즈 리차드 비숍

안녕하세요. 므티아나에서 온 세차즈 리차드 비숍입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저는 가장 큰 복을 받았습니다. 저의 죄가 예수님의 보혈로 영원히 씻겨 졌고, 제 마음이 영원히 깨끗해졌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사실이 저의 가장 큰 복이 되었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는 CLF를 통해 복음의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캄팔라 CLF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각 지역으로, 또 각 교회로 돌아가 참된 복음을 전해 수많은 영혼이 구원 받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부활절 수양회 및 캄팔라 CLF를 통해 우간다 교회 형제, 자매들 마음에 큰 힘을 주셨고, 하나님은 많은 영혼을 구원하셨다. 항상 쉬지 않고 우간다의 복음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글 / 홍민서 단원 (18기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 / 광운대학교 국제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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