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19 굿뉴스코 동문회', 넘어져도 붙들어줄 동문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태국] '2019 굿뉴스코 동문회', 넘어져도 붙들어줄 동문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 강민애
  • 승인 2019.08.02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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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에서 밝은 미소로 사진을 찍는 굿뉴스코 동문들<br>
포토존에서 밝은 미소로 사진을 찍는 굿뉴스코 동문들

우리들 마음 속 한켠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굿뉴스코(Goodnews Corps) 단원 시절.
그래서 매년 기다려지는 굿뉴스코 동문회가 올해도 다시 찾아왔다! 7월 27일-29일, 굿뉴스코 해외봉사 다녀온 1기-12기단원들과 현재 해외봉사를 지원하여 합숙훈련 중인 13기가 다 모여 약 255명의 반가운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약 255명의 동문들이 신축 태국 랑싯 IYF 센터에 모이는 뜻깊은 날<br>
약 255명의 동문들이 신축 태국 랑싯 IYF 센터에 모이는 뜻깊은 날

첫 째날, 한동안 뜸했던 몇몇 동문들이 자신의 동기들의 초청으로 참석하여 이번에 새로 지어진 태국 랑싯 IYF 센터를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사이에 많이 발전한 IYF의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다. 

반가운 동문들과 함께 기념 사진 

그리고 4층 대예배당에서 울리는 라이쳐스스타즈, 남미댄스 ‘라올라’ 댄스 노래가 동문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굿뉴스밴드(Goodnews Band)는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거위의 꿈’ 과 ‘간든탕’(여행길)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간든탕’(여행길)의 노래 가사 처럼 우리가 처음에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해외봉사를 갔다 오며 걸었던 길을 같이 회상해 보았다. 마지막 순서로 김학철 태국 IYF 지부장의 말씀이 이어졌다.

언제는 밝은 미소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스타즈 공연
정열의 남미 댄스 '라올라'
노래로 지난 굿뉴스코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해주는 굿뉴스밴드
태국 방콕 김학철 목사의 말씀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마음

 “‘어려움’이라는것은 항상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어떨 때는 어려움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불행한 것 같아 보이지만 마음에 행복이 있으면 형편과 상관 없이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싫어해서 우리에게 불행을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문혜진 자매의 간증을 들어보면 처음에 사고들 당한 후 절망 속에 빠져있었지만 하나님의 종과 마음이 연결되면서 소망과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을 봅니다. 전도서 4장 10절,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행복해지려고 하지만 정작 넘어졌을 때 주변에 붙들어 일으켜줄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어 힘을 받을 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굿뉴스코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을 흠뻑 젖는 단원들
지난 굿뉴스코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을 흠뻑 젖는 단원들

오후 첫 활동으로는 모두 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즐기는 포크댄스 시간이 있었다.
사회자의 깜짝 제안으로  굿뉴스코출신 부부를 무대위로 초청해 커플댄스를 선보였다. 아직 미혼인 동문들은 큰 소리로 웃으며 기쁨과 부러움이 섞인 환호를 보냈다. 

단체 포크 댄스 시간
단체 포크 댄스 시간
굿뉴스코 출신 부부팀의 사랑스런 커플댄스 타임
굿뉴스코 출신 부부팀의 사랑스런 커플댄스 타임
굿뉴스코 출신 부부팀의 사랑스런 커플댄스 타임
굿뉴스코 출신 부부팀의 사랑스런 커플댄스 타임

그리고 이어진 레크리에이션 시간. 파란색팀(미국, 남미, 서부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초록색팀(동부아프리카) 빨간색팀(아시아), 노랑색팀(한국, 일본). 대륙별로 4팀으로 나누어 같은 나라 동문들의 선배와 후배들간의 끈끈한 협동심을 발휘하는 시간이었다. 게임을 하는 팀원들을 응원하는 노래와 댄스로 웃음이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같은 대륙 동문들이 한 팀이 되어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같은 대륙 동문들이 한 팀이 되어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우리 팀 풍선을 사수하라!"
"우리 팀 풍선을 사수하라!"
"함께하면 무엇을 하든 재미있어요"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한 걸음씩!"
"우리팀 이겨라! 우리 팀 화이팅!"
"빨강팀 이겨라! 빨강 팀 화이팅!"
"아니야 아니야, 노랑팀이 최고!"
"아니야 아니야, 노랑팀이 최고!"

같은 대학교 학생들 간의 보다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자 대학교별 그룹미팅을 갖었다. 13기 예비단원들은 같은 대학교 선배 단원들에게 학업, 직장, 미래에 대해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 시간이 되었다.

대학별 그룹미팅을 갖는 동문들
대학별 그룹미팅을 갖는 동문들
후배들은 선배들의 경험을 조언 삼는 시간
후배들은 선배들의 경험을 조언 삼는 시간

그리고 첫 저녁시간, 라이쳐스 공연으로 시작한 후 인도댄스 ‘타타드’ , 페루 해외봉사단 ‘땜’ 학생의 트루스토리, 태국 ‘새노래 합창단’의 축하공연후 방콕 김학철 선교사의 말씀이 전해졌다. 

인도 댄스 '타타드'
인도 댄스 '타타드'
인도 댄스 '타타드'
페루 다녀온 굿뉴스코 단원 '땜'의 트루스토리
태국 방콕교회 '새소리 합창단'의 축하공연

“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전도서 2:11).  자기 마음대로 하는것은 미련하고 악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이 얼마나 더럽고 악한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믿고 다른 사람들을 쉽게 판단하고 정욕과 슬픔에 빠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슬픔과 절망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문혜진 자매는 자기 스스로 해결할 힘도, 길도 없었기에 말씀만을 믿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걷지 못할 것 같았지만 말씀만을 믿으니까 다리에 힘이 생겨 이제 걷는 연습을 합니다.”

"
"GNC 시절,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1년."

말씀 후 갖은 그룹미팅에서 각자 말씀을 들으면서 비춰졌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 그동안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졌던 동문들도 그동안 자신을 믿으며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아왔는지 돌이켜 보며 말씀을 통해 흘러 받은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의 마음도 보게 돼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의 마음도 보게 돼요."

 두번째 날에는 펫부리지역에 있는 ‘짠티마 부틱 차암호텔’로 장소를 옮겼다. 버스안에서 모두가 함께 노래부르고 즐거워하며 마치 소풍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동했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 후 야외 활동으로 ‘스포츠게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온 몸에 땀을 흘리면서도 팀별로 열띤 응원을 펼치며 모든 에너지를 쏟은 후 꿀맛 같은 저녁식사를 했다.

"내 공을 받아라!"
"내 공을 받아랏!"
"하나 둘 , 하나 둘 , 다 함께 발 맞춰서!"
"하나 둘 , 하나 둘 , 다 함께 발 맞춰서!"
"파랑색팀 모두 하나로 단결!"
"초록색 팀도 으쌰 으쌰!"
즐거운 야외 스포츠 게임을 마무리 하며 기념 사진 촬영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댄스와 합창 공연 후에 김학철 목사의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피지댄스 '파테파테'
피지댄스 '파테파테'
태국 방코교회 '새소리합창단' 남성 트리오 공연
마음의 양식인 말씀을 듣는 시간

 “(열왕기하6:26-33) 우리에게 일어난 문제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자신의 머리와 지혜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사마리아 성문을 굳게 닫은 채 굶주려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삶아 먹는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믿는 것은 결국 자신을 망하게 합니다. 그런데 네 명의 문둥병자는 아람진으로 걸어가면서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계속 걸어갔습니다. 저도 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여려번 넘어지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이 발걸음으로  말과 큰 군대의 소리를 만들어 적군을 도망치게 하실 것이란 것을 믿고 계속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께서 저의 인생을 복되게 하시고 태국에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절망과 슬픔을 이겨주시고 복주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절망과 슬픔을 이겨주시고 복주실 것을 믿습니다."
말씀을 통해 새로운 힘과 소망을 얻는 동문들
말씀을 통해 새로운 힘과 소망을 얻는 동문들

그리고 가장 기다리고 고대했던 대망의 순서. 바로 굿뉴스코 단원들의 기수별 장기자랑! 갓 봉사를 다녀온 12기들의 기발하며서도 참신한 공연부터 1-2기의 여유로움이 뭍어나오는 내공 깊은 공연까지. 모두가 공연을 하고 모두가 관객이 되어 즐거운 밤. 하나님 안이라서 행복한 우리들의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9기, 11기 단원들의 장기자랑 순서
요셉이야기를 직접 뮤지컬로 만든 5기, 10기 단원들의 장기자랑
4기, 6기 단원들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 패러디 공연
굿뉴스코 출신 부부팀의 깜짝 스페셜 공연 

마지막날 아침에는 첫날부터 들었던 말씀을 생각해보고 정리하여 적어보는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말씀앞에 자기 자신을 비춰볼 수 있었다. 굿뉴스코 단원에게는 놀고 여행하는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볼수있는 시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증시간에 많은 동문들이 올라와 간증을 하며 함께 마음을 나눴다.

들었던 말씀을 토대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보는 시간
들었던 말씀을 토대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보는 시간
한국 8기 단원 '비'의 간증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Q&A시간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Q&A시간

마지막 말씀시간에도 김학철 목사는 하나님에게 맡기는 삶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우리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이 주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야 말로 제일 악한 것입니다."

 “(마태복음21:33-46)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준비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하기를 내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만나면 자기가 그 문제를 열심히 해결하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이 주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야 말로 제일 악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주인이 하나님인것을 정확히 알고 우리의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보살펴주셔서 우리는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수있습니다.”

마지막 말씀시간까지 집중해서 귀담아 듣는 동문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굿뉴스코 선배단원과 후배단원들 간의 인맥을 이어주는 '싸이라핫'뽑기(일종의 마니또와 같이 서로 챙겨주고 도와주는 ‘인맥 라인’ 형성)을 통해 예비단원 13기 들과 기존 선배들과 연결되는 시간이 되었다. 이 ‘라인(인맥 줄)’을 통해 선후배가 보다 더 가깝게 지낼 수 있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마음의 이야기를 할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힘들 때마다 연락하고 의지할 수 있는 우리 동문들
해변 모래사장에서의 체육대회
동문회를 함께 준비해온 스텝들의 물놀이 시간
맛있는 삼겹살파티
"바다야, 우리가 왔다!"

모든 행사가 마친 후 ‘차암’ 해변에서 물놀이와 삼겹살 파티로 최고의 동문회를 마침표 찍었다.  

퓨 /한국 3기

"이번 동문회를 참석하기 전에는 마음에 절망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이나 사랑에 대해서 모든 진심과 열심을 다 쏟아 봤지만 마음에 기쁨이 없고 남는 것은 허무함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동문인 친구가 이번에 같이 동문회 가자고 끌어주어 하나님에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여기 돌아오지 않으면 죽을 것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기와서 문둥병자의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그동안 ‘내 손이 썩어 떨어지고, 마음이 약해지고 있었어도 그 사실을 전혀 모르면서 살았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후배들, 목사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쁨은 자신의 열심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저는 매번 하나님을 따라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고 싶습니다. 교회있는 선배들하고 친구들을 보면 진정한 기쁨이 있고 미소가 있어요. 저도 그런 미소를 갖고 싶고 굿뉴스코 해외봉사가서 얻었던 행복한 마음을 다시 갖고 싶습니다.” - 퓨 / 한국 3기

제임스/ 케냐 4기 (맨 왼쪽 빨간색 옷)

“선배들하고 후배들과 모이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번에 저는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차 타고 장소 이동해 갈때도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고 후배들에게 해외봉사 갔다온 경험도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나이가 많은 편이고 직장에서 일만 하다보니 이런 이야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나의 이야기도 많이 하게되고 후배들과 얼굴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제임스 / 케냐 4기

동문회가 있어 이번 달은 모두에게 특별한 달이 되었다. 그동안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동문들도 만나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도 생기고 가족과 같은 친구도 생기고 마음에 새로운 힘으로 충전하고 하나님 안에서 다시 쉴 수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동문들이 있어서 넘어져도 붙들어 일으켜줄 자가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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