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전도집회, 긍휼을 구하는 마음으로
[페루] 대전도집회, 긍휼을 구하는 마음으로
  • 전성훈
  • 승인 2019.05.1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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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15일 기쁜소식 페루리마교회에선 기쁜소식 아르헨티나교회 김도현 목사를 강사로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지난 달 수양회에 참석했던 성도들이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참석했다.

이날 김도현 목사는 페루의 정글 지역 이끼토스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살아있는 간증을 전했다. 아마존 강에서 3, 4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야 있는 밀림 속에서 선교하는 목회자들이 얼마나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들였고 자신들은 부족함이 많았지만 온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을 보며 정말 자신을 한 번 더 주님 앞에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더 5장 1~8절 말씀을 전했다. 그는 사단이 늘 심어주는 생각 “너 믿음 있어. 너 신앙 잘하고 있어”라는 생각 속에서 살아가다가 어느 날 박옥수 목사가 전한 에스더 말씀을 들으면서 에스더처럼 '왕이 아니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은혜를 구하려는 위치에 있지 아니하고, 자기를 위해서만 살아가는 와스디처럼 사역을 잘하고 싶고 스스로 믿음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자신의 신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발견하게 되었다며, 믿음이 많더라도 예수님의 은혜를 다 받을 수 없고 믿음이 없더라도 예수님이 있으면 아무 문제가 안 된다며 성도들에게 교회와 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기악공연
희망 합창단의 합창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사역자들
설교 중인 강사 김도현 목사

“오늘 이렇게 새로운 방법으로 전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순수한 복음은 제게 너무나 뜻깊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주어진 형편 속에서 우리의 편한 것만 찾으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일하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우리 마음을 주님의 손에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 안에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가 산다고 했습니다.” - 오레스떼스 산체스 목사(리마 시 위원장)

“저는 여기 처음 참석하게 되었고, 먼저 고백할 것은 제 안에 많은 의심과 편견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들은 말씀은 아주 흥미로웠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엄청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믿으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과달루뻬 가마라(참석자)

둘째 날, 첫날 말씀을 듣고 아직 마음에 죄의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다시 찾아왔다. 이날 저녁은 이끼토스에 다녀온 조에 목사의 간증이 이어졌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님의 말씀이 필요했던 많은 목회자들을 만날 수 있게 허락해주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기쁨으로 기다렸습니다. 또한 이끼토스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은 여러 구호 단체들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고 있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기보단 단체들이 주는 구호물품을 의지해 사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통해서 많은 목회자들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우리 선교회와 같이 일하고 싶다며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조에 로메로 목사 (기쁜소식 페루 리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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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밴드의 공연
공연을 보며 마음으로 화답하는 성도들
이끼토스에 다녀온 간증을 하는 조에 목사

강사 조성주 목사는 디모데후서 1장 7-12절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선교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고 선교회에서 돈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주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쉬운 길을 택하려고 하지 어려운 길을 택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살면 망할 것이라고 착각 속에 있지만 복음을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 중에서 아무도 망한 사람이 없으며, 사단이 주는 우리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약속을 우리 마음에 세워야 한다며, 또한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섬기는 일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특권이라고 전했다.

“저는 CLF에 참석한 제 이모가 저에게 거기서 느꼈던 기쁨과 즐거움을 들려주는데 저 또한 집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었고, 오늘 들은 말씀은 정말로 깊이가 있는 말씀이라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하기를 인간 앞에 살지 말고 매 순간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부족함과 필요함을 채워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의 보호 아래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까린 체레스 여목사(세계선교 변화 교회) 

마지막 날, 죄에 대한 의문은 풀었지만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해 마지막 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은 초시카 지역으로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온 김재원 전도사의 간증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조 목사님이 교회의 인도를 바탕으로 리마 주변에 10개의 교회를 세우려고 계획 하에 첫 번째로 초시카 지역에 페루 교회가 기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목사님께서 초시카로 일주일 동안 무전전도여행을 가라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지만 사실 어떻게 갔다 와야 할지 모르던 나에게 히브리서 11장 8절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비하신 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나아갔는데 하나님이 무전전도여행 기간 동안 단 한번도 숙소와 음식이 없었던 적이 없고 하나님이 많은 것을 이미 예비해 두셨습니다. 나로 말미암은 게 아니라 교회와 종의 뜻대로 초시카 지역에 하나님이 수많은 문들을 여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 김재원 전도사(기쁜소식 페루 리마교회)

초시카 지역에 다녀와 간증 중인 김재원 전도사
이번에 연결된 초시카 시장
사무처장과의 모임
초시카 목회자 연합 모임
초시카 목회자들
일반교회 학생회 및 청년회
초시카 시청에서 시행된 공무원 마인드 교육
교육 후 시청 공무원들과의 단체 사진
무전전도여행 이후 연결되어 이번 CLF에 참석한 Torre Fuerte(또레 푸에르떼) 목사와 부인인 여목사 Magali(마갈리)

 조성주 목사는 사무엘상 25장 1-13절을 전했다. 다윗의 보호 아래 살고 있었지만 다윗을 업신여기고 끝에는 죽음까지 이르게 되는 나발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나발같이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매일매일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가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믿고 살아가고 있다. 이 저주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나아가는 것처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 안에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성도들

“여기 교회에서 하는 복음 집회에는 제 여동생의 설득으로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설령 IYF 행사 프로그램에 참석하러 오기도 했지만 구원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들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밴드의 공연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전에는 이런 공연들을 보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일간 집회에 참석하며 하나님이 그의 말씀으로 제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에 많은 것들을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제가 죄를 씻으려고 무엇인가 노력해야 하는 줄만 알았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제 영혼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기로 결정했고,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다는 것이 마음으로 받아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 루스 빠레데스 (참석자)

“저는 이 교회에 처음 온 것은 아닙니다. 제 딸의 강요에 못 이겨 전에 몇 번씩 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복음 집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첫날에 집회에 오게 되었을 때 내가 중심인 마음으로 말씀을 들어 말씀이 잘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째 날, 마지막 날까지 참석하면서 하나님이 제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고 제가 전에는 너무나 잘못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로 오는 것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지에 불과하고 먼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저를 예수님께서 죄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제 전부를 예수님을 위해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구원받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 비올레따 뻬레스

이렇게 3일간의 집회를 은혜롭게 마무리할 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앞으로 페루 교회에 더 힘있게 일하실 하나님께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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