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각양각색 문화가 어우러진 대만 제1회 IYF 컬쳐댄스페스티벌
[대만] 각양각색 문화가 어우러진 대만 제1회 IYF 컬쳐댄스페스티벌
  • 김민주
  • 승인 2019.05.1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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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 고등학교에서 IYF 문화 댄스를 통해 교류하다
- 에스와티니 왕자와 마담, 각국 대사와 타이페이시 청소년 발전처 처장 등 1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다

5월 4일 타이베이 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컬쳐댄스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마쳤다. 컬쳐댄스 페스티벌은 대만 사람들과 대만에 있는 외국인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열렸으며 많은 대만 시민들과 외국인, 그리고 각국 귀빈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컬쳐댄스 페스티벌에 참석한 공연팀과 귀빈들의 단체 사진
IYF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단체 사진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타이완 IYF 학생들은 약 한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후원도, 인원도, 공연도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말씀을 마음에 품고 눈에 보이는 형편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진행했다.

헤나 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 아이
IYF 홍보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
문화체험 ‘투발루’ 부스
문화체험 ‘에스와티니’ 부스
문화체험 ‘키리바시’ 부스
온두라스 댄스팀과 함께 단체사진

행사 당일 14시부터 시작된 부스에서는 투발루, 키리바시, 온두라스, 파라과이 등 여러 나라들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IYF 부스에서는 한국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헤나와 한글이름 적어주기, 한국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장(場)을 마련했다. 많은 참석자들이 한국 전통을 느끼고 좋아했으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온두라스 댄스팀 공연
키리바시 댄스팀 공연
투발루 댄스팀 공연
남미 댄스 '라올라' 공연 중인 IYF대만지부 단원들
인도 댄스 '타타드' 공연 중인 IYF대만지부 단원들

15시 본격적인 댄스 페스티벌의 막이 열렸다. 건전댄스팀인 라이쳐스 스타즈의 Make it shine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무,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지의 다양한 문화공연과 파라과이, 투발루, 온두라스, 키리바시 등 각국에서 온 팀들이 자신들만의 전통무대를 선보였다. 각 나라들의 전통적인 공연은 관객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IYF 대만 변태식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

그 중에서도 타이완 IYF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은 코이 물고기를 예시로 들며 "자신이라는 환경에 매여 있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 마음에 변화는 어떤 장대한 것이 아니다. 생각을 하나 바꾸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소망을 주었다.

미국 댄스 'One more time' 공연 중인 IYF대만지부 단원들
시선을 떼지 못하는 귀빈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엔딩 무대인 미국 댄스 One more time은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마음이하나가 되어 즐겼고 이로 인해 나온 밝은 표정들이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만의 귀빈들이 눈을 떼지 못한 IYF의 매력

행사 전 시작된 VIP미팅에서 타이완 IYF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에스와티니 왕자, 온두라스, 세인트루시아, 키리바시, 파라과이 대사들과 참사, 스린 구청장, 베이토우 구청장, 타이베이 고등학교 교장, IYF 고문 진리대학교 루 교수, 타이베이 시립대학 운동예술학과 교수, 타이베이 청소년발전처 처장, 타이베이 청소년발전처 과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귀빈 단체 사진
IYF 소개를 듣고 있는 귀빈들

귀빈들은 행사 전부터 IYF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줬으며 특히 온두라스와 키리바시 대사는 IYF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월드캠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스와티니 Benkhosi Dlamini 왕자
타이베이 고등학교 천젠요우(陳建佑) 교장과 타이베이 시 청소년 발전처 랴오원징(廖文靜) 처장
온두라스 Juan Carlos Barahona 대사
파라과이 Marcial Bobadilla Guillén 대사

“IYF 대만 지부의 고문이라는 직분을 맡고 있는 부분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힘을 들여 대만 지부의 행사를 돕겠습니다. 또한 각 교육기관이나 학교에서도 마인드 교육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타이베이 고등학교에서 댄스 페스티벌행사를 개최했는데 십수 개국 귀빈들이 오시고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멋진 프로그램이었고 공연도 아름다웠으며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내 청소년과 많은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그들의 마음 또한 바르게 이끌어주기 위해 이바지하겠습니다.” - 루뤼산(盧瑞山) 교수 (IYF대만 고문)

“이번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스태프 여러분의 노력과 밝은 웃음이 마음에 감동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들의 협력 하에 진행된 이번 댄스 페스티벌행사는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었으며 세계 서로 다른 문화의 매력을 발산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비록 서로 다른 문화이지만 똑같이 존중받아야 되며 서로 간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여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랴오원징(廖文靜) 처장 (타이베이 청소년발전처)

짧은 준비 기간에 전날까지 밤새 준비할 만큼 부족한 것이 많고 당일까지도 안 될 것 같았지만 공연이 시작함과 동시에 꽉 차 있는 객석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처음 가지고 시작했던 것은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 뿐이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무작정 대사관을 찾아갔더니 하나님께서 조금씩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이 행사는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준비하는 행사라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결과 또한 하나님께 달린 것이라고 해주신 말씀으로 어려울 때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왕자, 대사들, 정부 인사들, 그리고 우리를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과 외국인 유학생을 만나는 은혜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리차드 (남, 굿뉴스코 18기 대만 단원)

“처음엔 준비된 것 하나 없이 더운 날씨에 하나부터 열까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후원을 받아야 했고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해서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변 목사님께서 시글락이 불타고 다윗이 처자식을 모두 빼앗겼을 때 하나님이 쫓으면 정녕 미치리라 말씀하셨고 다윗이 방향도 모르지만 말씀을 믿고 갔을 때 버려진 애굽 병사를 만났고 도로 찾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희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랐지만 이 말씀을 믿고 준비했더니 신기하게도 하나하나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행사가 너무 은혜롭게 끝나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 안영은 (여, 굿뉴스코18기 대만 단원)

성황리에 개최된 문화 댄스 페스티벌은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IYF를 알릴 뿐 아니라 즐거움과 행복을 주었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준비했던 학생들도 아무것도 없는 속에서도 발을 내딛으니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대만 자원봉사자와 하나되는 즐거운 워크숍

5월 5일 행사가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뒷풀이 워크숍이 있었다. 봉사하느라 미처 경험해보지 못했던 문화를 교류하며 한국 전통 의상 체험, 헤나 체험, 떡볶이를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 봉사자 워크숍 - 한국 전통 음식 떡볶이를 먹는 모습
자원봉사자 워크숍 - 헤나 체험
자원 봉사자 워크숍 - 자원봉사자와 단원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포크댄스
자원봉사자 워크숍 - 자유로운 분위기로 소통하는 모습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과 단원들이 함께 포크댄스를 추고 단원들이 준비한 댄스와 아카펠라 공연도 선보였다. 이어서 IYF 타이완 변태식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도 들었다. 지부장은 마음의 상처를 주제로 형편의 어려움보다도 마음이 강하고 약함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망치로 두부를 때리면 쉽게 깨져버리지만 벽돌을 때리면 깨지지 않는 것처럼 마음 또한 강할 때 어떠한 어려움과 형편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학생들이 계속해서 마인드 강연을 통해 강한 마인드를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워크숍 - 마인드 강연을 듣는 자원봉사자들의 미소 띤 얼굴
자원 봉사자 워크숍 - 단체 사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거리낌없이 다가오며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마치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도움의 손길로 느껴져 은혜롭고 감사했다. 이 학생들과의 만남이 잠시뿐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하나님으로 연결되어 주님 안에서 복된 인연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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