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9회 대만 여름캠프
[대만] 제9회 대만 여름캠프
  • 김민주
  • 승인 2019.08.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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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형제 자매 한 자리에 모여 교제와 말씀을 통해 마음의 쉼을 누리다
수양회 단체 사진
수양회 단체 사진

8월 18일부터 시작된 대만 수양회는 타이페이, 타이중, 까오슝 세 곳으로 퍼져 있는 지부가 한 데 모였고 까오슝에서 연결된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군산교회 합창단도 함께했다. 첫날 저녁 늦게까지 차를 타고 수양회 장소인 난터우시에 도착해 바로 수양회 강사로 초청한 기쁜소식 군산교회 김진곤 목사의 말씀을 들었다.

군산 교회 자매들의 듀엣
군산 교회 자매들의 듀엣
매튜 형제의 색소폰 연주
매튜 형제의 색소폰 연주
김민주 단원의 플릇 연주
김민주 단원의 플루트 연주
오전 B시간 말씀을 듣는 까오슝 댄스팀
오전 B시간 말씀을 듣는 까오슝 댄스팀
오전 A시간 말씀 강사 변태식 목사
오전 A시간 말씀 강사 변태식 목사
즐겁게 말씀을 듣는 참석자
즐겁게 말씀을 듣는 참석자

총 3박 4일 동안 진행된 수양회는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각기 다른 스케줄로 움직였다. 수양회는 오전으로 A, B 말씀을 듣고 오후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했고, 학생들은 오전에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가진 뒤 오전 B 말씀을 같이 들었다.

감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감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
마인드 게임 1
마인드 게임 1
마인드 게임 2
마인드 게임 2

한국에서 온 군산교회 팀이 맡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주제로 분노, 소심, 까칠, 슬픔 등의 감정들을 통해 게임을 운영했다. 게임을 하면서 승부욕이나 팀원에 대한 답답함, 분노 등 많은 감정들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서로 ‘괜찮아, 할 수 있어’ 라는 말로 다독여주도록 했다. 게임을 하고 난 후 자신도 몰랐던 속에 있는 감정들을 느꼈고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시간이 되었다.

댄스 경연 대회 단체사진
댄스경연대회 단체사진
까오슝 첼리징 스타즈의 애한
까오슝 첼리징 스타즈의 애한
타이페이 루트 댄스팀
타이페이 루트 댄스팀
케이팝 바나나 차차팀
케이팝 바나나 차차팀
스페인어로 '남미의 맛을 보다'라는 뜻의 싸보르라띠노팀
스페인어로 '남미의 맛을 보다'라는 뜻의 싸보르라띠노팀
김진곤 목사의 축하 메시지
김진곤 목사의 축하 메시지
특별 축하 공연
특별 축하 공연

다음 날 오후엔 수양회에 참석한 모두가 댄스경연대회를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경연 대회에는 타이베이 댄스팀, 남미팀, 까오슝 댄스 자원봉사자 팀이 참여했다. 각각 K-pop과 전통 댄스 등으로 끼를 뽐냈고 굿뉴스코 단원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김진곤 목사의 축하 메시지도 들었다.

"처음 목사님이 남미 댄스팀을 결성해서 나가라고 하셨을 때 저는 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온 지 별로 되지 않았고 아는 남미 사람이나 의상도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면서 하나님이 도우심을 보았고 1등상을 수상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페루 단원 알렉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
문화 공연 멤피스
문화 공연 멤피스
첼린징 스타즈의 건전 댄스
첼린징 스타즈의 건전 댄스
힐링콘서트 공감토크
힐링콘서트 공감토크
까오슝 자원봉사자들의 합창
까오슝 자원봉사자들의 합창

저녁에는 모두 함께 모임을 가졌다. 첫날 저녁은 아버지를 주제로 한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라이쳐스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공연이 가득했고, 까오슝 자원봉사자의 체험담,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게 되며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세례를 받는 매튜 형제
세례를 받는 매튜 형제
안수 기도를 받는 조슈아 단원
안수 기도를 받는 조슈아 단원
세례식
세례를 받는 대만 학생

마지막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세례식을 가졌다. 우리의 육을 장사 지내고 예수님으로 부활하는 것을 기념하는 의식, 세례를 받은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 이제 내가 아닌 예수님으로 살아가는 삶을 소망하는 믿음이 임했다.

수양회 초청 강사 김진곤 목사
수양회 초청 강사 김진곤 목사

이번 여름 수양회에서 김진곤 목사는 룻기 말씀을 통해 나오미가 실패해서 사망을 얻었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 복으로 돌아오는 은혜를 입었고, 이미 은혜를 베풀어 놓으신 하나님 안에서 은혜 입을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구원을 받으려면 인도자를 만나야 하고 인도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중재자를 만나야 한다며 룻이 보아스라는 인도자를 만나기까지 나오미라는 중재자가 있었기 때문이듯 우리는 세례 요한이라는 중재자를 통해 예수님과 만났고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죄가 다 씻어졌다 말하며 복음을 전했다.

수양회에 참석한 남미 댄스팀
수양회에 참석한 남미 댄스팀
까오슝 댄스팀
까오슝 댄스팀

"저는 하나님과 진리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지만 과거 저의 신앙은 너무 힘들고 엉망이었습니다. 믿으면 믿을수록 공허했고, 더는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해서 저를 이끄셨고 포기하지 않으셔서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갈 때까지도 마음에서 계속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매일 '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올라왔고 형편이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셔서 갈 수가 있었습니다. 4일 동안 제 영혼은 말씀 안에서 양식을 먹을 수 있었고, 매우 기뻤습니다. 제 안에는 선이 없고 항상 악뿐이어서 본래 멸망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심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아닌 예수님께서 제 안에 살아 계십니다.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예레미야22: 21)
저는 습관처럼 제 생각을 믿었지만 결국은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이 저를 하나님 앞에 돌이켜 주었고 하나님이 저의 인생을 이끌어 주셔야 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타이페이 린리펀 자매)

"이번에 캠프 참가는 매우 즐거웠고 진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복음반에서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말씀을 들을 때에는 지루하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들을 때에는, 천천히 복음을 듣는 것을 배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목사님이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한 후에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잘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은 괜찮다고 하시면서, 다시 한 번 예수님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마음 속에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이 마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까오슝 자원봉사자 린팡루)

"처음에 수양회에서 와서 복음반 시간이 있는 것을 알았을 때 속으로는 싫어했습니다. 오랫동안 가만히 앉아서 강의를 듣는 것이 싫고 야외에서 이리 저리 움직이는 것을 비교적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어 한 번 집중해서 듣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듣고 나니 예수님과 가까워진 듯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복음반을 통해 더 하나님을 알고 싶다고 생각했고 교회 안에 있으면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까오슝 자원봉사자 황찐춘)

수양회에 참석한 굿뉴스코 학생들과 대만 청년들
수양회에 참석한 굿뉴스코 학생들과 대만 청년들

장소를 구하는 일부터 사람을 초청하는 일 등 이번 수양회는 시작부터 어려운 일뿐이었다. 수양회가 시작하고 나서도 한국에서 온 자매가 다치는 일,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항상 기도를 해야만 하는 일들 투성이었지만 형편적으로 안 좋게 보이는 일들을 복음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감사가 가득했던 여름 수양회가 대만에서 복음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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