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음에 또 와주세요" 학교와 학생, 모두가 행복했던 한국어캠프(Korean Camp)
[태국] "다음에 또 와주세요" 학교와 학생, 모두가 행복했던 한국어캠프(Korean Camp)
  • 강민애
  • 승인 2019.05.1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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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방콕 월드캠프와 교육자포럼에 참석한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이 청소년 문제에 대해 주제발표 중이다.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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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경청 하는 학생들<br>
밝은 미소로 인도 문화 댄스를 선보이는 굿뉴스코 선배 단원들
진행되는 프로그램 속에 행복해하는 학생들
지난 3월 자신의 학교에 IYF를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학생들에게 환영사 하는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
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454명의 고등학교 전교생들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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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포크댄스를 추는 학생
학생들의 밝은 미소
총 7개국에서 태국으로 온 굿뉴스코 자원봉사자들의 자기소개 시간
자신의 답변과 같은 친구들을 찾기 위해 여러 새로운 친구들과 대화해보는 학생들
먼저 10가지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쓰는 학생들
한국의 전통 무예 태권도를 배워보는 시간
즐거운 포크댄스 시간
친구와 손잡고 즐거운 포크댄스
외국인의 태국어 자기소개에 좋아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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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는 과정을 담아 '소금(어려움)은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콩트 '김치'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마인드가 바뀐 디아(한국 해외봉사) 단원의 리얼스토리
교사와 학생 그리고 스태프 모두가 행복했던 IYF 한국어캠프를 마치며.
캠프가 마치고 IYF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교장
학교 측에서 IYF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부리람 지방 옷과 과일 두리안을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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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0~11일, 이틀간 태국 부리람지역에 위치한 넝홍핃타야콤 중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어캠프(Korean Camp)에 454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석했다.

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454명의 고등학교 전교생들

이번 한국어캠프는 지난 3월 방콕 월드캠프 및 교육자포럼에 참석했던 낃띠차이 뜨라꾼낃띠교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방콕 월드캠프에 참석해 정말 많은 것에 감명받았습니다. 환대해주는 스태프들과 5천 명 규모의 큰 행사가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는 모습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강연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청소년들의 문제가 저희 학교 학생들의 문제와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해결책을 얻고자 박 목사님 저자인 마인드도서를 갖고 와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특별활동에 활용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 IYF 프로그램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청하게 됐고 이렇게 직접 와서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2019년 3월 방콕 월드캠프와 교육자포럼에 참석한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이 청소년 문제에 관한 주제발표 중이다.
2019년 3월 방콕 월드캠프와 교육자포럼에 참석한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이 청소년 문제에 대해 주제발표 중이다.
지난 3월 자신의 학교에 IYF를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곳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다소 외진 곳이기도 하다. 해외여행을 나가거나 외국인을 만나 볼 기회가 비교적 적은 학생들에게 이번 캠프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총 7개국에서 태국으로 온 굿뉴스코 자원봉사자들의 자기소개 시간
외국인의 태국어 자기소개에 좋아하는 학생들

 포크댄스로 시작된 학생들과의 만남. 처음에는 서툰 동작에 어색해하던 친구들이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긴장됐던 표정이 풀리기 시작했다. 틀린 동작에도 마냥 즐거워하고 한층 밝아진 마음으로 캠프가 시작되었고 낃띠차이 뜨라꾼낃띠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즐거운 포크댄스 시간
탄자니아 GNC 해외봉사단과 포크댄스 추는 학생
탄자니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포크댄스를 추는 학생
친구와 손잡고 즐거운 포크댄스

"여러분이 이번 한국어캠프를 통해 보다 큰 세계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확장된 사고를 가진 이 시대의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

학생들에게 환영사 하는 낃띠차이 뜨라꾼낃띠 교장

그리고 이어진 "Finding you!"(너를 찾아라) 시간에는 자신이 한 번도 이야기해보지 않은 다른 반 친구에게 10가지 질문을 하며 자신과 같은 답을 한 친구를 찾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평소 친한 친구 외에 다른 친구들과는 잘 대화해보지 않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보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먼저 10가지 질문에 대한 자신의 대답을 쓰는 학생들
자신의 답변과 같은 친구들을 찾기 위해 여러 새로운 친구들과 대화해보는 학생들

"안녕하세요!" 한국어 기초를 배워보는 한국어 교실시간.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좋아하는 태국 학생들은 태국어와는 다른 낯선 발음에 서툴기도 했지만 열심히 따라하며 첫 만남에서 작별인사까지 배웠다. 그리고 한국에서 인기 많은 가요 '벚꽃엔딩'도 불러보며 한류 가수가 돼 보기도 했다.

"처음 만나서 반가워요" 서투르지만 열심히 발음해보는 한국말
"봄바람 휘날리며~" 

 신나는 리듬과 파워풀한 동작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한 미소가 빛난 선배들의 라이쳐스 스타즈, 문화댄스, 굿뉴스밴드 공연에 학생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밝은 미소로 인도 문화 댄스를 선보이는 굿뉴스코 선배 단원들
김장 담그는 과정을 담아 '소금(어려움)은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콩트 '김치'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마인드가 바뀐 디아(한국 해외봉사) 단원의 리얼스토리

이어지는 IYF 방콕 부지부장 김다윗 강사는 '마음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마음의 세계를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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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약한 참외가 생명력 강한 호박뿌리와 연결되면 다른 참외보다 훨씬 맛 좋고 싱싱한 고급참외가 됩니다. 우리 또한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어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도움을 얻는다면 보다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강연에 경청 하는 학생들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강연에 경청하는 학생들

야외활동으로 한국 문화 아카데미가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땅따먹기, 비석치기, 단체줄넘기 등 처음 해보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에 학생들은 즐거워했다. 그리고 함께 단결해 미션을 해내가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곧 개학을 앞두고 있는 태국 학생들. 새로운 학기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앞서 이번 한국어 캠프를 통해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여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언어, 노래, 게임, 그리고 새로 알게 된 마음의 세계까지. 학생들 마음이 보다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의 전통 무예 태권도를 배워보는 시간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학생들
진행되는 프로그램 속에 행복해하는 학생들
학생들의 밝은 미소

 이번 캠프에서 유독 감명 깊었던 것은 교장과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온 마음으로 함께해주었다는 것이다. IYF 스태프들의 숙소 뿐만 아니라 매끼 식사를 교사들이 직접 정성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공연 및 한국어 수업에 마인드 강연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하나도 빠짐없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겼다. 교사들의 활짝 열린 마음과 태도는 학생들에게도 전해지는 것을 보았다.  첫날에는 조금 어색해하고 함께 호응하지 않던 학생들도 둘째 날에는 모두 즐거워하며 우리와 함께했다. 

캠프가 마치고 IYF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교장
학교 측에서 IYF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부리람 지방 옷과 과일 두리안을 선물해 주었다

 캠프는 짧은 이틀이라는 시간을 뒤로하며 아쉽게 끝났지만 총 23명의 학생들이 IYF 멤버로 가입해 앞으로도 함께하기를 소망했다. 그리고 교장도 다음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캠프를 해주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만남을 기약했다. 앞으로 마인드 교육이 태국 교육계에 큰 획을 그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사와 학생 그리고 스태프 모두가 행복했던 IYF 한국어캠프를 마치며.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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