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마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자”
[캄보디아] “마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자”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9.05.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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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목사 초청 전반기 수양회 성료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 센터 2,3기 졸업식

부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연결되어야 한다. 돈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내 마음이 연결될 때 참된 행복을 느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시고, 마음을 내어 놓는 시간을 가지길 원하신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마음도 나누고 믿음도 배우고 자라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는 종의 마음을 받아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프놈펜침례교회에서 2019 상반기 수양회를 가졌다.

이른 새벽 5시, 머리 마사지를 하고 있는 캄보디아 형제들
이른 새벽 5시, 머리 마사지를 하고 있는 캄보디아 형제들

이번 수양회에는 기쁜소식경주교회 박창규 목사가 주 강사로 말씀을 전했으며, 캄보디아 전국 각지에서 약 300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연결 되있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연결될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 A, B와 저녁시간, 그리고 그룹모임까지 형제 자매들은 하루 종일 말씀을 대하고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전 A시간 하철 목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신다는 부분에 대해 전했다.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연결되어 있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 어떤 것입니까?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말씀을 그대로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겁니다.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입니다. 내 생각과 달라도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 마음에 흐르게 되고, 그때부터 주님께서 여러분 삶 속에 일하기 시작하실 겁니다.”

오후에는 복음반, 그룹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13일 오후, 2019 상반기 수양회가 열리는 가운데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제14, 15회 졸업식(캄보디아는 2, 3회)이 있었다.

2016년 3월 개강한 캄보디아 분교의 2, 3기들이 2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결실을 맺는 날이다. 재학생을 포함해 수양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형제 자매들이 12명의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교육전도사수료증을 받고 있는 졸업생 대표 소파니르떠이 학생
교육전도사수료증을 받고 있는 졸업생 대표 소파니르떠이 학생

졸업생 대표로 간증을 한 2기 소파니르떠이 학생은 “마하나임을 통해서 믿음은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합하는 것은 우리가 옳은 게 아니라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틀린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마하나임에서 배운 이 2년 동안 옳은 신앙의 방법을 발견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저를 복음을 위해서 캄보디아에서 쓰실 수 있다고 소망합니다.” 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졸업 소감을 발표했다.

이어 2019 상반기 수양회 주 강사 박창규 목사(기쁜소식 경주교회)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본문 말씀 디모데전서 1장 12절을 통해 "사역의 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예수님께 모든 것을 돌린 안드레처럼 신앙을 하면서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성경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는 말씀처럼, 이미 내게 임해 있다는 것을 믿으세요.'라고 전하며 내가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이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이 돕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하 메시지는 이미 우리에게 임해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일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강조했고, 졸업생들이 복음을 전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 졸업장수여식'이라고 크메르어로 쓰여 있는 플랭카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 센터를 졸업해 2년 동안 배운 것으로 앞으로 캄보디아를 복음으로 뒤덮을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된다.

성경 수양회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이라고 쓰여있는 플래카드와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창규 목사
성경 수양회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이라고 쓰여 있는 플래카드와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창규 목사

7시간 동안 전해진 강사 목사의 말씀 시간에 성도들은 마음을 모아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원함의 세계’, ‘회개와 믿음’, ‘신앙의 비밀’ 등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신앙을 잘 하고 믿음이 있는 삶이 살고 싶을 때, 나를 바꾸고 열심히 하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안 되는 나를 버리는 것입니다. 신앙은 마음을 주고 받고 같이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계속 그러다 보면 저와 여러분은 자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피조물의 위치로 돌아간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일하실 것입니다.’

형제 자매들은 전해지는 말씀에 마음을 비추고 마음의 위치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인 피조물로 옮기는 귀한 시간을 가졌고, 죄에서 고통하던 사람들이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구원간증

“전엔 우리의 모든 행위가 선하고 율법을 따라 행해야 선해지고 하나님을 순종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 사함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지구의 주인이시기에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만 한다면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하신 말씀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고 자기를 신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일을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기쁜 것이 말씀으로 저를 3일 동안 훈련해 주셨습니다.” (유씨은 장로/ 프놈펜)

“이 교회를 2016년도부터 알았지만 복음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인생 속 어려움을 만나 2019 CLF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과 마음을 합했다는 말씀을 들을 때 마음에 너무 가책이 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10여 년 가까이 하나님을 믿은 시간 동안 내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마음도 베드로와 같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부인하게 되었는데 2019년 1월 4일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알게 되었고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마음을 열고 구원을 받고 교회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프놈펜침례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수양회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연관된 많은 복음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의 복음과 진리를 정확하게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멧 쏘위 / 프놈펜)

3일 동안 마음이 말씀에 젖을 수 있던 복된 수양회. 에베소서 4장에 ‘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라는 말씀은 신앙 앞에서 나를 바꾸고 열심히 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 되는 나를 버리는 것이다. 마음을 주고 받고 같이 하기만 한다면 자라게 된다. 수양회 동안 배운 말씀을 토대로 성도들이 종과 다른 형제 자매들과 연합하고 상합해 말씀을 지키고 주를 섬기는 자가 되길 소망한다.

사진 / Da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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