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어라”
[강릉]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어라”
  • 강윤주
  • 승인 2019.08.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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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풍성한 제48회 3차 강릉 신앙 힐링 캠프가 8월 14일부터 서울, 강원, 수원 지역에서 1,800명의 형제,자매들과 새롭게 참석한 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광복절 휴일이 끼어 있어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이 하루라도 말씀을 듣기 위해 수양관을 찾았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야외 아카데미 활동이 취소되어, 참석자들은 수양관 여기저기에서 풍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

여름캠프를 기다려 온 참석자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함박웃음
여름캠프를 기다려 온 참석자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함박웃음

모임 시작 전 최근 아프리카 월드캠프, 미국 스프링필드 수양회 소식 등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하나님이 전 세계 곳곳에 복음의 열린 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교회를 통해 힘있게 일하심을 보며 형제,자매들은 기뻐했다. 이어 아카펠라 배우기 등 즐거운 찬송공부가 시작되고 우리를 구원하신 기쁨과 감사를 담아 하나님 앞에 찬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즐거운 찬송 시간에 동작을 따라하는 참석자들
즐거운 찬송 시간에 동작을 따라하는 참석자들

마음 조절법을 몰라 불행을 겪는 이들을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를 다룬 양천교회 뮤지컬 ‘카운셀러, 강남교회 김주원 자매 트루스토리, 지역 교회 합창단의 특송이 말씀을 듣기 전 참석자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게 해 주었다.

박옥수 목사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실화를 각색한 양천교회 뮤지컬 ‘카운셀러’
박옥수 목사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실화를 각색한 양천교회 뮤지컬 ‘카운셀러’
강북구역 연합 합창단의 찬양 “기뻐 찬양하라, 결코 정죄함 없으리라”
강북구역 연합 합창단의 찬양 “기뻐 찬양하라, 결코 정죄함 없으리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어라”

3차 캠프 주 강사 이헌목 목사(기쁜소식 양천교회)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삶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마음, 성도로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저녁시간 말씀을 전하는 이헌목 목사
저녁시간 말씀을 전하는 이헌목 목사

“하나님께서 모세가 늘 손에 쥐고 자기를 보호하고 지켜줄 것이라 믿고 의지하고 살았던 지팡이를 던지자 뱀으로 변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 은혜 입은 간증 등 우리가 의지하고 붙들고 있는 것이 해가 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모세의 손을 품에 넣었을 때 문둥병이 발했습니다. 모세가 볼 때는 깨끗한 것이 더러운 것이 되고, 나쁘다고 여긴 것이 좋게 변하는 것처럼 우리 신앙 속에서 나빠, 안 돼 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하나님은 전혀 다르게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세 번째 생명의 원천이라 믿고 살았던 나일강 하수를 퍼다가 부으니 피, 사망의 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시각이 잘못되었기에, 우리가 보는 눈, 기준과 생각을 버릴 때 주님은 모세를 통해 일하신 것 같이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음을 종의 가정에 복음이 들어온 후 일하신 간증과 함께 상세히 전했다.

“신앙은 무엇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다른 내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모세가 늘 밟고 살아가던 호렙산에서 하나님이 나타나 모세가 서 있는 땅이 거룩한 땅이므로 신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어려움, 문제, 처해 있는 이 상황이 우리 자신의 생각, 경험, 자신이라는 신을 벗으면 얼마든지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있습니다.”

모세의 부모가 믿음으로 바로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길 수 있었던 것,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아이를 살린 것이 모두 그들의 생각, 경험이라는 신을 벗었기 때문이다. 이헌목 목사는 성도들의 삶 가운데 경험, 생각이라는 신을 벗을 때 지금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곳이 얼마든지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있는 것임을 상세히 알려 주었다.

 

“제 신을 벗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났습니다.”

성도들은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보고, 신앙을 돌아보고 이번 한 주간 들려질 말씀 앞에 소망을 두었다.

“저는 20년 전 강릉에서 열렸던 박옥수 목사님 성경세미나에 처음 참석하여 기쁜소식 선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회와 다른 것이 느껴졌고 말씀이 너무 좋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핍박으로 인해 떳떳하게 교회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때때로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교회에 나가긴 하였지만 정착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강릉교회 김남순 자매님을 통해 강릉 목사님, 사모님과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사모님께서는 요양원에 혼자 있는 제 남편에게 찾아가 주셨고, 핍박만 하던 남편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이헌목 목사님의 말씀처럼 정말 내가 있는 이곳이 거룩한 곳이고 제 신만 벗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마음이 들어 너무 소망스러웠습니다.” - 김현자 자매 / 강릉

“저녁에 모세와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땅은 거룩한 곳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렵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의 경험과 생각을 의미하는 그 신발을 벗으면 그곳은 거룩한 곳이 되고 하나님께서 목적하는 일을 수행하는 장소가 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불 뱀을 없애기를 원하고 형편을 바꾸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은 놋 뱀을 쳐다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선물을 주시고 역사하시길 원하는데 나는 그것을 미처 몰랐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이정규 형제 / 강남

 

“생명의 산실, 복음반에서 하늘의 생명을 얻은 이들”

처음 캠프에 오신 분들, 구원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말씀의 양육을 받고자 하는 성도들을 위해 신앙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복음반이 열렸다. 강사 김성환 목사(기쁜소식 수원교회)는 죄의 근본인 사단의 실체, 근본 죄에 대한 회개, 영원한 속죄에 대해 알기 쉽게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해 주었다.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복음반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박인숙씨(오른쪽)와 인도하신 김수자자매(왼쪽)
박인숙씨(오른쪽)와 인도하신 김수자자매(왼쪽)

“10년 전 기쁜소식선교회에 연결되어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읽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암으로 돌아가신 후 교회를 떠나 10년을 방황했습니다. 말씀의 선이 불분명해지면서 다시 죄를 용서해달라고 비는 예전의 삶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부터 의정부의 김수자 자매님께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권고하셔서 다시 교회에 연결이 되어 수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복음반 말씀을 들으면서 분명한 구원을 받았지만, 사단에게 속아 10년을 어둠 속에서 또다시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를 했구나 싶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내 마음에 죄가 없고 기도도 밝게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 박인숙 / 의정부

김춘자씨와 동생 김두희 자매
김춘자씨(오른쪽)와 동생 김두희 자매

“지난,봄에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여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올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신비하게 길이 열리며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반 말씀과 이어 개인 교제를 하면서 다시 구원의 확신이 들고, 영원한 속죄. 의인임이 분명히 믿어지며, 제 마음에 말씀을 굳게 세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김춘자 / 양천

 

말씀을 되새김질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룹교제

“아기가 너무 어려서 수양회 참석을 고민하다 주변의 권고를 받고 참석하였어요. 집에서 애기랑 말씀 듣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에 와서 말씀을 듣는데 너무 은혜로운 거예요.그룹교제 시간에 다윗의 믿음에 대해 말씀하시며 우리도 또한 주님을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라고 성경에서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믿지 않는다. 사단이 그렇게 속여서 생각만 받아들이니까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나도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아기가 어려서 수양회에 갈 수 없어.’라는 사단이 주는 생각을 받아들이고 안 왔더라면 이런 말씀을 못 들었을 것이고, 말씀이 제 마음을 바꿔주고 새 마음을 만들어 주어 감사했어요.” - 이정은 자매 / 일산

재복음반 김성삼 목사
재복음반 김성삼 목사
마하나임 사이버 출석 수업
마하나임 사이버 출석 수업
아카데미 야외 활동에서 축구를 하는 모습
아카데미 야외 활동에서 축구를 하는 모습

하나님은 3차 캠프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의지하고 기대고 경험한 것들이 우리 신앙에 해가 됨을 정확히 알려 주었다. 또한 우리가 만나는 문제들이 우리 시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하나님이 일할 수 있는 복된 것임을 알려주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들려진 말씀들을 되새김하며 우리의 시각을 버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주의 큰 역사를 맛보게 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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