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육신을 같이 쥘 수는 없다
주님과 육신을 같이 쥘 수는 없다
  • 박민희 기자
  • 승인 2019.05.01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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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호
스페셜 강단 · 전도자 훈련 과정

 

봄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가진 ‘전도자 훈련 과정’에서 전해진 말씀들. 하나님이 거듭난 성도들에게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히 가르쳐 주신다.
“성경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나를 세우고 싶고, 나를 위하고 싶고, 육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으면
어떻게 예수님을 섬기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불신과 두려움과 근심을 내쫓고
사랑과 평안과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세계가 신앙의 세계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 담긴 마음이 여러분을 이끌어 가게 하십시오.”
“하나님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할 영광스런 직분을 우리처럼 못난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복음을 위해 사십시오. 가장 행복해질 것입니다.” (내용 중에서)

**4월 8~10일까지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가진 전도자 훈련 과정 말씀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1. 육신을 용납하는 마음을 제거하자
      -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놀랍게 일하실 것이다
2. 사탄은 우리를 속인다
      - 모압에 가면 음식이 많은 것 같지만 절망이 기다린다
3. 내가 쥐고 있는 것을 놓으라
      - 가장 아름답게 되고 가장 행복해진다
4.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하나님이 세상을 복음으로 덮을 기회를 허락하셨다
5. 신앙에 인도자가 있어야 한다
      - 잘못 섬기면 오히려 저주를 받는다
6. 두 가지의 조서가 있다
      - 어려움도 시련도 있지만 모든 것을 이긴다

 

전도자 훈련 과정 1

육신을 용납하는 마음을 제거하자
-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놀랍게 일하실 것이다

신앙생활은 자기 마음을 얼마나 꺾고 부인하느냐, 그것으로 결정됩니다. ‘우리 선교회에서 마음을 꺾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 자기를 부인한 것처럼 행동하기에 실제로는 작은 일 앞에서도 자신을 부인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내 마음이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말씀이 이깁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의 마음에서는 ‘내’가 이깁니다. 말씀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많이 아는데, 말씀보다 자신을 더 귀하게 여기기에 자기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기고 삽니다. 내 의견보다 예수님의 의견이 더 크면 신앙생활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성도들이 육신을 용납하는 만큼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기도 합니다. 육신에 자유를 주는 만큼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성령을 억압하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이 ‘이 정도야 괜찮겠지’ 하며 한두 가지 작은 것을 용납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큰 역사를 가로막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보기에는 그 정도 육신을 용납하는 것은 괜찮을 거라고 여기기에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 까다롭거나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주님을 사랑하면 자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만 섬깁니다. 성경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나를 세우고 싶고, 나를 위하고 싶고, 육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으면 어떻게 예수님을 섬기겠습니까? 육신을 좇으면 좀 더 육신을 좇아 흘러가고 싶고, 다시 더 육신을 좇아 흘러가고 싶고, 그렇게 계속 흘러가서 육신을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하면 신앙은 끝이 납니다. 사람들이 아주 조금씩 육신을 용납해서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교회를 떠나고, 그때 자신이 옳다고 인정받아야 하기에 교회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해야 하고, 나중에는 교회로 돌아오고 싶어도 교회를 대적했기에 돌아오지 못해 삶이 비참하게 흘러가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얼마든지 일하실 수 있지만, 하나 알아야 하는 사실은 육신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했습니다. 욕망의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절대로 주님을 섬길 수 없고, 절제 없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대전도집회를 앞두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육신을 용납하는 마음을 제거한다면 우리가 다 하나님의 능력에 이끌림을 받을 것입니다.
제일 보기 흉한 것이, 육신을 용납하면서 말재주로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꾸미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지 말고 예수님을 사랑하면, 나의 생애와 나의 모든 것을 드려서 주를 위해 살 마음이 있으면 우리 선교회는 놀라운 선교회가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할 큰 도구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육신의 욕망에 넘겨주지 말고 냉정하게 마음을 살펴서 자신을 예수님께 드리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을 주님의 손에 맡겨 보십시오. 자신이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좋을 것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처럼 자신을 주님 앞에 드린다면 우리 선교회가 타락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힘있게 일해 온 세상을 복음으로 덮을 것입니다.


전도자 훈련 과정 2

사탄은 우리를 속인다
- 모압에 가면 음식이 많은 것 같지만 절망이 기다린다

성경은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당신의 마음을 넣어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오면 이전의 내 마음으로 살지 못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게 되기에,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복되며 삶이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우리 마음에 지식으로만 들어오면 마음에 어두움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지만, 말씀을 믿으면 죽은 나사로가 마음에서 살아납니다. 나사로가 산다는 그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이기 때문에 그 마음은 근심이나 두려움과 섞이지 않고 더러운 욕망과도 섞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와서 작용하면 우리가 예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었다고 말하는데, 사탄이 간교하게 속여서 그들 마음에 죄인이라는 생각을 넣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이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없으면 그 사람은 아무리 예수님에게 순종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거만하고 교만하게 살면서 멸망의 길로 가고 맙니다.
룻기 1장에 보면,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 가족이 모압으로 갑니다. 그 길은 저주의 길인데도, 사탄이 속여서 그들은 ‘바보 같은 사람들, 베들레헴에 있어 봐야 굶지. 우리는 지혜로워서 양식이 많은 모압으로 간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담을 속인 사탄, 사울을 저주받게 이끈 사탄, 가룟 유다를 멸망받게 한 사탄,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죽게 만든 사탄, 사탄은 누구나 그렇게 이끌어 갑니다. 보이스피싱 당한 사람이 자기 손으로 돈을 넘겨줍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자신이 속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욕망에 이끌릴 때 ‘내가 지금 사탄에게 이끌리고 있고, 곧 저주를 받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말로,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땅입니다. 그곳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압으로 가면 안 됩니다. 엘리멜렉 가족이 모압에 도착했을 때 양식이 풍성하니 좋아 보였겠지만, 10년 만에 남자 셋이 다 죽었습니다. 아버지가 죽었을 때 두 아들이 “형, 멀쩡하던 아버지가 왜 죽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 아냐?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형도 죽고 나도 죽을지 몰라.”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사탄에게 속으면 그냥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탄은 항상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거스르게 만듭니다. 사탄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육신에 빠져도 괜찮고 교회를 떠나도 괜찮을 것처럼 여겨집니다. 장차 자신이 겪을 일을 정확히 보여 준다면 누가 그렇게 하겠습니까? 사람들이 잘못된 길을 가면서도 당당한 것은 이미 사탄에게 속했기 때문입니다.
엘리멜렉 가족이 모압으로 갔을 때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나오미가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큰 기쁨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불신과 두려움과 근심을 내쫓고 사랑과 평안과 행복으로 가득 채우는 세계가 신앙의 세계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 담긴 마음이 여러분을 이끌어 가게 하십시오.

 


전도자 훈련 과정 3

내가 쥐고 있는 것을 놓으라
- 가장 아름답게 되고 가장 행복해진다

육신의 욕망을 꺾고 복음을 위해 자신을 다 드리고 살면 세상에 그보다 행복한 삶이 없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에게 순종하거나 굴복하지 못하고, 그 마음이 점점 커지면 삶이 어렵고 힘들고 괴로워집니다. 제가 압곡동이나 장팔리나 김천에서 어려운 형편들을 받아들여 살고 나니까 ‘세상에 나처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내가 예수님에게 져서 예수님이 나를 다스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사기를 치려고 하면 마음에서 먼저 결정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삶을 포기해야 사기를 칠 수 있습니다. 사기를 치면서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사탄에게 속아서 육신의 작은 욕망은 괜찮을 것처럼 여겨 하나님을 등지는데, 그처럼 사탄이 파놓은 함정에 들어가면 그것 때문에 다시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거나 기대할 수 없게 되기에 신앙이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나 형편을 만날 때 두려워하여 피하는 것이 아니라 부딪칠 때 예수님이 도우십니다. 아프리카에서 월드캠프를 처음 가질 때 제가 ‘케냐와 가나 두 나라에서 월드캠프를 하자’고 하자 사역자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굿뉴스코 단원으로 우리 선교회의 대학생들 말고 일반 대학생들을 모집하자고 했을 때도, 다른 교회의 목회자들을 모아서 CLF를 하자고 했을 때도 사역자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일을 하나님이 돕고 이루셨습니다.
저는 매일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살핍니다.
‘IYF가 복음만을 위한 것인가? CLF가 복음만을 위한 것인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복음만을 위한 것인가? 내 삶이 복음만을 위한 것인가? 옷을 입고 밥을 먹는 게 복음만을 위한 것인가?’
이 부분이 확실할 때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어도 가치가 있습니다. 복음을 위해 산다면 춤을 추어도 가치가 있고, 낮잠을 자도 가치가 있고, 드러누워 있어도 가치가 있습니다.
복음을 위하지 않고 육신의 욕구나 즐거움을 쥐고 있으면, 그만큼 그리스도를 놓아야 합니다. 육신과 그리스도를 같이 쥘 수는 없습니다. 육신을 쥠으로써 그리스도를 놓는 것으로 인해 생기는 손해가 어마어마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전부 잊고 복음만을 위해 살면 모든 것이 예수님의 일이 되고, 여러분이 떳떳합니다. ‘나는 클래식 음악은 있어야 해. 나는 옷은 반듯하게 입고 다녀야 돼….’ 이렇게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무엇이든지 복음을 위해 살아 보십시오. 여러분의 장래나 경제적인 문제나 자녀나 다 내려놓고 복음에 미쳐 보십시오. 주님이 자녀를 키워 주시면 아무도 따라가지 못하고, 주님이 건강을 챙겨 주시면 제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가 병들었을 때, 여러분이 병에 대해서 모르니까 낯선 의사에게 맡깁니다. 여러분의 모든 것을 서툰 여러분이 쥐고 두려워 떨지 말고 과감하게 하나님의 손에 던지십시오. 하나님에게 넘겨졌을 때 무엇이든지 가장 아름답게 됩니다. 가장 행복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는데 제 몸을 주님께 드렸을 때 주님이 저를 이끄시고 모든 일에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 은혜를 다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전도자 훈련 과정 4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하나님이 세상을 복음으로 덮을 기회를 허락하셨다

천사들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고 소돔 성에 이르렀을 때, 롯이
‘소돔 사람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이분들의 말을 들어야 구원을 받고 안 그러면 멸망을 당하는데, 소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하지?’라고 생각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천사에게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한 뒤, 롯이 소돔 사람들에게 외치는 겁니다.
“여러분, 제 이야기를 들으세요! 저분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들입니다.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려고 하십니다. 곧 유황불이 쏟아집니다. 여러분, 제발 저와 같이 떠납시다. 간절히 부탁합니다!”
롯이 이렇게 외치고 많은 사람이 롯을 따라 소돔 성에서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런데 천사가 와서 그들을 구원하려고 할 것을 사탄이 알고 그들을 멸망으로 이끌어 가려고 육체의 욕망에 빠지게 하여 아예 대화가 안 되게 만들었습니다. 소돔 성 사람들은 사탄이 자신들을 그렇게 만든 줄도 모르고, 멸망시키러 온 천사들과 음탕한 짓을 하려고 롯에게 “야, 롯! 그 사람들을 데려와. 오늘 우리가 상관해야겠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불쌍합니까!
사탄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뿐 아니라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도 유혹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사람이 구원받은 사람인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인간적인 생각에 젖어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지금 CLF를 통해서 수만 명의 목회자들이 구원받았고, 우리가 그 목회자들을 교육시켜서 그들이 복음을 전하면 곧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다 채워질 텐데, 사탄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떠나 엉뚱한 생각 속에서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계를 복음으로 덮을 기회를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길을 열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찾아다니고, 좋은 집에 살려고 애써야겠습니까? 롯이 소돔을 멸망시킬 것이니 빨리 성을 떠나라는 천사들의 말을 들었을 때, “잠깐만요.” 하고 소돔 사람들에게 외쳐야 했습니다.
“소돔 사람들이여, 모이십시오! 이 땅에 죄악이 관영하여 하나님의 천사가 이곳에 와서 이 성을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우리 빨리 피합시다! 헛소리처럼 들려도 좋으니, 일단 피했다가 심판이 임하지 않으면 그때 돌아와도 되니 지금 피합시다!”
그러나 롯은 자신의 두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찾아가 이야기했을 뿐이고, 그들조차 롯의 이야기를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지금 마음을 돌이키라고 고함을 질러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그냥 육신의 욕망에 빠져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쪽에서는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데 말입니다. 사탄은 소돔 사람들을 멸망시키려고 천사가 왔을 때 말도 못 하게 만들었고, 천사의 손에 이끌려 소돔 성에서 나가던 롯의 아내까지 빼앗았습니다. 오늘날 사탄은 여러분의 마음을 빼앗아서 복음을 위해 달려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번 대전도집회 기간에는 우리가 복음에 미쳐봅시다. ‘주님이 오시면 멸망당할 저 사람들, 구원받아야 하는데…!’라는 마음만 가지고 남은 생애를 삽시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통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전도자 훈련 과정 5

신앙에는 인도자가 있어야 한다
- 잘못 섬기면 오히려 저주를 받는다

블레셋에 빼앗겼던 여호와의 법궤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을 때,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법궤 안을 들여다보았다가 오만 칠십 명이 죽었습니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이 들어 있고, 하나님이 율법을 보지 말라고 뚜껑을 닫고 천사들의 날개로 덮어서 열지 못하게 했는데, 사람들이 뚜껑을 열고 궤 안을 들여다보았던 것입니다. 법궤가 돌아왔을 때 법궤를 맞을 만한 제사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아직 어렸고, 엘리가 잘못한 일이 많지만 두 아들 외에는 제사장을 키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기 위해서는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지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행하실 때 그 비밀을 당신의 종 선지자에게 보이지 않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습니다.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당신의 종을 통해서 나타내 보이십니다.
성경에는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히 구별하여 궤를 지키게 했다고 하였습니다. 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있은 지 20년이 지나 다윗이 왕이 되어서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 자리에 엘리아살이 없습니다. 웃사와 아효가 법궤를 지켰습니다. 엘리아살이 하나님을 잘 섬겼다면 20년 동안 얼마나 복을 받았겠습니까? 그런데 죽었는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웃사와 아효 역시 수레에 궤를 싣고 가다가 소들이 뛰자 웃사가 궤를 붙들었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메어오기를 두려워하여 오벧에돔의 집에 맡겼습니다.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3개월을 있는 동안 오벧에돔의 온 집이 복을 받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다윗이 궤를 다시 다윗 성으로 모셔옵니다.
복음은 귀한 것입니다. 생명을 바쳐서 복음을 위해 살면 복을 받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시들하게 여기면 저주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똑같은 법궤를 오벧에돔은 석 달을 섬기는 동안 복을 받았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 사실을 다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비나답의 아들들은 궤를 20년이나 섬겼는데 복을 받긴커녕 저주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겸비한 마음으로 복음을 자신의 생명이나 자식이나 가정보다 귀하게 여기고 사랑해서 복음만을 위해 살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가 반드시 복을 받고 여러분의 노후가 복됩니다. 누구든지 복음의 직분을 귀히 여겨 마음을 다해 섬기면 복을 받지만, 마음이 높아져서 시들하게 여기면 오히려 저주를 받습니다.
오늘까지 복음을 시들하게 여겼던 사람이라도 돌이켜서 복음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길 바랍니다. 자주 마음에서 ‘나에게 귀한 것이 집이야? 차야? 자녀야?’ 하고 되묻고, 그 무엇보다 복음이 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복음을 위하는 직분을 우습게 여겨서 하나님에게 버림을 당하면 무섭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바쳐야 합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성도들이 복음만을 위해서 살고 주님을 섬기면 우리 모두 놀라운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전도자 훈련 과정 6

두 가지의 조서가 있다
- 어려움도 시련도 있지만 모든 것을 이긴다

에스더 성경을 보면, 하만이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유대인을 다 죽이려고 작정했습니다. 왕에게 그 일을 허락받아 ‘아달월 13일에 유대인을 죽이라’는 조서를 쓰고 왕의 인장반지로 인쳤습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하만이 쓴 조서를 취소해 달라고 울면서 간구하는데, ‘왕의 인장반지로 인친 조서는 아무도 취소할 수 없다’고 왕이 규례를 말합니다. 그리고 인장반지를 빼서 모르드개에 주면서 다시 조서를 쓰라고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유대인들은 함께 모여서 유대인을 해하려고 하는 자들을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라’고 조서를 쓰고 왕의 인장반지로 인쳤습니다.
전혀 다른 두 개의 조서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하나는 유대인을 멸하라는 조서요, 하나는 유대인을 멸하려는 자들을 멸하라는 조서입니다. 성경이 재미있는 것이 이런 면입니다. 똑같은 왕의 조서지만 하만이 쓴 조서를 읽으면 절망이고, 모르드개가 쓴 조서를 읽으면 행복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항상 전쟁이 일어나는데,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입니다. 저는 수많은 전쟁을 치렀고, 그때마다 사탄 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는 사람들이기에 이 땅에 사탄이 존재하는 한 싸움은 계속됩니다. 그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대적과 함께하는 사탄보다 큽니다. 사탄은 자신을 따르던 하만이 멸망을 당할 때 상관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어떤 어려움에서도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이고, 죽은 자 같으나 우리가 삽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도 모르드개가 당했던 것처럼 환란도 있고 죽을 것 같은 일도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키고 감싸고 보호해 주십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예수님을 믿으면, 어려움과 고난을 당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절대로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하만의 조서만 보고 ‘유대인들은 이제 다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두 개의 조서를 다 읽고 나면 하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미국 스프링필드에 있는 아주 좋은 학교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곳에서 신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신학교가 될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10만 명 가까이 우리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분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고, 우리에게 배우길 원하며, 자기 나라에 와서 목회자들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할 영광스런 직분을 우리처럼 못난 사람들에게 주셨습니다. 복음을 위해 사십시오. 가장 행복해질 것입니다. 아들이 “아버지, 어느 학교에 갈까요?”라고 물으면 어느 학교가 복음 전하기에 좋은지 생각하고, 직장을 잡을 때에도 ‘복음을 전하려면 어느 직장이 좋지?’ 생각하고, 옷을 살 때에도 ‘복음 전하는 데 어떤 옷이 좋을까?’ 생각하고 사십시오. 어려움도, 가난도, 시련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복음 때문에 이기십시오. 이 영광스런 일에 함께하는 귀한 은혜를 잃거나 빼앗기지 말고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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