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즐거운 무전전도여행!
[코스타리카] 약할 때 강함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즐거운 무전전도여행!
  • 이은영
  • 승인 2019.07.2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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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일, 기쁜소식 산호세교회에서는 현지의 선교학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18기 미국 단기선교사들이 4박5일간의 무전전도여행을 떠났다.

총 43명의 형제 자매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도팀들은 리오 프리오(Rio Frio), 뿐따레나스(Puntarenas), 산타 크루즈(Santa Cruz) 등 총 11개 도시로 복음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떠나기 전 까를로스(Carlos) 전도사(코스타리카 교회)는 전도팀과 함께 고린도후서 12장 9, 10절 말씀을 나눴다. 우리가 약할 때 예수님은 강하게 일하신다는 말씀은 전도팀들 마음에 힘을 주었다.

전도여행을 떠나기 전 단체사진

복음도 아무런 연고자도 없는 지방 곳곳으로 전도를 떠났지만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연결고리들을 만들어주셨다. 각 지역의 전도팀들은 많은 교회들, 소방서, 관공서 등을 방문했고 그 과정에서 CLF, 월드캠프, 마인드 교육, 문화의 밤 행사 등 선교회와 IYF가 활발히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특히 그들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놀라워했다. 많은 교회의 목사들과 성도들은 복음 앞에 마음을 크게 열고 선교회와 함께 많은 일을 하고 싶어하며 앞으로의 행사들을 기약했다.

길에서 만난 한 시민과 교제 후
길에서 만난 한 시민과 교제 후
일반 교회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모습
전도여행지에서 만난 교회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모습
여행 중 방문한 한 교회 목사님과 함께
여행 중 방문한 한 교회 목회자와 함께

 

[스티븐 바르가스 / 코스타리카 교회 선교학생]

"저희는 리오 프리오(Rio frio)에 도착해서 저녁 늦게 ‘샤라이’라는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저희에게 잘 곳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다음 날 그 목사님에게 CLF와 월드캠프를 소개했는데 정말 좋아하시면서 우리 교회와 ‘문화의 밤’ 행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간 ‘하나님의 모임’이라는 교회에서는 ‘힐리베쓰 로보’라는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목사님에게 교회를 만난 후 하나님께서 일하신 저의 인생에 대한 간증과 복음을 전했는데요. 그 목사님은 저희에게 '내가 숙소와 음식, 차비 모두 제공해줄 테니 더 머물다가 일요일에 내 교회에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그 교회의 실버모임과 일요예배 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세 번째 방문한 교회에서는 ‘라미로 차모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 목사님은 우리 교회가 리오 프리오 지역에서 문화공연을 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문화의 밤’ 행사 일정을 잡아 일을 추진하고 계십니다. 많은 세상 교회에서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기뻐하면서 우리와 함께하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과 찍은 사진
일반 교회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하는 모습
교회를 만난 후 변한 간증을 하는 모습

 

[이은영/ 18기 코스타리카 단기선교사]

"둘째 날 산타크루즈의 한 소방서에 갔습니다. 작년 전도팀이 이미 이곳에서 IYF와 마인드교육을 설명했고 그들은 이미 우리에게 마음을 많이 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에서는 저희가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서 ‘내가 괜히 잘못 이야기했다가 마음을 닫아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한복음 8:29)' 하는 구절이 생각나면서 하나님이 이 일을 돕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방서의 총책임자에게 복음을 전했는데요. 교제 중에 총책임자가 성경을 쉽게 이해하지 못해서, 칠판을 이용해서 그림을 통해 하나 하나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총책임자가 망설임없이 자신이 지옥에 갈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복음을 듣고는 예수님께서 단번에 죽으심이 모든 걸 이루었기 때문에 자신이 의인이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입을 통해 복음을 전하셨고 총책임자가 구원을 받게 이끄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소방서에서 우리를 위해 피자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이 저희를 돕는 것을 보니 제 마음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소방관들과 파견된 청년들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하는 청년들


[송수정/18기 미국 단기선교사]

"이번 여행에서 저희 팀은 시청에 IYF를 소개하러 갔습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내딛은 발걸음이었기 때문에 시장님을 만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기적적으로 시장님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장님에게 스페인어로 준비해간 저희의 간증을 전하니까 정말 좋아하면서 저희에게 금요일에 한 마약학교에 가서 마인드 강연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산속 깊숙한 곳에 있는 마약학교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험악하게 생긴 중독자들이 많아서 무섭기도 했지만, 마인드강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하면서 마약 중독자였던 훌리오 형제님의 간증도 전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곳 사람들이 저희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마인드 강연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많이 쏟았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복음의 도구로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역 시장님과의 만남
지역 시장과의 만남
마약 학교 사람들과 찍은 단체사진
마약학교 사람들과 찍은 단체사진

 

[다이애나 오바레스/ 코스타리카 교회 청년]

"저는 뿐따레나스 라는 지역으로 가게 되었어요. 그곳의 '오아시스 교회'의 목사님은 얼마 전부터 우리 교회에 마음을 크게 열고 우리로부터 무엇이든 배우고 함께 하고자 하시는데요. 지난 영어캠프를 그 교회에서 진행한 것에 이어 목사님이 저희가 무전전도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를 그 교회로 초대해서 복음을 배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현지 전도사님과 4명의 청년, 그리고 단기선교사가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하나님이 저희에게 먹을 것, 잘 곳, 또 무엇보다 복음을 함께 나눌 사람들을 다 예비해주셨어요. 저희들은 IYF 건전댄스를 알려주었고 전도사님은 복음반을 진행하시면서 복음을 전했는데요. 그들이 저희에게서 무엇이든 배우려고 했고 마지막에는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또 저희를 온 마음으로 위해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전도여행 중에 한 섬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는데요. 그곳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제 입을 열어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복음을 잘 못 전해도 하나님이 그 사람이 이해하는 것을 돕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단기 선교사들을 위해 통역도 할 수 있어서 제 마음에서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집집마다 다니며 저희가 아카펠라도 하고 간증도 나눴는데요. 제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이런 것뿐이지만 귀 기울여 듣는 사람들을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의 모든 경험들이 값지고 저의 영역 밖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섬 사람들과 말씀을 나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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