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타타, ARENA CIUDAD DE MEXICO 1만4천 석을 가득 채우다!
[멕시코] 칸타타, ARENA CIUDAD DE MEXICO 1만4천 석을 가득 채우다!
  • 박도훈
  • 승인 2019.08.16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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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이 멕시코시티 경기장(ARENA CIUDAD DE MEXICO)에서 1만4천 멕시코 시민들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사했다.

8월 15일 ARENA CIUDAD DE MEXICO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멕시코 시민 1만4천 명이 참석했다.

멕시코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에서는 매년 여름 월드캠프를 개최해오고 있다. 캠프 기간 중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캠프 참가자 및 멕시코 시민들에게 선보여왔고, 특히 세계 10대 공연장 중 하나이자 1만 명을 수용하는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에서 3년간 공연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공연날짜가 맞지 않아 새로운 장소를 구해야 했다. 새로 찾은 ARENA CIUDAD DE MEXICO는 '멕시코시티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규모나 활용 면에서 이름값을 하는 장소이다. 공연의 종류에 따라 2만 명 이상을 수용하고, 세계 정상급 가수들이 공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캠프의 시작을 기념하며 ARENA CIUDAD DE MEXICO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준비했고, 사석을 제외하면 총 1만4천 석의 규모다. 평일인데다 차가 막힐 수 있어 참석을 포기하는 시민들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공연 시작 2시간 전, 입구가 개방되지 않았지만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TV와 신문 등으로 미디어 홍보를 펼쳤고, 3년간 아우디토리오 나쇼날에서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연례행사처럼 기다리는 행사가 되었다. 

입장이 시작되고 공연 30분 전, 준비한 좌석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오프닝무대로 아메리카댄스팀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공연에 관객들은 단순히 공연장이 아닌 새로운 공간으로 초대됐다. 기쁨과 환호가 가득했고, 모두가 즐거워했다. 

1막 아기예수의 탄생
2막 가족의 소중함을 소재로 한 안나 이야기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된 안나

본격적인 칸타타의 막이 오르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그린 1막, 가족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사랑과 용서를 표현한 2막이 무대 위에 펼쳐졌고, 관객들은 2천 년 전과 현재를 오가며 공연에 담긴 마음의 세계를 여행했다. 

2막과 3막 사이 무대에 오른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척수염에 걸려 걷지 못하고 죽어가던 중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아난 한 여학생의 이야기로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제가 목사지만 그 여학생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이야기했습니다.

'수현아 전기는 전선을 통해 연결되고, 수돗물은 파이프를 통해서 어디든지 흘러가는 것처럼, 만약 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나을 수 있어. 네가 마음을 예수님과 합처봐! 너는 걸을 수 있고 다 나을 수 있어!'

저는 성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서 해방되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게 어려움과 고통에 빠진 많은 사람을 예수님의 마음과 연결시켜 어떤 문제도 문제가 안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척수염이 걸린 수현이에게도 '수현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못 박혀 죽으셨어. 예수님이 죄가 없는 분인데, 우리 모든 죄 때문에 돌아가셨어. 그때 예수님의 죽음으로 나의 모든 죄, 수현이의 모든 죄, 모든 사람들의 죄를 깨끗이 씻으신 거야!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고 하셔. 수현이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고 하는데, 너는 아니라고 하고 있어!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보고 한 번도 외면하지 않고 고쳐주셨어. 다른 모든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께서 너를 지나치지 않으셔. 너도 너의 병을 보지 말고 예수님을 의지해. 그러면 너는 걸을 수 있어! 너의 문제를 고치실 것을 믿어. 그러면 너의 마음에 예수님이 일을 하실 거야!' 그렇게 20분간 최수현 학생에게 이야기하고, 머리에 손을 얹고 빨리 일어나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3개월이 지난 뒤에 편지가 왔습니다. 노란봉투에 작고 예쁜 글씨로 수현이가 적은 편지였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내 죄를 사하신 것처럼, 이 병도 고치시겠구나. 그 마음을 먹은 지 석달이 지나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반신을 쓰지 못했는데 화장실에 가고 싶고, 손으로 글씨도 쓸 수 있게 되고, 며칠 전부터는 걷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다음 그 여름에 월드캠프 단축마라톤에서 800명 중에 300등을 했습니다. 이제는 아가씨가 되었습니다.

전기는 전선을 타고 흐르고 수도는 파이프를 타고 흐르듯, 예수님의 마음은 우리 마음을 통해 흐릅니다. 우리 마음에 주님의 마음이 흐르면, 어떤 일이든지 가능하게 됩니다. 저는 최수현 뿐만 아니라, 정말 비참하게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변화되고 새로운 놀라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을 수없이 많이 봤습니다. 이제 이곳에도 동일하게 예수님과 하나가 되서 은혜 입고 복된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막 공연은 멕시코인들이 사랑하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바리톤 신지혁과 소프라노 박진영의 콜롤 에스페란사,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의 라쿠카라차,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박진영의 시에르토 린도, 앵콜곡으로 트럼페터 한선교의 엘 할라베 타파티오 등 스페인어 노래로 펼친 무대들은 멕시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수시 아브레바스 / 빌리 그람 기독교협회

"칸타타는 정말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합창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면 어떤 어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고 낫게 되는' 메시지가 우리 멕시코 사람들을 크게 복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만약 아직 칸타타 공연을 못 봤다면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내일 모레 후스토 시에라 대학교에서 행사를 계속하게 될 텐데 모든 일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시 아브레바스 / 빌리 그람 기독교협회

하코보 델가디죠 / 멕시코 시티 

"공연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오늘 가족과 함께 초청받아 왔습니다. 공연과 노래들이 너무 놀랍고, 목사님이 전하신 메시지도 아주 좋았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는 부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깨끗이 하셨다는 아주 중요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 메시지가 잘 전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하코보 델가디죠 / 멕시코 시티

하와리 아메드 모울루드 / 주 멕시코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 대리대사

"오늘 박옥수 목사님과 만났는데요.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가 옆에 있어도 잘 몰랐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목사님께서 메시아인 것 같습니다. 미래의 청소년들을 구원할 바로 그 메시아 말입니다. 안타깝게 요즘 세계화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은 과학기술 발전에 있고 인성에 대한 관심은 적습니다. 이 단체가 전하고 있는 메시지가 너무 중요하고, 목사님을 저희 나라(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에 꼭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이런 훈련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이끄는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해서 이 평화와 연대를 맺고 싶습니다.
오늘 모든 공연이 다 무척 좋았습니다. 열 번은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막에 한 여자아이가 나왔습니다. 가지고 있는것을 귀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 가족에게 감사해할 줄 모르는 그런 아이가 어려움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배우고 감사함을 배웠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너무 좋은 메시지였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특히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어른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아랍 문화에서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늙은 사람이 죽으면 백과사전을 하나 잃는 것과 같습니다' 마치 오늘 공연이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 하와리 아메드 모울루드 / 주 멕시코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 대리대사

시릴로 크루즈 라사로 목사 / 멕시코 기독교협회 회장

"공연과 메시지가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될 때마다 오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친구들을 많이 초대했습니다. 정부 사람들과 카톨릭교회 사람들과 기독교리더들도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함께 그라시아스에 공연과 박 목사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첫 번째 공연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공연이었고, 2막은 현대적인 분위기의 가정을 표현해 줬습니다. 특히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3막이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1막도 2막도 너무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 시릴로 크루즈 라사로 목사 / 멕시코 기독교협회 회장

하와리 아메드 모울루드(주 멕시코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 대리대사)와 박옥수 목사 면담

공연이 마친 후,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의 하와리 아메드 모울루드 주 멕시코 대리대사가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고 싶다는 대통령 친서를 들고 찾아와 면담을 가졌다. 그 외에도 온두라스 사회개발부 차관, 파키스탄 대사, 멕시코기독교협회장 등의 많은 귀빈들이 박옥수 목사를 만나기 위해 귀빈실을 찾았다. 

박옥수 목사는 IYF의 마인드교육과 그 안에 담긴 마음의 세계를 소개하며 세계 각국에서 마인드교육을 적용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도 마인드교육으로 청소년들을 바꿀 것을 이야기했다. 또 저녁 공연에 참석한 데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 함께 멕시코를 위해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옥수 목사는 본인의 저서를 한 사람씩 모두에게 선물했다. 참석자들은 멋진 저녁 공연을 초대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앞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으로 멕시코 시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진정한 의미와 IYF 및 합창단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멕시코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날 공연이 앞으로 멕시코에서 IYF가 성장해가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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