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하나님이 준비하신 에콰도르 쿠엔카 도시 전도여행 2
[에콰도르] 하나님이 준비하신 에콰도르 쿠엔카 도시 전도여행 2
  • 이종환
  • 승인 2019.05.1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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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끄시는 전도여행

5월 4일 토요일 

매일 아침마다 밖으로 나서기 전 항상 기도회를 가졌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우리 여행을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하며 여성정신재활센터를 방문했다. 15세에서 30세까지 알콜중독과 마약중독, 그리고 정신적으로 치료를 받는 곳이다.
어린 나이에 마음에 상처를 받고 그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술이나 마약으로 버티지만 더 이상 소망이 없어 자살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청년 형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는지 간증하면서 학생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IYF 영상과 청년들이 준비한 연극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보고, 박소진 사모가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차분하게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만 가져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문제도 해결하셨다는 말씀을 전했다. 잠시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을 내어 같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 

청년들이 준비한 연극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소진 사모 마음이 힘들었던 학생시절을 이야기하며
복음전도여행에 함께한 청년들과 봉사자들과 기념사진

점심은 아소게스에서 윌리암 목사 교회의 자매가 산골에 사는데 청년들과 까빼얀 목사들, 그리고 자매 가족들이 같이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복음을 전하면서 마음에 확신을 가졌다. 산골짜기에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이번에 김상열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 감사했고 점심을 초대해주어서 맛있게 먹고 교제하면서 감사했다. 

2시간 정도 거리의 히롱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산 위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지만 폭포가 있고, 그네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이곳까지 와서 또 어떻게 이끄실지 궁금해졌다. 

히롱 국립공원에서 김상열 목사와 사진

히롱 시에 위치한 까사 데 디오스 프레스카 운시온 교회에 파우스또 차빠 목사가 사역을 하고 있다. 우리를 초대해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후 찬송을 부르고 간증을 듣고 말씀을 들었다.
말씀시간, "우리가 영원히 온전케 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보는 눈을 믿지 마시고 말씀만 믿고 말씀만 의지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고 나이가 지긋한 성도가 김상열 목사에게 다가와 '내가 30년 동안 말씀을 들었지만 무엇이 빠져 있었고 어떤 것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제야 그것을 찾았는데 바로 구원의 예수님이 없었다면서 이런 복음을 전해주어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직도 복음을 들어야 하는 도시가 많은데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히롱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있다.
히롱교회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있다

 

5월 5일 일요일 

주일을 맞아 센트로 데 오라시온 빠라 라스 나시오네스Centro de oración para las naciones라는 큰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 1월 쿠엔카 시에서 CLF를 가지면서 이 교회에 초대장을 전하고 온 적이 있다. 단임 목사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페이스북에 예배를 생중계하고 성도가 1,000명이 넘는 교회였다. 이른 아침 8시 30분부터 예배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예배당이 가득 찼고, 찬양을 부르고 기도하면서 예배를 시작했다. 이종환 목사가 사회를 맡았고, 간증 연극, CLF 홍보영상 시청, 특송 등으로 성경세미나와 같은 분위기였다.

김상열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전 예수님이 마지막에 하신 말씀 “다 이루었다.”로 복음을 전했고, 성도들은 박수를 치며 "아멘"이라고 외쳤다. 이 예배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돼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1부 예배가 마치고 목양실에서 담임 목사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세계대회와 CLF에 초대했다. 한국에 가는 것이 소원이고 꼭 가겠다며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2부 예배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이종환 목사가 사회를 보고 있다
1,000명 앞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상열 목사
까빼얀 목사들과 교회담당 목회자 사진
한국 CLF를 이야기하고 있는 김상열 목사
말씀을 듣고 있는 교회 성도들

말씀이 마치고 난 뒤 바로 기쁜소식 까냘교회로 향했다. 교회가 생긴 지 4년 성도수는 30명이다. 처음에 한 부부가 미국에서 구원을 받고 11년 전 이곳에 와서 가족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핍박을 받았다. 하지만 목회자들의 방문으로 성경세미나를 통해서 가족이 구원을 받고, 교회가 세워지고, 사역자까지 오면서 자리를 잡고 있다. 차로 2시간 걸려 도착한 교회에서는 형제 자매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에 예배를 드렸다. 같은 마음이 흐르는 교회이기에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다. 김상열 목사는 일주일간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일하셨는지 전했다. 쓸모없는 우리를 들어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고 하나님 이 복음을 통해 우리가 어디든지 다니며 힘있게 복음을 전하길 원하신다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말씀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형제 자매들이 찾아와 마음의 문제와 갈등, 결정하기 어려운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인도 받고 말씀으로 또 힘을 얻는 것을 보았다. 김상열 목사는 "작은 교회지만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이 있으면 이 교회는 큰 교회입니다." 라고 전했다. 

까냘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상열 목사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있는 까냘교회 형제 자매들
에콰도르 전통음식 쿠이를 같이 먹으면서

전도여행을 마치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는 발걸음이 작아 보일지라고 일주일 동안 2,000명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감사해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간증들을 들으면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작은 음성을 버리지 않고 마음에 담아두고, 하나님이 후안 까르데나스 까빼얀 협회장 목사를 만나 CLF 행사를 하고, 그걸로 끝이 아니라 다시 에콰도르에 와서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6월 말 에콰도르에서 자원봉사자 13명과 같이 방문해서 학교와 교회, 군부대 등에서 영어캠프를 하게 된다. 하나님이 CLF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구원을 받는다. 구석 구석 다니면서 이 복음을 외치고 싶다.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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