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마음이 행복해져가는 알바니아 K-Camp
[알바니아] 마음이 행복해져가는 알바니아 K-Camp
  • 김성현
  • 승인 2019.07.06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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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청소년들의 도전과 교류의 장

알바니아 티라나 Centro Gesuiti Anton Luli에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2회 IYF K-camp가 열렸다.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알바니아 청소년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문화와 건전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한국의 날(Korea Day)

한국의 날(Korea Day)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한국의 날(Korea Day)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캠프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청소년 문화센터 Qendra Rinore에서 ‘한국의 날(Korean Day)’를 개최해 한국문화와 K-Camp를 알렸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한 이 행사에는 기존 IYF자원봉사자, 작년 참석자들을 비롯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7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칠교놀이, 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해보고 K-pop도 배웠다. 또한 마인드강연을 통해 맹수의 본능이 잠재되어 있던 표범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 마음의 본성에 대해 듣고 마음을 왜 길들여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K-camp 소개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K-Camp

캠프 첫날인 28일 오후 '한국의 날' 참석자와 작년 코리아캠프 참석자를 비롯한 K-Camp 참석자들이 캠프장소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서로 처음 보는 얼굴들이지만 아이스 브레이킹 게임, 한국어로 자기 소개하기를 하며 이내 마음을 열고 가까워졌다.

한국어 교실

학생들은 마음이 금세 가까워져서인지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이었다. 그 중 전통문화 아카데미는 K-POP과 한국 드라마로 한국을 접하게 된 참석자들에게 이색적인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민요 배우기, 전통 예절, 탈 만들기 체험 및 전통놀이를 해보면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맛볼 수 있었다.

서예 아카데미
태권도 아카데미

이번 K-Camp에서는 명사초청강연 시간을 마련했다. 평소 마인드강연으로 인연을 맺었던 유러피안 대학교의 콘스탄티노스 기아코우미스(Konstantinos Giakoumis) 교수가 명사로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교수는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하며 소망을 심어주었다.

명사초청강연

더운 여름날 가장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워터올림픽이었다. 학생들은 시원한 물로 팀끼리 경쟁하는 동안 더위를 이기며 교류하는 방법을 배워갔다. 

워터 올림픽

매 저녁 시간에는 알바니아와 루마니아 굿뉴스코 단원들의 문화공연이 있었다.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문화댄스, 노래 등을 보면서 참석자들은 마음을 활짝 열었고, 이어지는 IYF 알바니아 김성현 지부장의 마인드강연을 통해 행복을 위해서는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
IYF 알바니아 김성현 지부장의 마인드강연

“똑같은 칼이지만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느냐에 따라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인드가 어떻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안에서만 살기 때문에 자기가 보는 것이 옳다고 단정짓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새로운 마음을 받아들일 때 변화가 일어나고, 삶에 참된 기쁨과 행복이 찾아옵니다.”

순수한 학생들의 마음은 도화지같았다.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고 참석자들 간에 교류하는 동안 밝고 건전한 마음을 배워갔다. 서로 마음을 나누면서 마음을 표현하고 짧은 시간을 뜻깊게 보냈다.

캠프 참석자들과 함께

"K-Camp에서 했던 모든 활동이 좋았습니다. 한국 학생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 행사에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 시보라 출하이/15세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석했습니다. 작년과는 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면서 인생의 변화가 일어나는 중인데요. 제 마음에도 새로운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변화와 행복이 찾아오면 좋겠습니다." - 안젤라 케리/26세

2박 3일의 캠프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K-Camp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짧은 일정을 아쉬워하며 이어질 행사를 기약했다. 이 학생들이 계속 IYF와 연결되고 알바니아를 이끌어나갈 귀한 일꾼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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