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CLF, 예수 안에서 한 형제가 되다
[피지] CLF, 예수 안에서 한 형제가 되다
  • 박도훈 기자
  • 승인 2019.06.05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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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피지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에서 주최하는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가 6월 4, 5일 피지 수바에 위치한 피지 감리교 본부(Centenary Methodist 교회)에서 열렸다. 

피지 감리교와의 교류

2013년 피지에 기쁜소식피지교회가 세워지고, 피지 감리교 목회자들과 교류가 시작됐다. 2015년 가진 집회에 감리교 목회자 수십 명이 참석해 구원을 받고 교류해왔다. 그러다 이를 알게 된 감리교 본부에서 기쁜소식선교회(이하 선교회)에 대해 알아보던 중 잘못된 정보로 오해가 있기도 했지만, 본부에서 한국에 목회자를 직접 파견해 선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목격했고, 2017년 피지를 방문한 박옥수 목사에게 피지 감리교 총재가 직접 선교회를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교류하기를 원해 지금껏 함께하고 있다. 

2017년 한국에서 CLF위원으로 위촉받는 테비타 나완드라(Tevita Nawandra Benivanua) 피지 감리교 前 총재
2019년 한국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는 에피네리 바카드레보사(Rev. Dr. Epineri Vakadewavosa) 피지 감리교 총재

이후 피지 감리교의 여러 목회자들이 꾸준히 한국을 방문했고, 특히 2017년 후반기 성경세미나, 2018 한국CLF, 2019 상반기 성경세미나에 피지 감리교 전 총재, 사무총장, 현 총재 등이 각각 참석해 박옥수 목사를 비롯한 선교회와 깊은 사귐을 가졌다.

2018년 6월 피지 감리교 본부에서 열린 CLF

그리고 작년 이맘때 올해와 동일하게 피지 감리교 본부에서 가진 CLF에서 감리교 목회자 600여 명이 복음을 듣고, 피지를 비롯한 남태평양 복음 전파에 같이 하기로 뜻을 합한 바 있다. 

작년 첫 만남에서는 오후시간을 중심으로 모임을 가졌는데, 올해는 4, 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12시간을 함께한다. 구체적으로 CLF소개와 10만 명이 복음을들은 우간다 송구영신 예배 등 영상시청, 성막강의, 간증과 교제, 박옥수 목사 특강 등 세밀한 프로그램으로 감리교 지도부 목회자들 마음에 복음을 깊이 심는 시간을 갖는다.


박옥수 목사 특강

이틀간 오전마다 박옥수 목사 특강이 있었다. 이 자리에 피지 감리교 지역 대표들이 다 참석했고, 말씀에 앞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이 예배당에 가득 울려퍼졌다. 합창단의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움직이는 힘이 있다. 합창단의 음악으로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마음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첫날 사람의 생각은 악한 영이 역사하기에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여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경 요한복음 5장의 38년 된 병자, 로마서 3장 23-24절, 고린도전서 6장 10-11절 등 우리 생각과 반대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놓은 세계를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예화로 돼지우리에서 아버지 집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죄를 이길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병을 이기고 문제를 풀 힘이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예수님과 마음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이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러면 내가 걸어갈 수 있구나' 하고 걸어갈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 여러분은 작은 예수입니다. 여러분 교회에 크고 작은 문제들을 예수님께 기도하고 믿으세요. 그러면 참 많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목회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작년을 비추어 보았을 때 올해 참가자들이 특히 박 목사님의 말씀에 매우 기뻐하는 걸 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듣고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구약의 성막과 신약의 성막이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은 저희가 굉장한 복을 받았다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런 기나긴 과정이 정말 쉽게 풀렸습니다. 우리의 죄가 사해졌고 새 생명을 얻었다고 믿습니다. 내년에도 피지의 교회들이 이러한 말씀과 발표들을 더 필요로 할 것입니다." - 에피네리 바카데와보사(Epineri Vakadewavosa) / 피지 감리교 총재

"우리들은 이 나라 젊은이들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요. CLF와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고, 복음이 중심되는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이 바뀌길 바랍니다. 감리교 목사님들이 신학적으로 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훈련이 필요로 합니다. CLF 목사님들을 통해 이런 훈련을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목사님들의 마음에 영감을 주고 선교를 향한 동기부여를 합니다.  
CLF와 함께 일함으로써 선교를 하는 데 있어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에 피지의 젊은이들이 선교활동을 할 수 있게 보내는 방안도 상의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 목회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 일리 브니수와이(Ili Vunisuwai) / 피지 감리교 사무총장
 

피지 대표 목회자들과의 만남

첫날 점심시간 피지 감리교 지도부 목회자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말씀으로 하나가 된 것'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나누었고, 이튿날엔 총재 사무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박옥수 목사는 피지 감리교가 피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와주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교단교파와 상관없이 예수님 안에서 함께하자고 말했다. 

피지 감리교 지역대표들과의 점심식사
모임 후, 감리교 총재 사무실에서의 만남

박옥수 목사: "전세계 교회가 무너지는데 복음을 가진 교회는 힘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피지도 복음으로 일어설 것입니다."

감리교 총재: "너무 감사드립니다. 성경말씀으로만 말미암는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피지에는 어두운 돼지우리와 같은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아버지의 밝은 곳으로 끌어내야 합니다. 피지 사람들에게 이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틀 동안 말씀을 듣고 굉장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

박옥수 목사: "성경을 읽으면 변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고 형제가 됐습니다."

감리교 총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섬나라인 피지에서 감리교는 피지 인구 90만 중 성도수가 30만에 가까울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감리교가 마음의 섬에서 벗어나 예수님과 마음을 연결하고 있다. 감리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피지에 크게 역사하실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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