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국제청소년연합(IYF) 파푸아뉴기니 교육부와 첫 공식 행사 열다
[파푸아뉴기니] 국제청소년연합(IYF) 파푸아뉴기니 교육부와 첫 공식 행사 열다
  • 남하영 기자
  • 승인 2019.08.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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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부터 나흘간 호주 양운기 선교사와 남하영 선교사가 파푸아 뉴기니를 방문했다. 지난 4월, 임민철 목사 일행이 파푸아 뉴기니를 방문해 교육부 관계자들 앞에서 마인드 강연을 했었고 참석해 강연의 감명을 받은 관계자들중 원격교육학교(Flexible Open & Distance Education) 교장인 앤써니 라야판(Anthony Rayappan) 씨의 초대로 이번 마인드 강연 일정이 잡혔다.

파푸아 뉴기니는 600여개의 섬이 있고 아직까지 문명이 닿지 않아 세상에 몇 안되는 원시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이 나라 안에서 쓰는 언어만 850여개이며 나라 전체의 학교 수가 200여개 밖에 안되고 선생님들의 수도 턱없이 부족해 필리핀이나 인도의 교육인들을 고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형편의 특성상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원격교육 제도가 꼭 필요한 나라이다. FODE 학교가 전국에 20여개의 센터를 운영을 하는데 이번 마인드 강연은 그 학교들을 운영하고 커리큘럼을 만드는 주요 선생들과 관계자들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었다.

FODE 원격교육 담당자 대상 마인드 교육
FODE 원격교육 담당자 대상 마인드 교육

FODE 학교의 주최로 파푸아 뉴기니의 수도인 포트 모스비시의 중심가에 있는 Gateway 호텔에서 마인드 교육을 하게 되었다. 양운기 선교사는 13일 오전 오후로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 고립, 교류 등의 주제로 총 4번을 강연을 했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처음으로 접한 교육이기에 반신바의하는 표정이었지만 첫번째 강의가 시작되자 바로 마인드 교육에 매료되었다. 특히 파푸아 뉴기니 사람들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기독교인이기에 이 마인드 교육이 성경을 바탕으로 얻은 지혜라는 것을 알고는 크게 감명을 받았다.

강연 후 참가자들과 함께
강연 후 참가자들과 함께

무엇보다 이번 교육 일정은 교육부에서 허가한 것이었고 교육부 차관의 지시로 FODE 관계자들 뿐만이 아니라 교육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여러분 참석했다. 폴 아이누이(Paul Ainui) 교육감독관은 모든 참석자들이 마인드 강연에 매료되는 모습을 보며 “나는 한번도 이런 교육을 본적이 없다”며 감탄했고 상부에 이 교육이 파푸아 뉴기니에 꼭 필요하다고 보고 드리겠다고 했다. 또한 전국 고등학교를 책임지는 베니 라야판씨도 다음 방문에는 파푸아 뉴기니 고등학교 교장단을 위해 이 강연을 해달라며 부탁했다.

FODE 원격교육학교장 앤써니 라야판씨(왼쪽에서 두번째), 교육부 감독관 폴 아이누이(오른쪽 첫번째)
FODE 원격교육학교장 앤써니 라야판씨(왼쪽에서 두번째), 교육부 감독관 폴 아이누이(오른쪽 첫번째)
감사 선물을 전달 받는 양운기 선교사
감사 선물을 전달 받는 양운기 선교사

저녁으로는 토니 형제님 집에서 형제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토니 형제는 포트모스비의 중심구인 와이가니(Waigani)구의 경찰서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 형제를 중심으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친구인 에코형제는 교정청 검열관으로 재직중이고 다른 친구인 스티븐 포카니스씨는 현 교정청장이다. 양운기 선교사는 이틀간 토니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모두 구원을 받았다. 특히 토니 형제의 가족들은 이미 모임을 형성해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토니 형제의 가족, 친구들과 성경공부
토니 형제의 가족, 친구들과 성경공부

14일에는 교정청 대학에 초청받아 120여명의 학생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했다. 2018년에 이미 IYF와 파푸아 뉴기니 교정청이 MOU를 체결했고 지속적으로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다. 양운기 선교사는 고립과 교류에 대해 강연했고 모든 학생들이 흥미롭게 강연에 귀를 기우렸다. 특히 강연을 복음과 연결시켜 복음을 전했는데 모두 의인이 되었다며 기뻐했다.

교정청 대학 마인드 강연중인 양운기 목사
교정청 대학 마인드 강연

15일 오전에는 교정청장님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미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청장님은 양운기 선교사 일행을 기쁘게 맞이했고 한시간 반동안 교제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IYF와 만나기 전 본인은 죄인이였지만 이제는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간증했고 앞으로 파푸아 뉴기니 올 때마다 교정청에 언제든지 오라며 기뻐했다.

스티븐 포카니스(Stephen Pokanis) 교정청장님과 면담

오후에는 3년전 전도여행 팀을 만나 구원을 받고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오던 빈센트 목사 교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빈센트 목사는 구원을 받은 후 한국 CLF를 통해 3개월간 훈련을 받고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비록 와다와다 지역의 한 빈민촌에서 조촐하게 목회를 시작했지만 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연결되고 있으며 전도여행팀이 올 때 마다 복음 말씀을 들으며 심령이 가난한 주민들이 계속해서 구원을 받고 있다.

빈센트 목사와 와다와다 지역의 형제 자매들
와다와다 지역에서 가진 일일 성경집회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도와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일들이 진행되도록 많은 길들을 열어주셨다. 비록 아직 IYF지부가 세워지진 않았지만 IYF와 마인드 교육이 이 나라의 교육의 미래와 희망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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