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행복이 넘치는 IYF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브라질] 행복이 넘치는 IYF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정준영
  • 승인 2019.08.20 0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니노비 대학과 기쁨의 교류가 끊이질 않는 IYF 브라질.
8월 17일 상파울루 지부는 IYF DAY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그들에게 새로운 방향의 교류를 시도했다. 우니노비 대학은 2009년 브라질 월드캠프 자원 봉사자 모집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면서 브라질 IYF지부와 처음 연결되었고 2017년 9월 5일 공식적으로 IYF와 MOU를 체결한 것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마인드 강연을 향해 발을 내딛고 있다. 지금까지 약 7000명의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접했고 이것을 계기로 많은 학생들이 IYF와 연결되었다.

이번 IYF DAY 행사는 지금까지 우니노비 학생들에게 소망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했던 마인드 강연을 넘어, IYF의 더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해 해외봉사를 통한 행복의 기회를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초대에 응한 100명 가량의 우니노비 학생들이 도착했을 때 상파울루 교회 내부에는 다양한 나라의 전통 복장을 입은 교회 청년들이 학생들을 반기는 풍경이 펼쳐졌다.

IYF DAY행사에 접수중인 학생들
IYF DAY행사에 접수중인 학생들

글로리아 밴드와 라이쳐스 댄스의 공연이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우니노비 대학에서 IYF의 공연을 자주 접했던 학생들은 얼굴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한 채 무대에 빠져들었다.

글로리아 밴드의 공연
글로리아 밴드의 공연
라이쳐스 댄스의 무대
라이쳐스 댄스의 무대

얼음을 깨다라는 뜻을 가진 ‘깨브란두 젤루’ 는 학생들 간에 흐르는 어색한 기류를 따스한 친밀감으로 바꿔주는 게임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각 그룹의 팀원들과 손을 맞잡으며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게임을 진행했다. 정신없이 프로그램을 즐기다 어느 새 가까워진 그들 간의 마음의 거리. 조금은 쌀쌀한 야외와는 달리 행사장 내부는 학생들의 따스한 온기가 은은하게 풍겼다.

IYF DAY에도 빠질 수 없는 프로그램인 마인드 강연. 상파울루 교회의 까를로스 전도사는 우니노비 학생들에게 꿈을 주제로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발음에 문제가 있어서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희망이 있는 IYF를 만나게 되었고 한 번, 두 번 부담에 부딪치니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제가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연결되면 우리의 마음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겨지고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까를로스 전도사의 마인드 강연중
까를로스 전도사의 마인드 강연중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가까워진 학생들 간의 거리, 이미 환하게 열려진 그들의 마음에 아프리카 해외 봉사 경험자인 따이지의 체험담과 하파에우 전도사의 한국 댄스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 소개를 듣는 학생들은 점점 더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관심을 더해가는 듯했다.

아프리카 해외봉사 체험담을 펼치는 따이시
아프리카 해외봉사 체험담을 펼치는 따이지
IYF활동 설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

IYF DAY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그룹 교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각 배정받은 그룹에 모여 오늘 행사를 통해 새롭게 생긴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눴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는데 망설임을 보였지만, 하나 둘 입을 열더니 어느새 부터인가 각 그룹에는 교류로 인한 따뜻한 정겨움이 가득했다. 행사에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학생들은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도 그 자리에 남아서 사진을 찍거나 끝맺지 못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추억을 쌓았다.

서로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그룹 교제 시간
서로의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그룹 교제 시간
행사가 끝난 뒤에도 IYF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
행사가 끝난 뒤에도 IYF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

"제 이름은 벤지아라 이고 지금 교육학 전공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는 쁘리우니 라는 저희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제일 많이 남은 것은 불가능한 꿈을 꾸고 믿으라는 부분이였습니다. 제는 그리스도인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리지 않는 거라고 하는 성경 말씀을 믿는데요. 그것이 바로 우리 눈에 보기에 불가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대의 가장 큰 문제가 정체성 위기와 우울증인데 이 강연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심리적 도움을 받아 불가능도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 벤지아라

사만따 시우바(오른쪽에서 두 번째)
벤지아라(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 행사는 학교에서 진행중인 쁘리우니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강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마인드 강연은 지금까지 살아온 제 삶과 가져왔던 기준, 생각,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버렸습니다. 삶의 소유를 목적을 두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 사랑으로 대하는 것, 여기 자원 봉사자들이 사랑으로 봉사하는 마음, 지금까지 교육 받아왔던 개인주의를 접어두고 다른 나라에 문화를 전파하는 것도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존재적 가치 보다 소유를 더 중요시 여기는 병든 마인드를 배우며 살았습니다. 현재 대학생들도 이런 상황에 처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꿈을 쉽게 접어버리는데요. 오늘 마인드 강연은 그러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는 소망을 가지게 해줘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 헤베까

헤베까(맨 왼쪽
헤베까(맨 왼쪽)

오늘 IYF DAY 행사에서 사람들과의 교류를 어색하게 여기던 학생들이 마음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갔다. 화사한 미소를 보이며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학생들은 IYF가 그들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월드 캠프에서 박옥수 목사와의 면담 중 IYF브라질 지부장 김범섭 목사는 브라질의 수많은 학생들이 세계 전역으로 흩어져 믿음을 배우는 단기선교사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밝혔다. 이번 IYF DAY는 그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다. 앞으로도 브라질 IYF는 우니노비 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들과 교류를 지속할 것이다. IYF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삶의 방향을 찾아가도록 돕는 이 활동들이 정차 그 나라의 미래도 바꾸게 될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소망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